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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행성

바이러스 행성

: 바이러스 발견부터 코로나19 유행까지 바이러스의 지구 지배기

[ 개정판 ]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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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02g | 136*210*20mm
ISBN13 9791168120259
ISBN10 11681202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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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거의 10억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인간의 안녕에 혼란을 일으킨다. 한편으로는 지난 한 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생물학의 놀라운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천연두바이러스는 과거에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살인자였으나, 지금은 지구에서 박멸된 몇 안 되는 병원체 중 하나가 되었다. 인플루엔자, 에볼라, 지카, 지금의 세계적인 코로나19와 같은 유행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되풀이하여 출현함으로써, 세계적인 재앙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하고 유별난 도전과제를 제기한다. 이런 바이러스들은 인간의 안녕을 계속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바이러스를 더 제대로 이해한다면 앞으로 바이러스 질병과 세계적 유행병에 대비하고 그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p.5~6

‘바이러스(virus)’라는 단어 자체는 모순으로 시작했다. 우리는 로마제국에서 그 단어를 물려받았다. 로마인에게 그 단어는 뱀의 독 또는 남성의 정액을 의미했다. 창조와 파괴가 한 단어에 담겨 있었다.
수세기가 흐르면서 바이러스라는 단어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되었다. 질병을 퍼뜨릴 수 있는 감염성 물질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염증이 생긴 종기에서 스며 나오는 것과 같은 액체일 수도 있었다. 공기를 통해 수수께끼처럼 전파되는 물질일 수도 있었다. 종이에 배어 있다가 만진 손가락을 통해 질병을 퍼뜨리는 것일 수도 있었다.
--- p.16

일반 감기의 치료제가 아직 없긴 하지만, 절망하여 포기해서는 안 된다. 리노바이러스의 일부 부위는 빠르게 진화하지만, 거의 변하지 않는 부위도 있다. 리노바이러스의 그런 영역에서는 돌연변이가 치명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과학자들이 리노바이러스의 그런 취약한 부위를 겨냥하여 약물을 만들 수 있다면, 지구의 모든 리노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야 할까? 사실, 딱 부러지게 답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리노바이러스는 감기를 옮길 뿐 아니라 더 해로운 병원체가 침입할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공중 보건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 하지만 사람리노바이러스 자체는 비교적 약하다. 대부분의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낫고, 리노바이러스 양성으로 판정된 사람 중40퍼센트는 아무런 증상도 겪지 않는다. 사실 사람리노바이러스는 숙주인 사람에게 몇 가지 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다. 과학자들은 비교적 무해한 바이러스와 세균에 걸려서 앓는 아이들이 더 나이가 들어서 걸릴 수 있는 알레르기와 크론병 같은 면역 질환에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증거를 아주 많이 모아왔다. 사람리노바이러스는 사소한 자극에 과잉 반응하지 않고 진정한 위협에만 맞서도록 우리 면역계를 훈련시키는 일을 도울지도 모른다. 아마도 우리는 감기를 오래된 적이 아니라 경륜 있는 현명한 교사로 봐야 하지 않을까.
--- p.37~38

새 백신이 임상 시험을 통과하여 실제 병의원에서 쓰이기까지는 대개 10년 넘게 걸린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최단 백신 개발 기록은 볼거리 백신이었는데, 4년이 걸렸다. 과학자들은 팬데믹을 종식시키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그 기록을 깼다.
우리는 인류를 위해서 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더 나올 것이다. 코로나24, 코로나31, 코로나33도 나올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새로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 집단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바이러스학자들은 우리가 바이러스 세계의 다양성을 이제야 탐사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이 무지를 줄이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동물들을 조사하여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찾아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바이러스 행성에 살고 있으므로, 이 일은 규모가 엄청나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이언 리프킨 연구진은 뉴욕시에서 쥐 133마리를 잡아서 조사했는데, 사람의 병원체와 아주 가까운 바이러스 18종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방글라데시에서도 조사를 했는데, 인도날여우박쥐를 터전으로 삼는 바이러스를 모조리 찾아내고자 했다. 그들은 55종을 찾아냈는데, 그중 50종은 과학계에 처음 알려지는 것들이었다.
이렇게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 중에서 무엇이 새로운 팬데믹을 일으킬지 우리는 예측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무시하고 지낼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대신에 우리는 계속 경계하면서 지켜보아야 한다. 그들이 우리 종에게로 뛰어넘어 올 기회를 얻기 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말이다.
--- p.142~143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일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온갖 기겁할 만한 방식으로 바이러스가 견뎌낼 수 있다는 것도 깨닫고 있다. 1900년대 말에 천연두 박멸을 담당한 이들이 전 세계를 돌면서 그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있을 때, 과학자들은 연구실에서 연구하기 위해서 그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있었다. 1980년 세계 보건 기구가 천연두 박멸을 공식 선언했을 때, 연구실 균주들은 아직 남아 있었다. 누군가가 실수로 바이러스를 풀어놓기만 하면, 박멸되지 않은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 p.154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진다”라고 미생물학자 앙드레 르보프(Andre Lwoff)는 1967년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 선언했다. 세포가 없기에 바이러스는 진정으로 살아 있는 세포의 안에서 복제되는 데 알맞은 화학을 어찌어찌하여 지니게 된 벌거벗은 유전물질에 불과하다고 여겨졌다. 2000년에 국제 바이러스 분류 위원회는 이 판단을 공식화했다.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생물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선언했다.
위원회는 바이러스와 생물 세계를 딱 부러지게 나누는 선을 긋고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지나지 않아 거대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그 선은 흐릿해졌다. 작은 유전체가 바이러스의 증표 중 하나라면, 거대 바이러스를 과연 바이러스라고 볼 수 있는지 자체가 불분명해진다. 과학자들은 거대 바이러스가 이 모든 유전자로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생물과 좀 비슷한 활동을 한다고 추측하는 이들도 있다.
--- p.170~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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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얇은 책은 바이러스의 숙주 역할을 해본 적 있는 이 행성의 모든 사람의 흥미를 끌 것이다. 너무나 명쾌하고, 탁월한 혜안이 돋보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를 자극한다. 칼 짐머의 모든 글이 그렇듯이. 짐머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의 글을 읽는 재미를 맛본 이들이라면 다 그렇게 감탄할 것이다.
- 조너선 와이너 (《핀치의 부리》 저자)
이 책은 바이러스의 경이로운 세계를 설명하는 유익한 안내서다. 그 세계는 우리의 세계이기도 하다. 바이러스는 우리 몸이 생존을 위해 고안한 전략들에 대처하면서 끊임없이 진화한다. 기괴할 만치 놀라운 진화 능력을 발휘하면서다. 최근에 스스로를 재편하는 그 놀라운 능력은 코로나19와 그에 맞선 백신의 싸움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 〈가디언(Guardian)〉
이 책에서 칼 짐머는 모든 존재의 핵심에 숨은 현실의 이해를 재구성한다. 짐머가 갖고 있는 생각의 흐름은 간결하고 분명하다.
-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칼 짐머는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에 속한다. 이 책은 우리 안팎에 사는 바이러스에 관한 중요한 입문서다. 재미있으며, 충격적인 부분도 있고, 한결같이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 감기와 독감을 다루든, 바이러스를 공격하거나 바다를 보호하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를 이야기하든, HIV나 사스와 접촉하면서 엿본 바이러스의 미래를 논의하든 간에, 짐머의 글쓰기는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고 시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 레베카 스클루트 (《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저자)
바이러스는 온갖 질병을 일으키고, 우리 DNA부터 지하 수 킬로미터의 동굴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존재하며, 인류가 존속하는 한 계속 우리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책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하여 최신 연구결과도 담고 있다.
- 〈북셀러(Bookseller)〉
생물학을 전혀 모르는 독자도 이 책을 펼치면 바이러스의 세계에 푹 빠져들 수 있다. 간결한 문체에다가 부피도 작기에 우리 세계의 이 흥미로운 일부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또 나 같은 생물학자에게도 짐머의 글은 감탄을 자아낸다.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명강의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하다. 어찌어찌하여 지금까지 이 책을 접하지 못했다면,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다. 읽지 않을 변명거리가 없을 테니까.
- 블로거 ‘탐구하는 생물학자(The Inquisitive Biolo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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