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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심리학

따뜻한 심리학

: 고단하고 목마른, 하지만 그것도 괜찮은 우리네 일상에 부치는 작은 글들

리뷰 총점10.0 리뷰 6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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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58g | 140*200*18mm
ISBN13 9791196861766
ISBN10 11968617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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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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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에는 가족의 정이 가득하다. 나누는 정감은 물론 맛으로 함께하는 일체감. 김장이 있어 겨울은 따뜻하고 포근했다. 시골에서 엄마가 보낸 김치로 긴 겨울을 보냈던 수많은 아들딸들이 바로 우리다. 엄마가 떠나가고 없는 오늘밤에 떠오르는 김장은 이젠 그리움이다. 짙은 그리움이다.
--- p.21

융 심리학자인 안셀름 그륀 신부는 이렇게 말한다. “지나간 젊음을 슬퍼하는 사람이 진정한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현재의 삶을 즐기는 사람은 삶의 예술가라고 칭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지나간 젊음을 슬퍼할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 p.28

영화 「화양연화」에서는 주인공 리첸(장만옥 분)과 차우(양조위 분) 두 사람에게는 낭만적 사랑을 나누었던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그 시절이 화양연화였을 것이다. ‘나의 봄날은 언제가 될까.’ 이런 상상은 늘 아름답고 정겹다. 훗날 인생의 봄날을 회고할 때 더 아름다운 낭만과 추억이 충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p.52

베테랑 정신과 전문의답게 그는 내 상처를 대번에 알아본 것이다. 그는 내 상처를 논리적으로 분석하지 않았다. 그냥 안아줌으로써 그가 나의 아픔과 분노에 적극 공감한다는 것을 몸으로 말해 주었다. 코끝이 찡해졌다.
--- p.64

이론은 다 필요 없다. 실천이 중요하다. 지금이 부모님과의 마지막 순간일지도 모른다. 엄마 손을 잡고 사랑한다고 고백하시라. 아버지를 안고 당신 아들이어서 좋다고 말씀드리시라. 언제까지 때만 기다릴 것인가. 이별은 도둑처럼 우리를 찾아온다. 마시면 젊어지는 샘물은 없다. 뒤늦은 오열과 뒤늦은 고백은 어리석음일 뿐이다.
--- p.81

데스 게임을 소재로 한 흔한 영화 중의 하나일 수도 있었던 오징어 게임이 흥행에 성공한 근본 원인으로 탁월한 심리 묘사를 빼놓을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은 앞에서 말한 인간의 여러 가지 본능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을 적절하게 선정해, 그들 간의 조화와 갈등 관계를 통해 인간의 심층 심리를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 p.92

왜 우리는 종이책을 찾고, 서점을 찾아가는 것일까? 사람들은 책에서 나오는 냄새를 좋아한다. (중략) 신간이든 구간이든 서점에 가서 책의 향기를 맡으면서 손으로 책장을 넘기는 순간, 우리는 일상에서 탈출하여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진입한다.
--- p.101~102

비로소 왜 사람들이 바다낚시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중략) 낚시꾼들에게 왜 낚시를 하느냐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손맛’을 이야기한다. 살아 있는 물고기가 목숨을 걸고 치는 몸부림은, 역시 살아 있는 유기체인 인간에게 가슴 뛰는 도전정신을 일으킨다. 그 반항의 몸짓은 엄청난 진동으로 인간에게 반사된다. 낚시꾼의 세포 하나하나를 흥분시키고 심장 박동을 촉진시킨다.(중략) 해양생물학자인 월리스 니콜스는 이런 말을 했다. “시간에 관계 없이 물 위, 혹은 물가에 있으면 스트레스와 불안이 줄고 행복감이 증가한다.” 그렇다. 우리는 푸른 바다와 교감하는 그 자체로 대자연에 동화되는 희열을 느끼는 것이다.
--- p.181~183

누군가에게 어떤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은 그가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상징성을 띠는 의미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데일 카네기는 이런 말을 했을 것이다. “사람의 이름은 그 사람에게 모든 언어에서 가장 감미롭고 중요한 소리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p.192

우리는 너무 쉽게 ‘전통’과 ‘현대’를 이야기하고 이 두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너무 쉽게 세상을 재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300년 전통의 선교장과 20년 전 현대적 공간 위에 탄생한 최 참판 댁은 21세기를 관통하고 있는 오늘의 우리가 전통과 현대를 어떻게 보고 이 둘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작은 단초가 아닐까 싶다.
--- p.200

우리네 각자의 마음속에 박힌 못은 무엇일까? 고단한 삶의 여정에 불쑥 예고 없이 찾아오는 깊은 슬픔일까. 아니면 그 슬픔마저 오로지 가슴으로만 견뎌야 하는 처연함과 상실감일까. 그래서 시인은 얘기한다. 꽃이 인간의 눈물이라면 그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냐고. 예기치 않는 일로 마음의 봄을 잃은 분들에게 이 시를 권한다. 또 그 경계에서 시인의 역설처럼 마음속 깊숙한 곳에 박힌 못 대신 그곳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아름다운 우리의 삶과 마주하기를 소망한다.
--- p.208

아부는 이러한 공동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를 교묘하게 비집고 들어온다. 어두운 동굴에 슬며시 들어와 똬리를 트는 뱀처럼 말이다. ‘불편한 진실’을 듣고 싶지 않은 윗사람과 ‘달콤한 거짓’으로 이익을 얻고 싶어 하는 아랫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협작하여 절묘한 ‘부당거래’의 계약서에 사인을 한다.
--- p.248

정치경제적 상황이 많이 불안정하고 우리 미래가 험난할지라도 남녀는 선의의 ‘전략적 동반자’라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위적인 사실을 망각한다면 그 어떤 남녀문제의 논의도 허망한 탁상공론에 머무르고 말 것이다. 우리 할머니, 우리 엄마 그리고 우리가 걸어왔다고 우리의 누이, 우리의 딸, 우리의 손녀에게 82년생 김지영이 걸어간 길을 또다시 걷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 p.259

’일방적인 내리사랑은 신적(神的)인 자비로움을 빼면 부모님의 사랑밖에 없다. 누군가의 말처럼 우리는 세상을 일방적, 독단적으로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과 부대끼며 갈등이 생기면 조정하고 타협하고 소통하는 쌍방향(雙方向)의 삶을 ‘살아내야’만 한다.
--- p.3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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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심리학자 대부분은 인간의 마음을 분석의 대상으로 생각하여 객관적 관점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심리학자 김진국의 시선은 다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다양한 주제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읽다 보면 공감하며 한없이 착해지는 느낌이다. SNS가 남발하는 가짜 위로, 공허한 감동에 자신도 모르게 냉소적으로 되어버린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나름 화가)
김진국 교수는 심리학과 의학을 전공하고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인문학자이다. 그는 오페라나 발레는 물론이고 영화, 미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적인 호기심이 많고 대단히 창의적이다. 나는 그가 천상 '르네상스적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아주 사소한 일상에서도 의미를 찾아내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보여주는 사람이다. 『따뜻한 심리학』도 바로 그런 책이다.
-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심리학자의 책은 대부분 남의 얘기를 한다. 그래서 과학적이고 분석적이지만, 때론 너무 쉽게 얘기한다. 마치 자녀를 가져본 적이 없는, 사업을 해본 적도 없는, 도박을 해본 적 없는 심리학자의 부모의 마음, 투자의 심리, 도박중독의 본질에 대한 분석이 때론 공허하듯이. 이 책은 다르다. 모든 얘기의 안에 저자 본인이 있다. 그래서 공감 안 할 수 없다. 삶의 숙취에 힘든 당신에 찐하고 구수한 해장국 같은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바로 이 책!
-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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