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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보리와 도둑고양이

눈먼 보리와 도둑고양이

: 감성칼럼 '동은스님의 지금 행복하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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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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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350g | 140*200*20mm
ISBN13 9791189147150
ISBN10 11891471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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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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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기 위해 살아간다. 수행자들의 목적인깨달음과 해탈도 결국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 올지 모르는 그 행복을 꿈꾸며,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은 당연한 듯이 생각하며 산다는 것이다. 지나온 일생을 돌아보라. 그렇게 애써 살아온 내 삶이 과연 행복하였는가?

오래전 무문관 선방에서 정진하던 시절, 네 걸음밖에 걷지 못하는 방안을 왔다 갔다 하며, 직선으로 백 걸음만 걸어봤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 적이 있다. 직선으로 백 걸음 걷는 것이 뭐가 어려운가. 그러나 좁은 공간에 갇혀 보기 전에는 맘대로 걸어 다닐 수 있음에 대한 감사함은 절대 모른다. 이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무문관 정진하면서 얻은 이 작은 깨달음이 모든 문제를 푸는 만능열쇠가 되었다.
--- p.6

기도란 내가 한줄기 향이 되어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기도란 삶에다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다. 기도란 자신의 안과 밖 을 법당으로 삼는 것이다. 그리하면 우리네 삶 자체가 바로 기도 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부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보는 기 도는 얼마나 하고 있는가? 내가 한 줄기 향이 되어, 우주가 되어 보는 기도는 또 몇 번이나 되었던가? 삶을 살되 늘 기도하는 마 음으로 살아가는 것, 한 줄기 향연을 보면서 내가 우주가 되어 보는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기도는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 p.27

이 시대 진정한 종교의 의미와 사명은 무엇인가? ‘행복’이라는 같은 목적지를 두고, 내가 가는 길은 옳고 너는 틀리다며 곳곳에서 갈등을 유발시키는 이들의 행복 기준은 과연 어떤 것인가? 지난 부처님오신날에는 이웃 동네 성당 신부님이 오셔서 축사를 해주셨다. 하나님이건 부처님이건 알라건, 서로 행복하게 잘 살라고 가르치셨는데 어리석은 중생들은 오늘도 티격태격 싸움질이다. 올 연말 크리스마스에는 신부님이 계신 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가야겠다.
--- p.54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게 된다. 때론 감당할 수 없는 무게로 다가와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기도 한다. 대부분은 잠시 비틀거리다가 다시 균형을 잡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쓰러져 일어나지 못할 때도 있다. 우리네 삶은 너무 한 으로 치우치고 경직되어 있다. 삶의 유연성, 나의 지향하는 삶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도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이 아니라, 양 끝에 치우치지 않고 올바른 중심을 유지하려는 균형 감각이다.
--- p.83

행복한 삶은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사는 것보다 오히려 여러 가 지 어려움들을 겪으면서 그것을 해결해 가는 과정에 있다. ‘인생 낙원’은 다름 아닌 바로 내가 가장 고민하고 걱정하며 다투고 화내며 살고 있는 이곳이다. 썬밸리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시끄러 운 마을로 돌아가는 이유는, 일상적으로 겪는 ‘스트레스’와 생활고에 대한 ‘걱정’, 그리고 일상생활의 ‘변화’가 오히려 더 건강하게 해준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너무 안락하고 편한 것이 오히려 병을 유발한다는 것이었다.
--- p.100

외상 거래는 상대방을 믿는 것이다. 때론 손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곤란한 사람에게 내 가 먼저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다. 외상은 갚아야 한다. 공짜 와 다르다. 인생이란 살아가면서 내가 받은 도움을 하나씩 갚아 나가는 과정이다. 나는 지금 부처님께 진 외상을 열심히 갚고 있는 중이다.
--- p.115

비구 스님들끼리 하는 말이 있다. 어떤 맛있는 음식이 나오더라도 티 내지 말고 조용히 먹어야지 칭찬 한번 했다가는 일주일 내내 그 반찬만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하루 이틀이다. 진수성찬도 며칠 동안 계속 먹어보라. 당장 김치찌개가 그리워진다. 만약 우리네 삶이 아무런 장애 없이 달콤한 인생만 계속된다면 과연 행복할까? 오래 가지 않아 무기력 해져서 몸도 마음도 병이 들 것이다. 인생에 쓴 맛은 필수다. 그래야 단맛이 귀한 줄을 안다.
--- p.132

그렇다. 소원이면 어떻고 서원이면 어떠랴. 새벽녘 장독대에 정한수 떠놓고 집 떠난 아들의 건강과 성불을 빌던 어머니의 소원은 숭고하다. 그리고 버스 안 노랫가락에서라도 중생을 다 건 지겠다며 다짐하는 아들의 서원도 아름답다. 남을 위해 기도하는 그 간절함이 가득 차오르면 마침내 “해주세요.”에서 “하겠습니다.”로 바뀌게 된다. 소원이 지극하면 서원이 된다.
--- p.153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실수도 하고 잘못을 할 수 있다. 그것 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과하고 참회하는 것이다. 몸에 난 상처는 보이니까 빨리 치료하게 되지만, 말이나 행동으로 영혼에 낸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방치해 두면 상처가 점점 깊어져 나중에는 정말 치료하기 힘들어진다. 상처는 빨리 치료해야 한다. 상처의 정도에 따라 사과로 끝날 것이 있고, 받아줄 때까지 무릎을 꿇고 가슴으로 참회해야 할 것도 있다. 용서하고 안 하고는 그 참회의 진정성으로 결정될 것이다. 좋은 관계를 지속하려면 잘못에 대한 참회와 용서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이 과정이 없이 자기 합리화로 핑계만 댄다면 관계는 더욱 악화될 뿐이다. 사과나 참회를 망설이면 안 된다. 진정한 용기가 있는 자만이 참회를 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다. 잘못한 것은 다 털어 놓고 참회하자. 그래야 상처도 아물고 새살이 돋아난다.
--- p.176~177

그대 지금, 흔들리는 삶의 칼날 위에서 고뇌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고통 속으로 온몸을 내던져 보라. 물은 절대 99도에선 끓지 않는다. 마지막 1도가 더 필요하다. 물을 수증기로 바꿔 놓는 것은 바로 그 결정적인 1도 차이다. 100도가 되어야 물은 비로소 춤을 추기 시작한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다. 무슨 일을 이루려면 99%도 아닌 100% 순도의 영혼을 바쳐야 한다. 그러면 분명히 길이 보일 것이다. 간절한 곳에 반드시 가피가 있다. 운명도 비켜 간다. 기도의 공덕은 절대 헛되지 않는다.
--- p.191

그렇다. 산다는 것은 참으로 아픈 일이다.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이 고통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픔이요, 싫어하는 것들과 원수 같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아픔이다. 매일 쏟아지는 신상품 등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도 고통이다. 이 몸뚱어리가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갈구하는, 오욕락의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또한 고통의 연속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사바세계, 즉 ‘감인堪忍의 세계’라고 한다. ‘참고 견디면서 살아야 할 세상’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이러한 아픔과 고통은 기본 옵션으로 부여받고 태어난 것이다. 내가 받기 싫다고 하 면 받지 않는 것이 아니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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