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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김창수, 金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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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의 삶에 들어온 백범 김구
이 책은 엮은이 이주영의 삶에 들어온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본인의 방식대로 읽고 만난 결과물이기도 하다. 엮은이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학생 시절, 나름의 의거를 일으켰다가 동대문 유치장에 갇혔던 적이 있었다. 그때 김구 선생의 차남 김신 선생이 엮은이를 찾아와 격려해 주고, 선물로 준 책이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에서 1947년에 펴낸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 7판(1968년)이었다. 이주영은 이 책을 읽고 ‘교육으로 평화로운 문화 국가를 만들어 인류 공영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글에 깊은 감명을 받아 교육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고, 이후의 삶을 교육과 문화 운동에 헌신해 왔다. 엮은이가 김구 선생님 글을 추리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우리말 어법’이다. 한국글쓰기연구회에서 오랫동안 우리말을 연구해 온 그의 우리말 지식으로 풀어 쓰고, 문장을 다듬고, 해석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리말의 수준을 낮추었다 높였다 서너 차례 뒤집어엎으면서 1년이 넘게 조물락거리다 마지막에 크게 마음먹고 결정을 했다. ‘만일 영어책을 한글로 번역한다면 어떻게 할까? 만일 김구 선생님이 지금 이 시기에 살아 계신다면 어떤 마음으로 이 부분을 고치실까?’를 생각하면서 글을 고르고, 쉽게 풀고, 문장을 다듬고, 글마다 제목을 달았다. 그렇게 177개의 말씀들로 추려 냈다. 김구 선생이 힘주어 말씀하시는 “우리나라”와 “우리 겨레” 『김구 말꽃모음』은 다음과 같이 5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01 나는 마음 좋은 사람이 되겠다 02 김구를 죽일 수 없다 03 좌우가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04 부모형제가 서로 죽이는 전쟁을 막아야 한다 05 들에는 한 가지 꽃만 피지 않는다 1부, 2부, 5부는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에서 1947년에 펴낸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 7판(1968년)에서 차례대로 실었고, 3부와 4부는 백범사상연구소(소장 백기완)에서 1973년 펴낸 《백범어록》초판에서 골라 실었다. 1부와 2부에서는 임시정부를 이끌며 독립운동을 하던 시절의 투사 김구를, 3부와 4부에서는 해방 이후, 정치가로서의 김구의 사상을, 5부에서는 문화와 교육을 아우르는 민족운동가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나라를 위해서라면 목숨 아닌 어떤 것이라도 기꺼이 내놓을 줄 알았던 애국자 김구. 자주 독립을 향한 그의 투철하고도 애끓는 진심과 전 생애를 바친 헌신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남과 북을 고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졌던 사상가였던 만큼 어디 한 군데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있는 그의 시선과 정치 감각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욱이 문화와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안녕까지 넘나드는 사상의 깊이에는 감탄해 마지않을 수가 없다. 김구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이렇게 간결한 말꽃들로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것이다. 산문이라기보다는 시와 같은 형식의 짧은 글들이지만, 편히 읽을 수 있다는 작은 수고로움에 비하면 그의 사상과 철학이 응축되어 집약된 문장들이 전하는 울림은 커다란 깊이로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 김구 선생의 말꽃의 향연 속에서 우리 겨레와 우리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걱정하는 스승이요 큰 등불이었던 김구 선생의 향기를 찬찬히 마음을 기울여 맡아 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김구 말꽃모음』은 백범 김구 선생의 책을 많이 읽어 본 사람에게는 되새김하는 책이 되고, 김구 선생의 책을 읽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의 책으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엮은이의 말 이 책이 백범 김구를 마음밥으로 먹으며 살고 싶은 사람들 마음에 좋은 밥이 되기를 바랍니다. 누구보다 이 땅에서 나보다 더 오래 살아가야 할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 마음에 품어 주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천하의 교육자, 부모와 교사들이 읽고 마음에 새기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겨레가 완전 자주, 통일, 독립한 민주 국가인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우리 겨레 스스로도 행복하게 살면서 세계 인류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사랑과 평화의 문화를 만들고, 그런 세계를 지킬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