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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 다림 | 2021년 06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13건 | 판매지수 5,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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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08g | 143*210*14mm
ISBN13 9788961772617
ISBN10 89617726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할머니가 소원했던, 우아하지만
내게는 아주 무례한 이별의 하루가 또 지나고 있다.”


할머니는 어떠한 예고도 없이, 하루아침에 연서의 곁을 떠났다.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도, 의지할 부모도 없는 연서가 이 잔인한 이별 앞에서 할 수 있는 건 그저 받아들이는 일뿐. 하지만 무너져버린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연서의 앞에는 결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하나둘 펼쳐지기 시작한다. 그간 입주도우미로 착실하게 일해 왔던 기주 언니의 배신부터, 엄청난 액수의 유산 상속에 까다로운 조건을 걸어 철저하게 막아 둔 할머니의 알 수 없는 계획, 베일에 싸여 있던 조력자의 존재, 할머니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들이 가리키는 수많은 힌트들, 그리고 할머니의 흔적 속에서 발견되는 유산의 실체까지…… 연서에게는 한없이 불친절하기만 한 이별을 할머니는 왜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걸까?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상속의 마지막 페이지엔 과연 무엇이 존재하는 걸까?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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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을 때 할머니는 이미 시체 보관실로 옮겨 간 뒤였다. 뜨거운 바깥 날씨에 비해 섬뜩할 정도로 서늘했던 영안실, 할머니가 죽었다는 사실보다 병원 지하에 있는 시체 보관실로 들어서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이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았던 냉동고에 할머니가 들어 있을 줄이야.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어쩔 수 없었노라고 시설 관리자가 말했다. 나는 태연히 핸드폰을 꺼내 보았다.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여러 번 찍혀 있다. 아마도 코인 노래방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노래 부르고 있을 때였던 것 같다.
--- p.10, 「염소 한 마리 때문에」 중에서

이제 그 온기는 책으로 옮겨 갔다. 책 속에 돈의 행방이 있다는 것이다. 두 페이지의 숫자라고 했다. 계좌 비밀번호 아닐까. 없던 의욕이 어디선가 또 스멀스멀 올라왔다. 나는 나를 북돋워야 한다. 지치면 안 된다. 포기하면 안 된다. 할머니가 남긴 그 많은 유산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어떻게든 할머니가 낸 게임을 풀어야 한다. 그게 살길이다.
--- p.50,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중에서

잠깐 동안 침묵이 흘렀고 상대의 숨소리가 당황한 듯 멈칫했다.
“그러는 댁은 누구시죠?”
따지듯 차가운 금속성의 목소리다.
“저, 저는 진이화 씨 손녀 주연서입니다.”
“아.”
외마디 비명 같은 소리가 들렸다. 나를 안다는 반응이다.
“이렇게 빨리 전화가 올 줄 몰랐는데요.”
--- p.82, 「문이 보인다」 중에서

처음으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껏 받아들이지도 인정하지도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아무도 없다’라는 자각이 고개를 들었다. 부러 외면했던 사실이 점점 다가와 깊이를 알 수 없는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운이 좋아 부자 할머니를 만난 것뿐이라고? 그 말은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과 같았다. 그 말에 눈앞이 핑 돌은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까 봐서였다. 그게 무서웠다. 그게 무서워 더욱 기주에게 발악을 떤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기주도 저렇게 비수와 같은 말을 숨기고 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그게 두려웠다. 그동안 할머니라는 거대한 바람막이 뒤에 안온하게 살았는데, 이제 거친 바람 앞에 나 홀로 전면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 p.124, 「가려진 시간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떠난 할머니의 시간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아름다운 성장 소설

그렇다면 떠난 사람은 남아 있는 자에게 어떤 것을 남기고 싶어 할까, 어머니를 보내며 오랜 시간 그 생각에 사로잡혔다. 남아 있는 자의 바람과는 다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_「작가의 말」중에서

베스트셀러『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가치를 이 시대의 많은 청소년에게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던 김선영 작가가 이번에는 삶과 죽음, 그리고 기억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무례한 상속』의 주인공 연서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찾아온 가슴 아픈 이별 앞에서 힘없이 무너지고 만다. 할머니가 남기고 간 엄청난 액수의 유산만이 연서를 다시 일으켜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지만, 할머니는 그조차 연서에게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지친 연서의 마음이 답을 얻을 곳은 다름 아닌 할머니의 자리, 할머니가 지나온 길고 긴 시간들과 할머니의 인생을 바꾼 찬란한 순간들뿐이다. 연서는 그 안에서 비로소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나아가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요즘을 사는 청소년들이 어쩌면 매일같이 놓치고 있을지 모르는 나다움의 중요성과 사랑이라는 무형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의 시선에 집중하다 보면 위태롭고 느리긴 하지만 서서히 단단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연서에게 더욱 큰 존재가 되어가는 연서의 할머니처럼, 이 책에 존재하는 연서의 모든 순간 또한 독자에게 의미 있는 유산이 되어 가슴 깊이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라 본다.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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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무례한 상속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꾸**까 | 2021.10.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느 날 갑자기 나의 하나뿐인 보호자가 사라져버린 주인공. 할머니께서 살아 생전에는 그다지 살갑게 대하지 않았던 연서였지만 갑자기 천애 고아가 되어버린 연서가 얼마나 막막하고 무서울 지 나로서는 상상이 안 된다. 알게 모르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고 할머니의 가르침은 당당한 태도로 나타나있다는 것을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깨닫게 된다.    나도 예전에;
리뷰제목

어느 날 갑자기 나의 하나뿐인 보호자가 사라져버린 주인공. 할머니께서 살아 생전에는 그다지 살갑게 대하지 않았던 연서였지만 갑자기 천애 고아가 되어버린 연서가 얼마나 막막하고 무서울 지 나로서는 상상이 안 된다. 알게 모르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고 할머니의 가르침은 당당한 태도로 나타나있다는 것을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깨닫게 된다. 

 

나도 예전에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삼일장을 치뤘었던 거 같다. 그 당시에는 눈물이 안 났다. 실감이 안 났다고 하는 게 더 맞을 거 같다. 나도 이 책의 주인공처럼 갑자기 확! 눈물이 났었다. 실감하는 순간 눈물이 나는 거 같다. (나만 그럴 수도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문구나 좋은 문구, 응원이 되는 문구 몇 가지를 기록하면서 읽었다. "이별도 시간이 필요한 거다. 어느 정도 시간을 써야지만 뭔가 정리되고 갈 바를 알게 되는 것 같다." 라는 구절을 읽으면서 나는 몇 년 전에 죽은 강아지가 생각이 났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죽음의 순간에 내가 함께 있어주지 못 해 미안했고, 강아지와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그나마 남아있던 사진들을 저장해두었고 현재는 잊지 않았지만 때때로 그리운 존재로 남아있다. 저 글귀도 이런 걸 뜻하는 것은 아닐까?

 

할머니의 유서에 따라 변화하는 연서는 서서히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가족들에게 듬뿍 받은 사랑, 믿음같은 거.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힘은 내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 '돈'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살아낼 힘을 유서를 통해 이끌어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부분에 나도 내 삶의 방식에 적용시켜봐야겠다고 생각한 문구가 있다.

"지 복은 지가 짓는다는 말이 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척박함 속일지라도 본연의 타고난 마음을 잃지 않는 것,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살면서 맞닥뜨리는 고통 때문에 자신을 일그러뜨리지 않는 것, 그렇게 균형을 잡으며 마음을 나누며 받을 줄도 아는 것."

- 196p

이런 마음가짐으로 생활한다면 조금 힘들더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스스로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번 자격증 시험에 불합격했을 때 느꼈던 감정을 돌이켜보면 그렇게 강하지도 않은 거 같다. 하지만 결국 나는 내가 원했던 자격증을 손에 넣었고 원래의 의지만 있으면 어떤 결과라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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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무례한 상속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e | 2021.09.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저는 어른이지만 이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제 주변에 할머니가 손자를 키우는 경우가 있어서일까요. 늘 툴툴거리는데 그 아이를 보면 하는 말이 할머니 돌아가시고 후회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주인공도 엄청 후회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무한한 사랑을 받았음을 깨닫는 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훈훈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준 할머니, 부모의 빈자리;
리뷰제목

저는 어른이지만 이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제 주변에 할머니가 손자를 키우는 경우가 있어서일까요.

늘 툴툴거리는데 그 아이를 보면 하는 말이 할머니 돌아가시고 후회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주인공도 엄청 후회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무한한 사랑을 받았음을

깨닫는 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훈훈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준 할머니,

부모의 빈자리를 메워주려했던 조부모.

그 사랑을 결국 깨달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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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할머니의 사랑 속에서 배워가는 지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에**리 | 2021.08.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유난히 눈물 많고, 가슴이 여린 12살 아들에게 읽어보게 하고 싶었다.첫장부터 할머니의 죽음으로 전개되는 스토리. 그런데 하나밖에 없는 핏줄이던 손녀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그래서인지 읽는 독자도 슬프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주인공 연서가 끌어가는 대로 덤덤하게 읽어나갔다.세상에 혼자 남겨진 슬픔을 느낄 겨를도 없이 당장의 생계문제에 부딪히고, 할머니가 오랜 시간동안 준;
리뷰제목


유난히 눈물 많고, 가슴이 여린 12살 아들에게 읽어보게 하고 싶었다.

첫장부터 할머니의 죽음으로 전개되는 스토리. 그런데 하나밖에 없는 핏줄이던 손녀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그래서인지 읽는 독자도 슬프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주인공 연서가 끌어가는 대로 덤덤하게 읽어나갔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슬픔을 느낄 겨를도 없이 당장의 생계문제에 부딪히고, 할머니가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여 남겨둔 수수께끼 같은 유산 상속 미션을 수행해가며 지혜를 얻고 할머니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 미션을 수행해가면서 할머니가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떠올려보며 그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된다.

중간 중간에 할머니의 미션 편지를 펼칠때마다 가슴이 찡해지는 할머니의 배려와 사랑이 느껴진다.

죽고 나서도 거친 세상을 홀로 헤쳐나가야할 철없는 손녀가 걱정되어 앞으로의 여정에 등대가 되어주는 할머니.

할머니가 남긴 말들이 계속 가슴에 남는다.

??p.171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두려워하지 말거라. 그 비도, 그 눈도 언젠가는 그친단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야 싹이 트고 나무가 자라서 꽃이 피는 법이란다. 혹독한 겨울을 잘 견디면 그다름 해에 건강하게 살아갈 힘이 생기는 법이지.

??p.195
남들 눈에는 험해 보여 불행한 것처럼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남이 보는 건 중요하지 않아, 결국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훨씬 중요하단다.

??p.196
척박함 속일지라도 본연의 타고난 마은을 잃지 않는 것,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살면서 맞닥뜨리는 고통 때문에 자신을 일그러뜨리지 않는 것, 그렇게 균형을 잡으며 마음을 나누며 받을 줄도 아는 것.

그 외에 연서의 집에서 살림을 도맡아 했던 기주와 할머니 친구분의 손자인 순빈이의 사연이 밝혀지고, 라이벌 관계였던 학교친구 하경이와의 오해가 풀리면서 연서는 관계에 대한 배움을 이어나간다.

이 책은 말해준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보지말고, 갖고 있는 것을 볼 것!
??사람은 자신을 인정해 주는 자를 위해 목숨이라도 바칠 수 있다는 것.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흔들리지 않는 당당함 같은 거?!
??나의 원래 모습을 존중하고 사랑할 것!
??내 안의 보물을 찾아 끊임없이 빛나도록 가꿀 것!
??사랑을 받을 줄도 알고, 다시 돌려줄줄도 알 것!

#시간을파는상점 #특별한배달 등의 작품을 쓰신 #김선영작가님 의 #청소년소설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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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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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지혜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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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 2021.11.10
구매 평점5점
잘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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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 | 2021.10.19
구매 평점5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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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까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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