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내 나이 만 38세로 체중은 34kg으로 15년간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였다. 1월 엄동설한에 털 코트 위에 두꺼운 숄을 두르고 오산리 금식기도원 땅굴로 친구들의 강권에 떠밀려 들어갔다. 기왕에 기도 굴에 들어갔으니 난 하나님이라는 분과 담판을 내야 했다. “하나님 당신은 정말 살아계시나요? 그리고 천국이란 곳이 있나요? 저는 그 두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만일 당신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저를 만나 주세요. 친구들의 대화 중 하나님께서는 전도하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제일 기뻐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만일 지금 하나님과 천국의 존재를 저에게 확인만 시켜 주신다면 저는 이곳에서 나가는 순간부터 세상에서 제일 전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세상에서 제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순간 내 마음에 ‘하나님을 만나려면 죄가 없어야 된단다.’하는 음성이 들렸다. 나는 즉시 지난날 지은 죄들을 하나하나 들어 용서를 빌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그때 내 입에서는 알 수 없는 언어가 힘차게 쏟아져 나왔다. 그때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언어였고, 그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얼마 후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되어 쏟아져 나오고 그 언어는 힘차고 클 뿐 아니라 멈추려고 해도 멈출 수 없었다. 집에서 떠나 올 때에는 하나님과 천국의 존재여부를 확인한 후에 천국에 가기 위한 일념으로 이곳에 왔으며 죽을 준비를 하면서 유서 비슷한 기록과 정리를 해 놓고 왔는데…. 중국말, 일본말, 영어 등등 비슷한 언어가 어디서 생긴 힘인지, 내 힘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힘에 의해 무척 유창하고 열정적인 언어를 얼마 동안 쏟고 있던 차에 머리에서는 ‘아하! 이것이 하나님을 만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즉시 그 이상한 언어는 끝이 나고 우리말로 ‘하나님, 이 시간 저는 어머니가 아닌 당신의 태에서 태어났군요’하면서 안도와 평안의 큰 숨을 쉬었다.
그 시간은 무려 3시간 반 동안이나 지났으나 느낌으로는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친구들의 권유로 더 이상 머물지 않고 그곳에서 나오는 순간 처음 만난 사람에게 조금 전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말하기 시작했는데, 그 일이 전도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어 나는 곧 교회(박종순 목사 시무)에 나가 새신자 교육과 동시에 직임을 받고 전도하는 일에 전념하게 되어(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에 의해 내가 서원한 것을 주님께서 이루어 가심) 약속한 말 그대로 전도인이 되었다. 구역의 부흥, 지역의 부흥, 교회의 부흥 등 놀라운 전도의 성과와 동시에 교회를 옮기게 되고 신학교에 입학, 4년 후 졸업과 동시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에 전념하고 있을 때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강권에 의해 시와 수필과 간증 책(저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더니 외 2권)을 출간한 후에 국내와 해외 등에서 선교 활동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세요?」증에서
그 후 어느 날 환상 중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따라 다니는데, 나는 교회 건물이 아닌 밖에서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설교를 하려 할 뿐 아직 설교할 내용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하나도 흩어지지 않고 어설프게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나를 따라다니는 것을 보았다. 그 무리들은 열심과 성실함으로 준비된 정예부대 같았다. 그 모습은 성령께서 앞으로 될 일을 미리 보여주신 것이라 믿고 열심히 기도했다. 나에게 보여주신 큰 무리는 누구이며, 왜 교회가 아닌 밖에서 설교하려 했으며, 설교할 수 있는 준비도 안 되어 있는데도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나를 따라 다니는지에 대하여 주님께 열심히 기도드리는데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 말씀을 듣고 즉시 “크고 비밀한 일이 무엇인지 보여주세요.”하며 부르짖는데, “세계적인 비전을 구하라”고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즉시 “세계적인 비전이 뭐예요?”라고 여쭈었다. 그때 세계적인 비전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다”라고 크고 명확한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는 그때 그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기쁘 68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신다고 행복했다. 지금 온 세계는 경제적인 문제에 부딪쳐 고통하고 있는 이때에 세계적인 비전이 경제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라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라 하면 누가 반가워할 수 있을까?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그와 같이 어려운 시기에 돈을 주거나 경제문제를 해결해 주신다 하지 않으시고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비전을 주시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축복의 말씀인 것이다.
---「세계적인 비전,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신다!!」증에서
성령이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며 뜻이기 때문이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하셨다(계 1:3). 이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기다리는 자들을 데리러 오실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신약시대(은혜시대), 즉 예수님께서 초림하신 것은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다. 그러나 말세 즉 종말 시대는 현재 우리의 눈으로 보는 바와 같이 이 지구는 멸망해가고 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살 수 없는 이 지구에서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며 순종하고 기다리는 자들을 데리러 오시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시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너희는 그날과 그때를 알지 못하느니라(요 14:1-3).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 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 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 25:1-13).
하나님과 성경 말씀은 간결하고 단순하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간단명료하고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또한 그렇게 믿어야 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우리를 만나주시고 말씀으로 응답이나 축복을 해주신다. 말씀을 그대로 듣고 믿고 순종하고 충성을 해야 하며 그러할 때 모든 역사는 시작도, 운행도, 결정(결론)도, 열매도 얻게 되고 성취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경을 통해 말씀하셨기 때문에 결코 기록된 말씀을 초월하시지 않고 그 말씀대로 진행하시고 이루신다. 그러므로 주 예수를 기다리는 모든 성도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에 순종할 때에만 하나님의 모든 약속과 응답과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나는 4년 전(2017년)에 네 번째 심장병이 재발하여 심장 조형 시술을 받았다. 그때 나는 죽을 각오를 했고 유언과 나에게 있는 얼마간의 소유를 모두 양도했으며 장기를 기증하기 위해 병원에 의뢰서를 신청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마음의 정리를 했으므로 평안히 데려가 주시기를 간구하며 예전과 같이 지내고 있었다. 하루는 매일 드리는(하루 2번) 기도를 평상시와 같이 드린 후 거울 앞에 서서 머리 손질을 하고 있는데 크고 확실한 소리로 ‘들림 받을 건데 시체를 기증해서 뭐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들었다. 나는 잠깐 망설이다가 분명 성령께서 하신 말씀임을 깨닫고 다른 곳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남편에게 그 메시지를 그대로 전했다. 그는 분당에 있는 차병원에 서류(시체기증)를 제출하고 올 터인데 하며 한동안 망설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확신에 찬 기쁨과 감격으로 환호했다. 그 당시 내 체중은 43kg이었고 세상을 하직할 조금 남은 삶을 기도와 말씀 안에서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던 터였는데, 그 놀라운 메시지를 들은 순간부터 나는 확신에 찼고 내 건강은 완전히 회복되었다.
그전까지 나는 선배들에게 배운 대로라면(물론 성경대로) 7년 환난을 통과한 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환난을 통과해야만 되고 그때 살아남기 위해서는 피난처로 가야만 된다는 믿음과 지식으로 가르치기도 했고 나 역시 그 사실을 믿고 있었다. 그러나 재림의 때가 임박한 지금에 와서 성령께서는 나의 믿음과 지식을 완전히 새롭게 가르쳐 주신 것이다. 이는 개인적인 체험에 의해 성경 말씀을 인정하거나 해석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전에는 내가 선배(계시록 전문가들)들에게 배울 때 그들의 관점과 해석이 그 당시에는 그만큼만 열려있었거나 해석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성경을 해석하는 각도와 초점을 성령의 조명을 받아 이전보다 더욱 분명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아름다운 배려와 사랑을 확신하게 되었다. 나는 이 사실에 대하여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하여 감사드린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신부(교회)에게 당연한 보호와 사랑을 베푸시는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의 신랑이심을 확인시켜 주신 것이다.
---「마지막 방주에 들어가려면(1)」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