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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동행

더불어; 동행

: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 최치현의 제안ㆍ정책

최치현 | 기역 | 2021년 12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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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64g | 153*200*15mm
ISBN13 9791191199277
ISBN10 1191199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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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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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주소

‘15 광산로29번길 광산구 광주광역시 대한민국’.
어느 장소를 알려주는 정보 같은데 조금은 낯설어 보인다. 한 줄을 읽는 짧은 시간임에도 약간의 불편함마저 느껴질 정도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일 것 같다. 하나는 미완성 주소라 그렇다. 그 주소에 뭐가 있는지 위 정보로는 알 수 없다. 답은 광산구청이다.

다른 하나의 불편 요인은 순서이다. 미국 표기법에 따른 주소가 주는 낯 섦이다. 한국식으로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로29번길 15’는 익숙하다. ‘광산구청’이라는 설명이 없어도 크게 불편해 보이지 않는다. 순서가 주는 익숙함의 이점일 것이다.

낯섦과 불편을 넘어 두 주소 서술 방식의 차이에 주목한다. 한국식은 국가라는 가장 큰 범위에서 시작해 점점 좁은 지역으로 나아가 결국 한 지점에 다다른다. 미국식은 반대다. 한 지점에서 출발해 점점 더 넓은 세계로 확장된다.

‘국가에서 마을로’ 대(vs) ‘마을에서 국가로’의 차이다. 이는 ‘하향식 대 상향식’으로, 또는 연역적 대 귀납적 사고체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향식·상향식이라는 말에는 동의하고 싶지 않다. 국가를 위로 마을을 아래로 규정한 다음 이어진 논리라 그렇다. 나는 그렇게 위와 아래를 규정할 생각이 없다. 덧붙여 오해가 없길 바란다. 미국식이 옳다거나 한국식이 그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두 체계의 긍정적 함의를 도출해보자는 이야기다.

국가에서 마을로 나아가는 연역적 방식의 장점은 효율성이다. 대한민국도 이 연역적 방식으로 압축 성장을 이뤄냈다. 언제나 표준이 되는 선진국 모델이 있었고, 지역이 이 모델을 그대로 따라서 할 것을 국가는 요구했다. 소위 말하는 추격자 모델의 모습이 이러했다.

문제는 이제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다는 사실이다. 세계는 대한민국에 선도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K-방역은 선도자 모델의 모범을 보여주며 예외이긴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추격자 모델에 안주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때다.

과거에 국가가 주도해 추격자 모델을 성공시켰다면, 앞으로 선도자 모델의 주역은 지역이다. 더 구체적으로 마을이다. 무수한 모델들이 생겨나고 추진되는 곳이 지역과 마을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역과 마을에서 성공한 모델들은 대한민국 선도자 모델의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
마을에서 국가로 넓혀가는 귀납적 방식의 장점은 민주성이다. 귀납적 방식은 하나의 모델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대두되고 논쟁 속에서 기획·추진된다. 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한 번 합의에 이른 모델은 다양한 사회 갈등비용 없이 연역적 방식보다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민주성이 효율성을 겸비한 성공 사례를 우리는 K-방역에서 확인했다. 방역당국의 투명성과 시민의 자발적 협조라는 민주적 토대 위에서 K-방역은 전 세계를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동행〉의 이야기 구조는 대체로 세계(팬데믹)-대한민국(K-방역)-전라도(광주)-광산-최치현으로 나아가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반대 방향이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실천 방향은 광산에서 광주와 전라도,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귀납적 방식이어야 한다. 여기에 우리의 내일이 있다.

우리 마을과 지역이 해내면 세계가 따르는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이처럼 마을과 지역이 스스로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을 우리는 자치라 부른다. 이를 확장하면 내 마을과 광산의 자치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여기에서 출발했다. 지역의 자치를 위해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돌이켜 보는 것에서 〈더불어; 동행〉의 구상은 출발했다. 평생 사람과 사람 사이를 좋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얻은 지향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사이가 좋은 공동체이다. 나아가 그런 좋은 사이를 위해 인연을 짓는 일을 소명으로 삼기로 했다. ‘사이좋은 공동체, 인연지기 최치현’이라는 구호로 이런 각오를 집약해 본다.

좋은 사이가 위기를 헤쳐가는 대전환 시대의 힘이다. 기후 위기와 디지털 혁명은 팬데믹보다 더 큰 자연재해와 대량 실업 같은 희생을 예고하고 있다. 유발 하라리 교수가 밝혔듯 대격변을 헤쳐갈 가장 기초적 역량은 연대와 협력이다. 마을과 지역이 할 수 있는 좋은 연대와 협력이 자치임을 명심하자.

사이좋은 공동체는 좋은 자치를 만든다. 좋은 자치는 다시 사이좋은 공동체를 촉진한다. 이렇게 서로 되먹임하는 구조에 우리의 내일이 있다고 믿는다. 마을에서 시작해 지역으로 그 범위를 넓히고, 지역에서 국가,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때 인류는 공존과 번영의 대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 내 마을과 내 지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책을 쓰며 누구에게 무엇인가를 제안하는 일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꼈다. 사이좋은 공동체와 지역 자치를 위한 질문 몇 개 던졌다는 것으로 부끄러움을 가리고, 위안을 삼아본다. 그 질문들이 더 깊은 의문과 이야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지역과 지역민의 자치역량을 믿는다. 이제 부족함은 현장에서 사람들과 만나 ‘더불어; 동행’하며 하나하나 다듬고 정리해 나가려 한다. 그리고 그렇게 사람들과 함께 만든 것들을 꾸준히 알리고 싸목싸목 실천해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 「맺는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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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역사길을 수없이 걸으며 최치현 님과 함께 광주를 공부했다. 그때의 배움이 《더불어; 동행》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광주의 가치를 아시아의 공존과 번영으로까지 확장시킨다. 광주를 올곧게 계승하는 주목할만한 비전으로 추천한다.
- 송갑석 (광주서구갑 국회의원)
온 몸으로 현장을 훑는 육체성, 깊은 사색으로 광주와 대한민국을 고민하는 통찰력, 이 두 가지가 통합되어 있다. 자신, 그리고 전라도의 아픈 경험을 포개고 거기서 미래전망을 뽑아내고 있다. 함께 일한 적이 있어서 조금 안다. 작가는 넉넉한 집요함을 가진 이다. 힘든 옛 시절을 영양분으로 바꿔 스스로를 성장시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덕목이다. 귀한 사람이 엮은 귀한 책이다.
- 민형배 (광주광산을 국회의원)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 길은 걸어가야 만들어진다. ‘더불어; 동행’할 때 길은 더 탄탄해진다. 최치현 더불어광주연구원 원장이 마을에서 아시아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서로를 아끼는 길이기도 하다. 그의 삶은 ‘더불어; 동행’으로 충만했다. 최 원장의 行之를 알기에 그가 연 길의 而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가 먼저 걸어간 길이 크게 붐빌 것 같다.
- 이용빈 (광주광산갑 국회의원)
많은 이들이 모였을 때 그의 사회는 일품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꿰뚫고 그 삶을 위로하는 구체적 언어를 쓴다. 유쾌하고 따뜻하다.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할 때, 그는, 그가 가진 자부심 만큼 단정하고 부지런했다. 단 한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국가보훈처의 일은 ‘광주사람’ 최치현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일이었다. 광산구에서, 청와대에서, 준비된 모습을 결코 우쭐하지 않게 과시했던 그의 정책제안서는 구체적이며 따뜻하다. 온전히 광주사람으로 살아온 최치현의 제안이므로.
- 임종석 ((전)문재인대통령 비서실장,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늘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사람으로 최치현 행정관은 내게 남아있다. 《더불어; 동행》은 최 행정관에게 딱 맞는 옷이다. 광산, 광주, 대한민국과 ‘더불어; 동행’할 최치현의 비전이, 더 많은 광주 생각으로 확장해 더 많은 시민의 마음에 닿길 바란다.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서 만난 최치현 행정관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고, 그의 압도적인 공감과 소통 능력은 여러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 원동력이었다. 청와대와 지방정부, 중앙정부에서 두루 일한 경험과 역량이 광산구를 ‘아시아 플랫폼 도시’로 만드는 주춧돌이 되리라 믿는다. 그 과정 속에서 책 제목처럼 무수한 ‘더불어; 동행’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 이용선 (양천구을 국회의원,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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