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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

: 탐식이 괴로운 이들을 위한 음식 철학

리뷰 총점9.9 리뷰 22건 | 판매지수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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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50g | 138*210*10mm
ISBN13 9791189799588
ISBN10 118979958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애피타이저: 먹방과 혼밥의 시대_ 왜 나는 늘 다이어트에 실패할까?

PART 1 달콤한 가짜의 맛_ 비만은 왜 전염병이 되었을까?
[생각이 담긴 식탁] 토마스 아퀴나스의 설탕 사랑

PART 2 음식 평등주의_ 칼보다 탐식이 사람을 죽인다
[생각이 담긴 식탁] 명성황후가 사랑한 약고추장

PART 3 미식과 탐식_ 에피쿠로스처럼 즐기기
[생각이 담긴 식탁] 장 자크 루소의 소박한 식사

PART 4 유혹하는 고기_ 당신의 몸을 고기소로 만들지 마세요
[생각이 담긴 식탁] 피타고라스의 생명 사랑을 담은 식사

PART 5 집밥의 매력_ 지중해 사람은 왜 살이 안 찔까?
[생각이 담긴 식탁] 임마누엘 칸트의 1일 1식 하기

PART 6 패스트푸드 제국_ 음식은 우리에게 상품이다
[생각이 담긴 식탁] 미래파 마리네티의 영양분을 담은 전파(電波) 식사

PART 7 음식의 세계화_ 요리는 혀보다 두뇌로 먹는다
[생각이 담긴 식탁] 호치민의 가지절임과 맑은 국

PART 8 소울 푸드_ 스트레스와 가난, 그리고 고칼로리
[생각이 담긴 식탁] 니체의 고기 사랑

PART 9 혼밥과 먹방_ 음식의 미래는 공동 식사일까?
[생각이 담긴 식탁] 사르트르의 실존적(!) 다이어트

PART 10 맛집의 유행_ 취향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생각이 담긴 식탁] 히틀러의 독재자 기질은 체질 때문이다?

디저트: 마인드풀 이팅_ 철학하듯 음식도 생각하며 먹어야 한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우리 혀를 언제나 유혹한다. 나아가 설탕, 소금, 식용유는 음식 재료 가운데 가장 흔하다. 가장 싼 식재료의 하나인 밀가루에 이 셋을 입히고 여러 가지 인공 향료를 넣으면 어떤 음식이라도 맛깔스럽게 다가온다. (…) 이제 비만은 세계적인 전염병이 되었다. 대부분 나라에서 사람들의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과식과 폭식은 여느 사람들의 일상적인 고민이 되었다. 이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음식의 시뮬라크르(가짜 맛)가 있다.
--- 「PART 1 달콤한 가짜의 맛_ 비만은 왜 전염병이 되었을까?)

노력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패스트푸드의 등장은 탐식에 이르는 길을 모두에게 공평히 열어 주었다. 패스트푸드 혁명이 음식 평등주의를 낳은 셈이다. 빠지기는 쉽지만 헤어나기 어려운 것이 유혹이다. 문화는 본능을 다스리는 데서 출발한다. 끊임없이 내 입맛을 잡아끄는 건강하지 못한 음식들의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식사라는 행위를 경건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 「PART 2 음식 평등주의_ 칼보다 탐식이 사람을 죽인다」 중에서

에피쿠로스는 자신의 욕망을 ‘필수적인 욕구’ 수준에 머물도록 하는 데 공을 들였다. 기록에 따르면, 그의 식생활은 “하루에 음식을 장만하는 데 1므나의 돈도 쓰지 않고 포도주 4분의 1L만으로도 만족하면서, 그나마 대부분은 물만 마시는 생활을 즐기”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 에피쿠로스의 식습관은 절제 그 자체였다. 그의 식생활은 한마디로 ‘배고플 때만 먹어라.’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 「PART 3 미식과 탐식_ 에피쿠로스처럼 즐기기」 중에서

입맛을 바꾸는 데는 엄청난 참을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에서 길러진 인내심은 내 삶의 다른 부분을 바꾸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불교에서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자기 수양의 출발로 보는 이유다. 달고 기름진 음식에 정신이 홀린다면, 이 음식이 생명이었을 때의 모습을 떠올려 보라. 그리고 자신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이런 먹거리를 즐길 때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생각해 보라.
--- 「PART 4 유혹하는 고기_ 당신의 몸을 고기소로 만들지 마세요」 중에서

우리 식탁에서는 더 이상 굶주림이 느껴지지 않는다. 합리화된 생산과정과 유통으로 규모가 커진 식품업체들이 ‘가성비’ 높은 먹거리들을 시장에 쏟아 내는 덕분이다. 이런 상황을 우리는 마땅히 ‘음식 유토피아’로 여겨야 한다. 풍성한 식사를 누구나 누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하지만 지금의 처지를 오히려 ‘음식 디스토피아’로 생각하는 이도 적지 않다. 풍요로운 식탁에서도 먹거리는 여전히 걱정거리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내 몸과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까? 여기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풀어 가야 할까?
--- 「PART 6 패스트푸드 제국_ 음식은 우리에게 상품이다」 중에서

SNS에는 멋지고 비싼 식당에서 찍은 사진들이 넘쳐 난다. 그러나 이런다고 한들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이 원하는 감탄과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 ‘된장력(力)’, ‘허세남’ 등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답은 분명하다.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만한 교양과 품격이 없는 상태에서 비싼 소비를 내보이는 모습은 되레 ‘자랑질’로 경멸의 대상이 되곤 한다.
--- 「PART 10 맛집의 유행_ 취향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중에서

내 몸을 나와 분리된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라. 그렇다면 나는 ‘이 사람’에게 어떤 음식을 대접하고 있는가? 노예처럼 혹사하기 위해 몸에 무리가 가는 음식을 입에 억지로 욱여넣고 있지는 않은가? 일부로 굶김으로써 병약한 상태로 몰아넣지 않는가? 노예가 되어 버린 몸을 갖고 있는 내가 행복할 리 없다. 가리지 않고 입맛 당기는 대로 음식을 집어넣는 몸을 가진 나의 삶이 건강할 리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 「디저트: 마인트풀 이팅_ 철학하듯 음식도 생각하며 먹어야 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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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 ‘단짠맵’부터 찾는,
‘나’의 식습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철학 처방전


우리는 흔히 에피쿠로스를 ‘쾌락주의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가 생각하는 쾌락은 우리 같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쾌락과 차원이 다르다. 많은 사람이 크고 좋은 집, 비싼 자동차, 명품 가방 등에서 즐거움을 얻으려 하지만, 반대로 그는 욕구를 줄여서 만족을 얻으려 했다. “빵과 물만 있다면 신도 부럽지 않다”며, “가장 단순하고 소박한 먹거리에서도 풍성한 식탁의 기쁨”을 누렸다.

최고의 식도락가 에피쿠로스의 식탁을 배우기 위해, 저자는 먼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미국식품의약국 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케슬러는 ‘차마 뿌리치지 못하는 음식’의 특징으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를 꼽았다. “칼로리가 높다. 맛이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한입에 먹기 쉽다. 입에 넣는 순간 첫 느낌이 좋다. 혀에 사르르 녹는다.” 진짜 바나나보다 인공 바나나향이 들어 있는 바나나맛우유를 더 좋아하고, 식사한 뒤 쿠키나 빵 같은 다디단 디저트를 즐기며,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를 보면 이를 뿌리치지 못하고 ‘딱 하나만 더 먹어야지!’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는 뜨끔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건강한 음식을 적게 먹으라고 말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싶어 한다. 하지만 폭식 뒤에 남는 것은 후회와 좌절, 출렁거리는 뱃살뿐이다. 그러니 “꼭 필요한 먹거리를 바르게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의 풍족한 식단을 위해 환경을 해치거나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도 삼가야 한다. 크고 탐스러운 과일의 생산을 위해 늘어 가는 농약 사용량, 맛있는 고기를 위해 좁은 우리에 갇혀 평생을 보내는 가축들을 잊어선 안 된다.

에피쿠로스는 ‘필수적인 욕구’만 충족하고, 그 외의 시간은 좋아하는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지적 즐거움을 얻고자 했다. 따라서 에피쿠로스의 식탁에서는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못지않게 “누구와 먹어야 할지”도 중요한 문제다. 그의 식탁에서 “언제나 우정과 사색”이 넘쳐 났던 것처럼 우리도 혼밥보다는 여럿이 함께 천천히 식사를 즐기는 것이 좋다. 지중해 사람들만 봐도,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식사를 즐기지만 상대적으로 날씬한 이들이 많다. 그 이유는 먹는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가족이나 이웃과 대화를 나누며 먹는 음식과 혼자 텔레비전 앞에 앉아 끊임없이 밀어 넣는 음식이 우리 몸에 똑같은 영향을 미칠 리 없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혼밥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그럴 때는 혼밥을 먹더라도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정갈하게 차려 먹어야 한다.

“마인드풀 이팅(Mindful Eating)”
철학하듯 음식도 생각하며 먹어야 한다


자극에 익숙해진 우리 몸은 더 큰 자극을 원하고, 중독에 익숙해지면 더 깊은 중독으로 빠져든다. 가볍게 한 숟갈씩 음식에 넣기 시작한 설탕과 소금, 조미료는 날이 갈수록 그 양이 늘고, 매운맛을 탐닉하기 시작한 혀는 웬만한 매운맛에는 반응도 하지 않는다. 달고, 짜고, 매운맛에 점차 익숙해져 가는 현대인에게, 저자는 “살아지는 대로 살지 말고, 살아져야 하는 대로 살아라.”라는, 철학자들이 가슴에 품고 사는 신조를 소개한다. ‘나’의 혀를 춤추게 한다고 즐거워만 하지 말고, 왜 그런지 생각해 보라는 의미다.

저자는 우리에게 “철학(philosophy)하듯 음식도 생각하며 먹어야 한다.”, 곧 “마인드풀 이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맛있다는 이유로 아무거나 먹지 말고, 우리 몸에 고통을 주는 음식이 무엇인지, 또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그 음식들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철학하듯 끊임없이 성찰하고 반성하며 마음을 담아 먹기.” 내 삶을 차분하게 돌아보고 이를 실천한다면, 나 자신은 물론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회원리뷰 (22건) 리뷰 총점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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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 / 안광복 / 북트리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h******7 | 2022.10.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늘은 또 뭘 먹지 하며 매일 무얼 먹을지 고민하는 나는 가끔 먹고 사는 일이 참 고단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감당하기 버거울만큼 일상이 바쁠 때는 챙겨 먹는 것이 귀찮아서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고, 누가 나를 위해 내 몸을 위한 건강한 식사를 끼니마다 챙겨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다. 무엇보다 함께하면 편한 사람과 여유롭게 대화를;
리뷰제목

 오늘은 또 뭘 먹지 하며 매일 무얼 먹을지 고민하는 나는 가끔 먹고 사는 일이 참 고단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감당하기 버거울만큼 일상이 바쁠 때는 챙겨 먹는 것이 귀찮아서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고, 누가 나를 위해 내 몸을 위한 건강한 식사를 끼니마다 챙겨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다. 무엇보다 함께하면 편한 사람과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편안하게 쉬면서 식사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실상은 늘 시간에 쫓겨 후루룩 우적우적 집어넣는 수준의 식사를 하며 살고 있다. (그래도 주말에는 좀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는 편인데 토요일 아침 아무 걱정없이 편한한 상태로 먹는 간단한 토스트와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을 누릴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다지 많이 먹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나잇살은 계속 늘어만 가고, 먹는 것도 즐겁다기 보다는 허기를 채우는 수준의 그것일 뿐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정말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도 없는 지루한 식생활을 하는 중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미자모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에피쿠로스처럼 먹는 다는 건 어떤걸까 궁금해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철학 교사이신 작가님은 일상의 절박함을 풀어 주는 철학 상담 책들을 써오셨고, 이 책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은 '생활 철학' 시리즈에 해당하는 책으로 앞으로도 패션과 직장생활 같은 생활 속 소재들로 혜안을 안기는 저술을 이어갈 생각이시란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에 도전하는 다이어터라고 자신을 소개하시는 작가님은 식탐을 다스리고 몸매를 관리하며 성격을 다독이는 일이 너무나 절박해서 이 책을 쓰셨단다. 소음이 너무 많은 시대에 진정 깊은 지혜에 마음을 기울이고, 음식에 대한 철학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그리고 마음을 다스리고 생활을 추스르는 데는 올바른 식습관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며 이 책이 건강한 식습관을 다듬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살면서 몰랐던 여러가지 개념과 사실들을 알게 해주었는데 영양주의(음식의 본질은 어떤 영양 성분을 담고 있는지에 있으며, 이것은 과학적 분석으로만 제대로 알 수 있다는 생각), 시뮬라르크(simulacre, 원본없는 복제를 뜻하는 철학용어, 가짜맛), 코케뉴(Cockaigne, 서양 중세 농민들이 꿈꾸던 이상향), 아비투스(사회적 신분에 따라 몸에 밴 자연스러운 습관과 생활태도)가 그것이다. 

 혀가 좋아할 만한 음식보다, 두뇌가 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이해하는 먹거리를 고르는 자세가 필요한 시대이므로 자신이 먹는 음식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건강한 식재료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며 "한 마리 제비가 왔다고 해서 봄이 온 것은 아니다. " 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시며 좋은 식습관은 굳은 결심 한 번으로 바뀌지 않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반성하며 실천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 잔치하듯 말고 금식하듯 먹는 " 태도를 기르며 꼭 필요한 먹거리를 바르게 먹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꾸준히 노력하라고 당부하신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한끼 식사가 나의 미래를 바꾸는 소중한 의식(ritual)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매 끼니를 정성껏 차려먹을 만큼 한가하지 않는 삶을 사는 나의 식사는 가축이 먹는 사료와 비슷해져버렸다 끔찍한 현실을 자각하게 되었고, "짐승은 먹이를 먹고, 사람은 밥을 먹으며, 지성인은 예의를 갖춰 먹는다. " 는 장 브리야사바랭의 말이 나를 크게 자극하며 반성하게 했다. 또한 값싼 먹거리가 넘쳐 나는 시대, 혀가 끌리는 대로 음식을 먹었다가는 건강도, 생활도 무너져 버릴 테니 훌륭한 인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듣고 싶은 이야기보다 들어야 할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듯 음식에 있어서도 먹고 싶은 것보다 먹어야 할 것을 먹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작가님의 일침이 피부에 와 닿았다. 

누구도 음식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한다. 그만큼 식사는 일상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삼시 세끼를 어떻게 장만하여 어떻게 먹는지는 나의 삶을 가꾸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매번 사료 먹듯 끼니를 해치운다면, 내 삶 또한 가축의 그것과 비슷해질 것이다. 반면에 식사를 나의 몸과 생활을 보듬는 수단으로 여기며 매번 의식을 치르듯 한다면 삶은 어떻게 바뀔까?

탐식에서 벗어나려면 '식사'를 생활의 리듬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지키는 소중한 '의식'으로 여겨야 한다. 

문화는 본능을 다스리는 데서 출발한다. 끊임없이 내 입맛을 잡아끄는 건강하지 못한 음식들의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식사라는 행위를 경건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또 한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은 먹거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생각하고 먹기(Mindful eating)였는데, 한 때 생명이었을 모든 먹거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작가님의 탐식의 철학 그리고 먹는 자들은 언제나 만드는 사람의 고생과 노력을 떠올리며 감사해야 한다며 명성 황후가 사랑한 약고추장 이야기, 뭘 먹을지 결정하는 일은 나와 세상을 바꾸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 한 사람 한 사람이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하며 생각하고 먹기(Mindful eating)를 끊임없이 조언한다는 환경운동가 제인구달님과 생물학자 최재천교수님의 벌레먹은 사과 이야기의 가르침, 모든 먹거리는 다 생명이었다는 사찰 음식의 지혜 등을 통해서는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마음에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읽기 전에는 단순히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철학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은 지금은 나의 일상 생활과 습관에 대한 반성을 하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소중한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기분이랄까? 물과 빵이라는 가장 단순하고 소박한 먹거리에서도 풍성한 식탁의 기쁨을 누렸다는 최고의 식도락가 에피쿠로스처럼 일상을 반성케 하여 이따금 생활태도를 교정하는 철학을 통해 머리와 가슴으로 내가 먹는 음식의 의미를 헤아려 몸과 마음도 조금씩 건강함에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작가님이 말하는 탐식의 철학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식탁은에피쿠로스처럼#안광복#북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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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l********0 | 2022.10.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랫만에 술술 읽히는 책을 읽었어요. 처음엔 철학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철학교사인 안광복 선생님이 쓰셔서 그런지 이야기가 물흐르듯 진행되는게 재미있네요.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음식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먹고 준비했구나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우리 주변에 인스턴트나 밀키트 등 간단히 해결할 수 있;
리뷰제목

오랫만에 술술 읽히는 책을 읽었어요.

처음엔 철학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철학교사인 안광복 선생님이 쓰셔서 그런지

이야기가 물흐르듯 진행되는게 재미있네요.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음식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먹고 준비했구나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우리 주변에 인스턴트나 밀키트 등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져가잖아요.

저도 코로나 이후 삼시세끼 차리는 일이 힘들어지자

이런 음식을 전혀 안 먹고 살순 없겠다 싶어 먹기 시작한 것이

편리함을 추구하다 보니 점점 그 비중이 늘어가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 저자는 그 부분을 꼬집으시면서 이런 표현을 하고 있어요.

우리의 식사는 가축이 먹는 사료와 비슷해져 버렸다

p. 44

이 문장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편리함을 추구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사료같은 음식을 먹이고 있었구나..

저자는 "짐승은 먹이를 먹고, 사람은 밥을 먹으며, 지성인은 예의를 갖춰 먹는다"라는

장브리야사바랭의 말을 인용해,

우리에게 갖추어 먹는 식사 한끼가 얼마나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고 있어요.

"식사는 자신의 생활을 가꾸는 주요 조건이다."

이 말을 기억한다면 오늘 내가 준비하는 한끼에 정성을 쏟지 않을 수 없겠죠.

 

또한 우리가 우리 입의 풍족함을 위해

자연에 어떠한 해를 끼치고 있는지도 여실히 생각해보게 되어요.

A4사이즈의 배터리케이즈에서 자란 닭,

값싼 곡물사료를 먹고 자란 소,

몸도 돌리지 못하는 공간에서 자란 돼지,

모두 값싸게 많은 음식을 얻기 위해 인간들이 저지른 만행이었어요.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를 통해 얻게 된 음식들이

과연 우리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까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이 부분을 읽어주며 같이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서 유익했어요.

 

세상에 먹거리가 넘쳐나면서 우리는 풍족함을 누리게 되었으나,

음식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은 줄어들었어요.

우리가 음식철학을 되새기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먹는 방식도 생각하며 음식을 즐길 줄 아는 우리의 삶이 되길 바래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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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 / 안광복 / 북트리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건* | 2022.10.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나에게 불편하다. 아, 찔린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이럴까봐 읽을까 말까 그렇게 고민했었나보다. (간접화법으로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어쨌든) 마트에서 돼지고기 햄을 사는 내가 사냥꾼보다 잔혹한 자일 수 있다고? 내 식탐을 짐승의 그것에 비유하는 것일까? 내가 필수적이지 않은 욕망에 휘둘린다는 뜻인가? 나 먹는거야 그렇다치고, 나는 가족의 식탁을;
리뷰제목

 


 

이 책은 나에게 불편하다. 아, 찔린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이럴까봐 읽을까 말까 그렇게 고민했었나보다.

(간접화법으로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어쨌든) 마트에서 돼지고기 햄을 사는 내가 사냥꾼보다 잔혹한 자일 수 있다고? 내 식탐을 짐승의 그것에 비유하는 것일까? 내가 필수적이지 않은 욕망에 휘둘린다는 뜻인가?

나 먹는거야 그렇다치고, 나는 가족의 식탁을 맡고 있는 총 책임자인데...! 죄책감이 몰려오면서 동시에 반발심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자꾸 저자의 말에 반박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의 말에 백퍼센트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파고들어가보면 틀린 말도 별로 없다는게 문제다. 먹고 사는 일이 보통 일이던가? 중요한만큼 그 스트레스가 더 컸다. 애써 외면하고 싶던 것에 마주했다. 원래 몸에 좋은 약이 쓰다. 이 책이 그러하다.

저자는 식탐을 다스리고 몸매를 관리하며 성격을 다독이는 일이 너무나 절박하기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나 역시 비슷한 고뇌에 시달려왔기에, 듣기 좋은 위로를 바라고 책을 집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남을 비판하기는 쉽지만, 나를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은 늘 버겁고 힘겹다. 사실, 내 식습관에 고쳐야 할 점이 많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식탁을 드러내고, 책을 통해서 비춰보기는 싫었던 것이다. 오랜 습관을 바꿔야 한다니... 아, 모르는 척 하고 싶다.

 

<항변>

다음은 나의 항변이다.

첫째, 내 입맛에는 기름진 단짠이 여전히 맛있다.

둘째,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혼밥이 즐겁다.

셋째, 간편식이 편하다.

넷째, 고기는 포기못한다.

자연에는 단짠이 없다며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라고 말한다. 공장에서 찍어낸 맛은 대부분 가짜이며, 몸은 진짜이기에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라고 권한다. 즉석조리제품이나 완제품을 피하는 것은 주부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고 힘든 일이다. 공장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음식을 하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다 해야하는데, 식구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가족이 단체로 '영양 바보'가 되지 않으려면, 양념을 최소화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다. '진짜 음식'을 향해.

좋아하는 음식들을 모아봤다. 오랜 친구인 소울푸드 떡볶이, 최근 폭풍흡입하며 입문한 칼국수, 냉면, 김말이 튀김, 크로와상, 크림치즈베이글...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신해 있었으나, 주재료는 대부분 '밀가루와 지방, 설탕과 소금'이었다. 인스턴트 먹거리와 주재료가 겹친다. 저자는 이런 음식들을 풍족하게 먹을수록 되레 마음이 헛헛해진다고 한다. 글쎄... 나는 아직 헛헛한 마음까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건 확실하니, 음식의 화려한 겉모습만 보지 말고 매의 눈으로 주성분을 스캔을 해봐야겠다. 골고루 다양하게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주재료가 결국 다 비슷한건 아니었는지. 본질을 생각하면서 먹을 필요가 있겠다.

 

<고기>

부모님께서 시골에서 흑염소를 키우신 적이 있다. 그 흑염소는 흑염소 진액이 되었다. 흑염소를 잡던 날 식탁에는 흑염소 수육이 자리했는데, 특히 여자 몸에 좋다는 거듭된 권유에도 잘 먹지 못했다. 흑염소의 눈빛도 떠오르고 불쌍하고... 그래놓고, 배달로 시킨 치킨은 어찌나 냠냠쩝쩝 맛있게 잘 먹는지.... 내가 봐도 스스로가 참 이중적이며 모순덩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생각났다. 그 영화를 본 후 한동안 햄이나 소시지에 손이 잘 안갔다. 그 이후로 고기를 볼 때, 의식적으로 그 고기의 탄생, 성장, 죽음을 회피하려고 한다. 그냥 마트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제품 이상으로 보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런데, 저자는 고기를 먹으면서 마트 진열대에 놓인 상품으로서가 아니라 이것이 살아있는 생명이었을 때를 생각하라고 한다.

"고기의 싼 가격에는 동물의 엄청난 고통이 담겨 있다. _p.075"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다른 생명들에게 신세 지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 _p.077"

"달고 기름진 음식에 정신이 홀린다면, 이 음식이 생명이었을 때의 모습을 떠올려 보라. _p.079"

"훌륭한 미식가는 눈앞의 요리에서 역사와 이야기를 읽는다. 이 요리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을까? 좁은 우리에서 더럽게 살다가 잔인하게 살해당한 가축의 고기로 만들어졌다고? 이런 생각이 든다면 고소한 육즙이 흥건한 피로 다가올 테다. _p.170"

 

마트에 가면 동물복지 인증 시설에서 키워진 계란이나 고기가 진열되어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가격을 생각하면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다.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비위생적이고 윤리적이지 못한 폭력적인 사육환경에서 자라는 동물이 불쌍하다고, 마음이 아프다고 해봤자 소용없다. 당장 내 주머니를 열여서 가성비 떨어지는 동물복지 인증 고기를 사는 것이 그 동물들을 위하는 길이다.

적은 비용으로 많이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식 가축 사육을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다. 굳이 순서를 따지자면, 소비자들이 값비싼 복지인증 고기는 찾지 않는다는 것이 먼저 아닐까? 공장식 가축 사육 덕분에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고기를, 상류층이 아닌 평범한 나도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귀족들이 먹고 남긴 고기 부산물이나 국물만 먹고 있을 지도 모른다. 저렴해진 고기값으로 절대 빈곤에서 벗어서 영양상태가 개선되기도 했다.

다시 돌아오자. 아무리 이런 저런 변명을 해 보아도, 인간의 욕심은, 탐심은 과했다. 필요 이상의 것들을 생산하고, 버리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고기를 좋아하는 나는 아무래도 이효리님처럼 채식주의자는 되지 못할 것 같다. 주머니가 가벼운 나는 복지인증 고기만 고집할 수도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 그러한 인식은 하면서 살려고 한다. 절제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야겠다. 가끔은 고기 대신 대체육을 넣어 빚은 만두를 사먹어야 겠다.

 

<벌레 먹은 사과 주세요>

부모님께서 작은 농사를 지으시는데, 마트에서 보던 야채와 과일의 모양과는 큰 차이가 난다. 정말이다. 모양도 제각각이고, 크기가 작다. 과일을 깍다 보면 벌레가 기어나온다. 이런 제품을 마트 매대에 올려놨다가는 환불감이다. 그런데, 저자는 벌레먹은 과일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벌레먹은 사과'를 요구한다면 농민들은 더이상 살충제를 뿌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먹거리를 살 때마다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환경이 지금보다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한다. 깨끗하고 흠집 없는 예쁜 과일을 인위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시각 또한 장착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자연 그대로라면 과연 저렇게 깨끗하고 흠집 없는 과실들이 넘쳐 날 수 있을까? 대부분은 벌레 먹고 쉽게 썩어서 곳곳이 문드러져 있을 테다. 완벽한 과일의 모습은 많은 농약과 비닐하우스 같은 인공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엄청난 에너지를 써서 얻은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사람들이 깨끗하고 큼지막한 과일을 좋아할수록 농약 사용량도 점점 늘어난다. 아울러 과실의 맛을 끌어올리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느라 에너지 소비도 덩달아 많아진다. _p.071"

 

<배려를 담은 입맛>

이 책에서 가장 달가웠던 파트는 '생각이 담긴 식탁 - 명성황후가 사랑한 약고추장' 에피소드이다. 명성왕후는 입맛이 없을 때면 친정에서 약고추장을 가져다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약고추장을 만드는 과정이 고약하다. 약한 화롯불에 고추장, 꿀, 다진 쇠고기를 올려놓고 '하루 종일' 매달려 천천지 잘 저어야 한다고 한다. "때로는 먹고 싶어도 요리하는 이의 고생이 너무 크다면 욕구를 내려놓을 줄도 알아햐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주부로서 매우 동감하는 바이다.

"신분제를 당연하게 여겼던 과거에는 품이 많이 드는 전통음식 속에 차별이 숨겨져 있음을 깨닫지 못했다. 먹는 자들이 만드는 사람의 수고를 헤어릴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민주화된 사회에서는 그래서는 안된다. 먹는 자들은 언제나 만드는 사람의 고생과 노력을 떠올리며 감사해야 한다. 훌륭한 미식가는 입맛에도 배려를 담을 줄 안다. _p.051"

 

다짐한다. 입맛이 사회에 세상에 대한 태도를 담길. 끼니마다 내 삶과 세상을 더 아름다고 바람직하게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길. 철학하듯 음식을 먹길. 습관따라 먹던 대로 먹지 말고 내 식습관이 올바른지 따지면서 묻으면서 먹길. 지금의 다짐이 며칠이나 갈지 모르겠지만, 한번씩 내 식탐에 브레이크가 필요할때, 에피쿠로스의 식탁을 떠올리며 다시 이 책을 펼쳐볼 것 같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다. -장 브리야사바랭"

"내가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숱한 아프리카 사람의 노예노동이 담겨 있다면? 향긋한 커피 잔을 옆으로 밀쳐 낼지도 모른다. _p.17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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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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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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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 | 2022.03.08
구매 평점4점
스토아 철학의 관점에서 음식과 식사 행위에 대해 사유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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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개*마 | 2021.12.01
평점5점
음식도 철학을 가지고, 에피쿠로스처럼 음식에 대한 철칙을 갖고 있다면 더이상 탐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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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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