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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조선

또 하나의 조선

: 시대의 틈에서 '나'로 존재했던 52명의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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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조선 (큰글자도서)
[도서] 또 하나의 조선 (큰글자도서)
이숙인 저 한겨레출판
0% 40,000
또 하나의 조선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60g | 140*210*22mm
ISBN13 9791160406160
ISBN10 116040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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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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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생열녀(生烈女) 조씨의 자기 기록은 2백 자 원고지 5백 장 분량에 담겨 있다. 이름하여 〈자긔록〉이다. (…) 이 기록은 남성 문사들의 붓끝에서 나온 그간의 열녀가 여성 그 자신의 진실과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열녀가 된 여성들이 과연 남성들이 찬양해온 그런 존재, 즉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의(義)을 향해 장렬하게 죽은 굳센 의지’의 소유자인가 하는 것이다.
--- p.51

공부 외에 집안일을 즐겨 하지 않는 숙희를 할아버지는 개의치 않았다. 숙희는 봉제사·접빈객의 노동에 묻혀 죽도록 일만 하고 배움과 지식에서 차단되었다고 하는 조선 여성과는 다른 모습이다. 열두 살의 숙희는 언문을 잘하기로 소문이 났다. 조부에게 글을 배우러 오던 열다섯 살 손응상이 언문을 공부하면서 숙희에게 배움을 청했다. 이 사실은 동생 숙길을 통해 할아버지에게 보고되었다. 중간에 말 심부름을 한 노비들이 볼기에 장(杖) 10여 대씩 맞았고 응상은 쫓겨났다. 숙희 또한 할머니에게 종아리 10대를 맞았다.
--- p.64

영화나 소설 속 유모가 자신이 기른 아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정도였다면 백씨는 욕심이 많고 수완이 좋았다. 이에 봉보부인에 빌붙어 벼슬을 구하려는 자들이 모여들었다. 문을 활짝 열어 그들을 상대한 결과, 가산은 점점 불어났고 궁중에 출입하는 날이면 추종하는 자가 길에 가득했다. 왕과 자주 대면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던 위치의 봉보부인은 관찰사, 이조참판, 병마절도사 등을 청탁하여 따냈다.
--- p.76

자료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황진이에 관한 많은 부분은 실재라기보다 허구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된다. 1505~1506년 즈음에 태어나 40년 남짓 살다간 중종 연간(1506~1544)의 인물이라는 것 외에 출생이나 행적들에 대해서는 이야기마다 제각각이다. (…) 물론 세월이 갈수록 부풀려지거나 새로워졌다는 것이지 그 존재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시에 등장하는 벽계수나 소세양 등도 그녀의 존재를 증명해주는 사람들이다.
--- p.121~122

중종의 신뢰 속에서 장금의 의술은 점점 정교해져 10년이 지나자 대장금이라 불리며 내의녀 최고의 대우를 받게 된다. 다시 20년이 흐른 중종 39년(1544)에는 이른바 어의녀(御醫女)로 임금을 진료하고 약을 의논하는 일을 맡는데 여의로는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예순 안팎은 되었을 것이다. 장금이 실력 있는 의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의 노력이 크지만 무엇보다 세종 이후 훌륭한 여의를 기르고자 한 제도적인 노력이 큰 몫을 했다.
--- p.129

여기서 전하려는 메시지는 그 어떤 권력과 폭력에도 굴하지 않는 도미 부인의 정절에 있다. 그런데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폭력적인 장면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삼국사기》의 시대, 즉 12세기 사람들의 정서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그 하나는 여자를 걸고 남자들이 ‘내기’를 한다는 점이다. 왕 개루와 평민 도미, 왕의 신하가 그 남자들이다. 특히 개루와 도미는 신분으로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지만 여자를 ‘거래’하는 ‘남자’라는 점에서는 동류다.
--- p.187

신태영의 법정 투쟁에서도 보듯 그때도 지금처럼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는 무리가 있었고, 그때도 지금처럼 송사의 원칙을 지키며 약자를 위한 공감의 정치를 펼친 정치가들이 있었다. 진실과 가치 편에 선 정치가들이 있었기에 ‘윤리의 적’으로 매도된 신태영이 살아날 수 있었다. 물론 여기에는 부당한 요구에 맞선 신태영의 의지와 노력이 전제되었기 때문이다. (…) 친분과 여론 몰이를 통해 신태영의 이혼이 합법화되던 분위기에서 자기 변론의 기회를 얻은 신태영은 수천 마디에 달하는 공초를 올림으로서 논쟁에 불을 지핀 것이다.
--- p.200

국왕 정조가 김은애의 행위에 주목한 것은 성범죄의 피해자이면서도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 만연했던 시대에 용기와 기백으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코자 했다는 데 있다. 김은애의 시대인 18세기는 성폭력은 물론 추문으로도 자결을 선택하는 여자들이 많았는데 정조도 그런 사건들을 자주 접하고 있었다. 왕은 은애의 행위가 생사를 초월하여 기절을 숭상한 열국 시대 섭정(攝政)의 누이에 비유된다고 하고, 사마천이 다시 태어난다면 〈유협전游俠傳〉 말미에 은애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한다. 아마도 왕은 김은애의 행위에서 협객의 풍모를 읽은 듯하다.
--- p.211~212

돌금은 성미가 고분고분하지 않았다. 주로 상전의 며느리를 우습게 여기는 것이다. “돌금이 며느리를 업신여겨 말을 거역하고 혹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거짓으로 꾸민다. 너무 화가 나 천택을 시켜 등 30대를 때리게 했다.”(1553년 9월 18일) “돌금이 매번 며느리에게 화를 낸다기에 불러 꾸짖고 다른 비(婢)를 시켜 입가를 잡아당기고 귀밑털을 흔들고 머리채를 잡아끌고 다니게 했는데 오만함을 징계하기 위해서다.”
--- p.231~232

최상층 신분의 김씨가 아들딸 손자까지 두고 환갑에 이른 마당에 재혼을 감행한 것은 남들보다 욕망이 다소 과한 점도 있지만 두세 번 시집가는 것쯤은 문제가 되지 않던 시대였기에 가능했다. 그래도 자식 보기에 민망했는지 몰래 추진하다가 혼인 당일에야 자식들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인다.
--- p.254

간통남의 이름은 투옥된 감동이 하나하나 불면서 나온 것인데 ‘추가된 간부 명단[加現夫]’이 사흘 거리를 두고 발표되는 식이었다. 5명으로 시작된 명단이 계속 늘어나는 바람에 한 달이 넘도록 조정과 재야가 벌집 쑤신 듯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족 부녀 유감동이 창기(倡妓)를 자처하며 수십 명의 상대남과 간통 행각을 벌인 이유가 궁금했다.
--- p.273

많은 글 중에 남편과 나누는 시가 한 편도 없는 것이 흥미롭다. 시와 함께 술과 담배 또한 그의 ‘걱정스러운 창자’를 품어주었다. 자신을 “즐거움도 슬픔도 없는 술 취한 한 미치광이[無樂無非一醉狂]”로 표현하고, “취하고 나니 천지가 넓고, 마음을 여니 만사가 그만일세”라고 한다.
--- p.333

14세의 금원은 긴 여행길에 오르는데 부모의 허락을 얻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허락이 떨어지자 남장(男裝)을 하여 원주 집에서 출발하는데 “갑자기 흉중이 호연해지며 매가 새장에서 나와 바로 하늘 높이 올라가는 듯하고 천리마나 재갈에서 벗어나 바로 천 리를 치닫는 기세였다”라고 한다. 그녀는 왜 ‘보통사람’으로 살지 못하고 여자들, 특히 처녀들에게 금지된 바깥세상을 그토록 꿈꾸었을까.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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