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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돌, 그리고 한국 건축 문명

나무, 돌, 그리고 한국 건축 문명

: 동과 서, 과거와 현재를 횡단하는 건축 교양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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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96g | 145*205*30mm
ISBN13 9788950997113
ISBN10 895099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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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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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그리고 건축을 담고 있는 도시는 구체적이고 일상적이다. 매일 함께 보고 같이 사용하는 우리 주변이다. 추상적이지도 관념적이지도 않다. 당연히 쉬워야 하고 누구나 한마디씩 거들 만큼 편안한 대상이어야 맞다. 되돌아보면 건축이 일반 사용자 혹은 대중교양의 영역에서 벗어나 오롯이 전문가에게 의존하게 된 것이 오히려 낯선 일이고, 건축 기술이 빠르게 개발된 근대기의 특수 상황에서 일어난 결과다. 하지만 이 땅에 철근 콘크리트 건축이 들어온 지도 이미 100년이 되었다. 건축은 더 이상 전례 없는 규모와 새로운 형태만으로는 경외감을 주지 못한다. 또, 일반인들을 상대로 하여 한편으로는 무너진다고 위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문학과 예술성을 들이대는 전문가적 회피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프롤로그|모두를 위한 건축 이야기」중에서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는 매우 한정된 지역에 국한된 특수한 문명권에 자리하고 있다. 또 형식보다는 내용을 숭상하고, 기념비보다는 의례 행위, 조형보다는 문자, 높이보다는 깊이를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다. 건축 측면에서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다. 중요한 점은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맹목적이고 무조건적인 자부심도 피해야겠만, 무지나 오해에서 비롯한 열패감은 더 큰 문제다. 전통이라 해서 다 아름다운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 전통은 하나가 아니다. 불교의 영향에서 보듯 대안적인 탐색은 그 자체로 우리 안에 들어와 균형추 역할을 하면서 다채롭게 전개됐다.
---「1부|건축 문명의 동과 서, 나무 건축과 돌 건축」중에서

우리 전통은 우리에게 일반적인 것 중에서 서 찾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서 세계 다른 지역과는 다른 것이면 고유한 전통이 된다. 우리 전통 건축을 일러 자연 친화적이라고 한다. 사실이긴 하지만 이것은 우리 말고도 흔히 보이는 성질이다. 세상의 모든 토속 건축은 자연 친화적이다. 또 우리에게 보편적이고 세계적으로 특수하다고 해 모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건축에 대한 공부가 가치를 갖는 것은 우리만이 아니라 인류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될 때다.
---「2부|전통 건축, 단조로움 속의 차이를 발견하다」중에서

주택 근대화는 실내 공간 구성의 변화와 함께 주거 기능의 탈주택화를 가속화했다. 가장 극소화된 주택이랄 수 있는 고시원은 잠자리와 택배 받을 주소를 제공할 뿐이다. 일상적인 사회생활로 눈을 돌리면 개인이 정체성을 확인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실제 거주하는 주소가 아니라 연락이 닿는 핸드폰 번호나 이메일 주소가 되었다. 그러면 미래 사회의 주택에는 무엇이 남을까? 언젠가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가족이 유지된다면 부엌이 가장 마지막까지 남을 것이고, 가족이 해체된다면 화장실이 가장 마지막까지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음식을 만들어 같이 먹는 일은 가족의 마지막 의례이고, 화장실은 가장 극단적인 사적 공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부|한옥에서 아파트까지, 가장 일상적이고 친밀한 건축의 진화」중에서

1990년대를 지나면서 경제 성장기를 대표하던 구호 ‘민족 문화의 중흥’과 ‘동양 최대’는 ‘세계 속의 한류’와 ‘정보화 선진국’으로 바뀌었다. 변화의 중심에는 세계를 향한 개방이 있고, 가치 기준 역시 규모에서 질로, 대타적 시선에서 대자적 시선으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가고 있다. 사소한 변화라도 손쉽게 이뤄지는 것은 없다. 때로 과격하다고 느껴질 만큼 역동적인 우리 사회의 출렁임은 거꾸로 우리가 아직은 변화를 감내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4부|세계와 만나는 한국 건축 문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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