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한국의 여신들

한국의 여신들

: 페미니즘의 신화적 근원

[ 양장 ] 知의회랑-019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베스트
종교학/신화학 top100 10주
정가
30,000
판매가
30,000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794g | 135*203*30mm
ISBN13 9791155504826
ISBN10 115550482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에겐 무엇이든지 외부에서 들어온 것으로 보려고 하는 이상한 풍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지난날의 문화는 전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는 견해들이 일반화되었다. 그렇지만 우리도 독자적인 한국 문화가 있었기에 단절 없는 역사를 영위해왔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성모신앙과 그 신화가 신라 고유문화의 하나였다는 사실에는 중대한 의의가 담겨 있다.
--- p.6

‘고산국’과 ‘지산국’은 자매간이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차지하기 위해 도술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 적극성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여인상은 남존여비사상이 풍미하던 봉건사회의 윤리관에서 본다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들 신화가 제시하는 여인상은 충분히 페미니즘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여성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
--- p.22

유화 신화에서 한국 신화의 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하늘에서 곡식 씨앗을 훔쳐온다는 프로메테우스형의 이야기가 한국에서는 곡모신이 그것을 주는 형태로 바뀌는 데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은 유학(儒學)의 합리적 사고에 의해 남의 물건을 훔치는 일이 옮지 않다는 선악의 도덕관 때문에 파생된 것이다.
--- pp.223-224

끝내 이 신화의 주인공인 자청비는 적극적인 행동으로 자기 사랑까지 성취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신화에는 아들 없이 딸만 있는 집안에서 딸이 가권(家權)을 계승하는 방법으로서 처가 거주혼이란 혼인 형태가 제시되었다. 이는 현실 사회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사회학적 의의까지 확보한다.
--- p.260

유화 신화에서 한국 신화의 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하늘에서 곡식 씨앗을 훔쳐온다는 프로메테우스형의 이야기가 한국에서는 곡모신이 그것을 주는 형태로 바뀌는 데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은 유학(儒學)의 합리적 사고에 의해 남의 물건을 훔치는 일이 옮지 않다는 선악의 도덕관 때문에 파생된 것이다.
--- pp.223-224

이 신화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서천 서역국이라는 저승세계를 다녀오는 바리공주가 여성이라는 점이다. 저승세계에 다녀오는 여성을 그린 신화로는 수메르의 이난나 신화가 대표적인데, 그리스 여신 아프로디테의 원형으로 인정되는 이 신화는 기원전 3000년경 설형문자로 기록되었다. (…) 특히 두 신화의 공통점이 이목을 끈다. 바로 저승 여행을 테마로 삼아, 죽은 이를 살려내는 생명수나 약수가 등장한다는 모티프가 그렇다. 이는 바리공주 신화에 나오는 약수나 약려수가 불교의 약사신앙(藥師信仰)이나 도교의 불사사상(不死思想)과 관련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이런 유형의 신화에 존재했음을 증명해주는 단서다. 따라서 두 신화 사이에 직접적 연관은 없다고 하더라도, 후자가 전자와 마찬가지로 여신이 저승을 여행하는 신화의 원초적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 pp.311-312

그런데 이들 세 신화의 주인공인 허황옥과 세 왕녀, 용녀는 왕이나 그 조상의 배우자가 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들어온 여성이 지배계층의 배우자로 정착한다는 내용은 이 신화가 남성 위주의 가부장제가 확립된 사회의 산물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여신이 남신의 대우신(對偶神)이 된다는 신화적 모티프는 여신의 권위가 추락한 사회에서나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 p.34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