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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 무대에 서다

아픈 몸, 무대에 서다

: 여섯 몸의 삶이 펼쳐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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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26g | 128*188*30mm
ISBN13 9791190422314
ISBN10 11904223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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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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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질병권이다. 아픈 몸을 회복하지 않아도 온전한 삶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사회에 작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말을 걸고 있는 중이다.
--- p.13

사회는 아픈 몸들이 질병과 ‘투쟁’하는 존재일 뿐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존재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건강중심사회는 아픈 몸들에게 빠르게 건강한 몸으로 회복하라고 요구할 뿐, 이들이 아픈 몸으로 살아가야 하는 시기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에는 관심이 없다.
--- p.27

그가 받은 편견을 재현하며 함께 겪는 것만큼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진정으로 함께 울 수 있었기에 우리 모두는 서로의 친구였다.
--- p.46

건강한 몸은 날씬하고 아름다운 몸과 등치되기도 한다. 반면 질병은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비극의 장치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을 아플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회에서 왜 아픈 삶의 스펙트럼은 이리도 눈에 띄지 않는 것일까.
--- p.74

몸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생각한다. 이제야 용기를 내어 직시할 수 있게 되었을지 모를, 더는 목구멍과 혀뿌리로 짓누르고 싶지 않은 감정들을 생각한다.
--- p.92

바깥으로 밀려난 자들의 서사가 지배의 논리와 단절하고 그것과 무관한 존재가 될 때 이들에게 자유가 찾아들었음을 증언하는 모습을 우리는 지켜보게 될 것이다. 굴종하고 순응하기만 하던 삶이, 저항하는 삶으로 바뀌어갈 때, 내 안의 혁명은 시작된 것이다.
--- p.104

그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이유로 그에게 잘 이입하고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정작 연습 과정에서 내가 이입한 건 그가 아닌 나의 기억이었다. 나는 그의 상처를 몰랐고, 나의 상처도 몰랐다.
--- p.134

세상에는 무수한 아픔이 있고, 아픔의 종류, 세기, 위치도 모두 다르다. 내가 이해하는 건 내 아픔뿐. 세상이 겪는 고통을 ‘고통’이라는 말 안에 모두 넣을 수 없는 것처럼, 무수한 아픔을 ‘아픔’이라는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다.
--- p.161

어떤 성취의 계단에도 오르지 못했고, 텅 빈 달력을 버리며 여러 해를 마무리했었다. 닿을 수 없는 것에 손을 뻗으며 발이 따라가다가, 이제 발이 먼저 나아가며 몸통과 팔의 움직임을 이끌어갔다. 잃어버린 것들은 껍데기일 뿐이었고, 존재밖에 남지 않은 내가 견고히 남았다.
--- p.205

언젠가 나도 약으로 가득 찬 봉지를 들고 버스를 타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한들 삶이 하찮을 이유는 없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아프다는 것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나의 질병서사 그리고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무대를 되새긴다.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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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춘 세상에서, 가장 먼저 극장이 문을 닫는 시절에 아픈 몸들이 만나 연극을 만들었다. 비록 우리는 지금 서로 함께 만나지 못하지만 함께하는 것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고 그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연극이 아름답고 고맙다.
- 김소연 (연극평론가)
세계적으로 ‘사람 중심’ ‘환자 중심’의 의료가 새로운 건강 이념으로 주목받는 때, 아픈 몸과 마음들이 스스로 그 중심의 중심으로 들어간다.
- 김창엽 (서울대보건대학원, 시민건강연구소)
‘아픈 몸’ 정체성을 통해 온전한 ‘나 자신-되기’를 선택한 이들.
- 김효실 ([한겨레] 기자)
아프면서 나를 가장 미안하게 만든 것은 나였다. 연극을 보고 나는 나와 화해하고 함께 변화하고 싶어졌다.
-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아픈 몸을 버린 사회체제에 대한 비판은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를 환우회 체험기로 만들지 않게 하는 핵심 요인이다.
- 박정수 ([비마이너] 기자)
‘건강이 최고!’라는 말은 허상이다. 이 책은 우리를 그 허상에서 내려오게 만든다. 대신 다른 곳으로 초대한다. 아픈 몸들이 가득 찬 그곳은 병실이 아니다. 바로 무대다. 당신의 아픈 몸에도 40퍼센트의 그리 강하지 않은 환한 조명이 비춰지길 꿈꾼다.
- 신승은 (영화감독, 뮤지션)
이들의 몸은 ‘아픈 몸’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몸’이자 ‘배우는 몸’, 즉 ‘배우의 몸’이다. 무대에 오른 배우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뜨거운 박수, “다음에 또 만날래요?”라는 인사, 그리고 열렬한 ‘앙코르!’면 좋지 않을까.
- 오혜진 (문학평론가)
이것은 “완전한 치유”가 아닌 “완전한 치유로부터의 자유”를 말하는 혁명적인 질병서사다.
- 은유 (작가)
여기 엮어진 ‘아픈 몸’은 전문가에게 진단받는 몸이거나 가족과 친구들을 힘들게 하는 몸이 아니라, 각자의 고통에 대해 증언하는 몸이다. 그 몸들은 “질병이 환대받는 경험”을 통해 그야말로 아파도 미안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 소중한 경험을 한다.
- 이라영 (예술사회학자)
관객과의 대화에서 나는 수줍음을 무릅쓰고 말했다. 질병과 아픈 몸을 가시화하려는 친구(쟤)의 노력이, 건강과 질병에 대한 나의 편협한 사고를 무너뜨리고 세계를 확장했다고. 누군가는 또 이 연극과 아주 강렬하게 만날 것이다. 그 사이에서 튀어오르는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한다.
- 이진송 ([계간홀로] 발행인)
아픈 사람도 당당하게 일하는 사회. 노동자 건강권 운동의 새로운 숙제.
-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직업환경의학과 의사)
아파도 미안하지 않은 세상, 그곳이 천국이 아닐까.
- 최원영 (서울대병원 간호사, 전 행동하는 간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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