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애매한 재능

애매한 재능

: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무엇도 될 수 없는

수미 | 어떤책 | 2021년 07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25건 | 판매지수 1,446
베스트
한국 에세이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80g | 135*205*18mm
ISBN13 9791189385194
ISBN10 1189385198

이 상품의 태그

청년 도배사 이야기

청년 도배사 이야기

10,800 (10%)

'청년 도배사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멋있으면 다 언니

멋있으면 다 언니

16,650 (10%)

'멋있으면 다 언니' 상세페이지 이동

애매한 재능

애매한 재능

13,500 (10%)

'애매한 재능' 상세페이지 이동

혼자여서 좋은 직업

혼자여서 좋은 직업

12,600 (10%)

'혼자여서 좋은 직업' 상세페이지 이동

독립은 여행

독립은 여행

14,850 (10%)

'독립은 여행' 상세페이지 이동

프리랜서로 일하는 법

프리랜서로 일하는 법

9,000 (10%)

'프리랜서로 일하는 법' 상세페이지 이동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15,750 (10%)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삽니다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삽니다

13,500 (10%)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삽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13,050 (10%)

'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마 강의실에 앉아 있는 사람 중에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이 있지 않을까? ‘이만하면 잘 쓴다’고 생각해 예술대학에 입학했는데 ‘이 정도로는 안 되겠다’고 낙담한 사람. 마치 우리 속을 꿰뚫어 본 것처럼 교수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지금 따지지 말고, 10년은 해 보고 결정해. 10년은 해 봐야 재능을 알아. 재능이 있냐는 질문은 그때 하도록 해.”
--- 「지뢰찾기의 끝」 중에서

그 시절 자면서 내가 꾸는 꿈은 이런 거였다. 연극 포스터가 가득한 거리에 내가 서 있다. 어딘가 익숙해서 둘러보면 고향 집 근처다. 종로에 살고 있다고 믿었는데 시골 거리에 서 있는 것이다. 돈 없으면 서울이 아니라 시골에 사는 것과 같다는 깨달음이 꿈에 투영된 것만 같았다.
--- 「나의 서울살이」 중에서

끝까지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무엇을 해도 최악의 결과를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거나, 복수나 배신을 당하는 꿈도 꾼다. 자기 연민에 빠지면 인간은 이렇게 나약해진다. 나약한 것이 권리인 것처럼 세상을 빈정거린다.
--- 「강해져라, 이년아」 중에서

“왜 우는데?”
“아무것도 아니다.”
차마 외로워서 그렇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인간은 누구나 외롭고, 그러니까 외로운 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었으니까. 적어도 외로움이란 단어를 온종일 손님들에게 음식을 서빙하다가 온 엄마에게 말할 수 없었다.
--- 「강해져라, 이년아」 중에서

“갓 태어난 새끼는 모빌이 되어 예쁜 비행을 준비하고 있단다”에서 선생님은 결국 언성을 높이셨다.
“아니, 홍도 갈매기가 무슨 동물원 갈매깁니까? 갓 태어난 새끼가 모빌이 되면 어찌합니까?”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적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윤 어르신의 눈치를 살폈다. 나 역시 흘깃 윤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윤 어르신은 참지 못하고 소리를 빽 지르셨다.
“아니, 내가 모빌로 보였다는데 어짜노!”
--- 「어떤 합평」 중에서

천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그것은 얼마나 분명한 경지인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평범한 사람의 일을 평가 절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그릇의 모양과 크기」 중에서

책상 위에는 연애할 적 내가 찍어 준 남편의 사진이 작은 액자에 담겨 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안 써도 괜찮고, 써도 괜찮다.”
남편이 할 수 있는 말은 늘 그 정도다. 그런 당신을 이겨 버리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썼다.
--- 「이름 없는 방」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신자유주의 체제의 특징 중 하나는 구조의 힘이 막강한 사회인데도, 개인의 강력한 역량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역사상 이처럼 구조의 시대이자 개인의 시대는 없었다. 이 모순 앞에서 ‘우리’ 여성들은 어떻게 살아 갈까. 여성들 사이에는 계급, 지역, 나이, 결혼 제도를 둘러싼 복잡한 차이와 불평등이 있다. 이 책은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 문제를 내건다. 더구나 ‘재능의 애매함’이라는 주제는 저자의 자신감과 담대함을 보여 준다. 누구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현명하고 현실적인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작가는 질문한다. ‘서울에 살면 꿈을 이루기가 좀 더 쉬울까? 재능이 애매한 사람도 하고 싶은 걸 계속해도 될까? 기혼 유자녀 여성은 계속 꿈을 꿔도 될까?’ 이 책 스스로가 답하고 있다. 이러한 의문은 우리를 억압하는 듯하지만,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고.
- 정희진 (여성학자, 『편협하게 읽고 치열하게 쓴다』 저자)
‘무명작가’ 또는 ‘문필 하청업자’를 자처하는 수미 작가는 치열하게 ‘쓰는 사람’이다.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사수하기 위한 일상은 분투 그 자체지만 작가는 지금의 자신을 구성해 온 삶의 이력을 경쾌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애매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계속 글을 써도 될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다. 어떤 일을 지속하는 힘은 재능이라는 모호한 능력이 아니라 꾸준함과 성실함 같은 실체적 행위에 있다는 것을. 이 단단한 이야기는 자신의 재능에 회의하는 많은 이들이 선명한 꿈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 것이다.
- 하재영 (작가,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저자)
“신화 씨는 본인이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지망생 시절, 선배 작가의 질문에 저는 대답했습니다. “노력하면 드라마 작가가 될 수 있을 만큼의 재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작가가 된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저는 스스로 재능이 있다고 우겨 왔던 게 아닐까, 그래서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미 작가의 에세이를 읽으며 제가 스스로에게 그랬던 것처럼 수미 작가의 재능을 우겨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제가 즐거웠던 만큼 수미 작가는 평생 글을 써야만 하는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 이신화 (드라마 작가, [스토브리그] 작가)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