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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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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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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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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빈 부분만큼 양이 줄어드는데 도넛에 구멍을 뚫는 이유. 열을 가하면 기름은 빨리 뜨거워지고 밀가루는 열이 늦게 전달돼요. 기름이 열전도가 빠르다 보니 튀기는 음식은 조리 시간이 짧아요. 기름과 음식 재료 사이에 열이 전달되는 시간 차이가 크면 겉은 타고 속은 제대로 익지 않아요. 구멍이 있으면 기름하고 닿는 부분이 넓어져서 도넛의 겉과 속이 골고루 익어요. 가운데를 뚫으면 반죽 전체에 공기가 잘 통하고 수분이 빨리 증발해서 튀긴 후 바삭해지고 원래 모양을 유지하기도 쉬워요. 구멍의 크기에 따라 바삭하고 촉촉한 정도가 달라지므로, 도넛 메뉴를 개발할 때는 구멍의 크기를 중요하게 여겨요.
--- p. 19
초코칩에 쓰이는 초콜릿이 오븐에서도 녹지 않은 이유. 초콜릿의 주성분은 카카오 매스와 카오 버터예요. 카카오 매스는 액체 형태로 녹아 있는 순수한 카카오를 말해요. 카카오 버터는 카카오 매스에서 뽑아낸 지방질로, 보통 33~36℃면 녹아요. 코코아 버터가 들어간 초콜릿은 상온에서는 고체 상태이지만 입에 들어가면 부드럽게 사르르 녹아요. 코코아 버터가 고체에서 액체로 바로 변하기 때문이에요. 녹는 온도 범위가 좁아서 일어나는 현상이랍니다. 초콜릿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녹는 온도가 달라져요. 초코칩에 쓰는 초콜릿은 식물성 기름이나 분유가 주성분이어서 고온에서도 녹지 않아요.
--- p. 39
병뚜껑의 톱니가 21개인 이유. 탄산음료를 담은 병을 보관하기는 쉽지 않았어요. 뚜껑을 닫는 정도에 따라 상태가 달라졌어요. 헐겁게 닫으면 탄산이 빠져나가서 맛이 밍밍하고, 너무 꽉 닫으면 탄산의 압력이 세서 병이 깨졌어요. 기계 기술자 윌리엄 페인터는 김빠진 탄산음료를 먹고 배탈이 난 후 뚜껑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어요. 5년 동안 3000개에 이르는 병뚜껑을 만들었고, 1892년 결국 왕관처럼 생긴 병뚜껑을 완성했어요. 탄산을 적절하게 보관할 뿐만 아니라 탈 때 경쾌한 펑 하는 소리가 나서 인기를 끌었어요. 병뚜껑의 톱니는 21개예요. 21개보다 적으면 탄산이 빠져나가고, 많으면 깨질 우려가 있대요.
--- p. 49
복사의 기본 원리는 정전기예요. 복사는 어떤 물질에 빛을 쪼이면 빛을 받은 부분은 전기가 잘 통하고 받지 않은 부분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원리를 이용해요. 복사기 안에는 알루미늄 원통이 있어요. 유리판에 종이를 얹고 빛을 쪼이면 거울에 반사되어 원통에 비춰요. 빛이 닿은 부분은 정전기가 없어져요. 글씨가 있는 부분에만 정전기가 남아요. 원통 위에 탄소 가루(토너)를 뿌리면 정전기가 남은 곳에 가루가 붙어요. 뜨거운 롤러로 누르면 토너가 종이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아요. 글씨가 종이에 남는 거예요.
--- p. 113
비누 거품이 생기는 이유. 거품은 고체나 액체에 공기가 섞여서 생겨요. 비누의 성분은 물과 기름에 둘 다 친해요. 달리 말하면 물과 친하고 친하지 않은 성질을 둘 다 가진 거예요. 성분을 이루는 작은 요소의 한쪽은 물과 친하고 다른 쪽은 물과 친하지 않아요. 물과 친한 쪽은 물과 맞닿으려고 하려고 하고, 친하지 않은 쪽은 물과 멀어지기 위해 공기 쪽으로 향하려고 해요. 물과 친하지 않은 쪽이 공기를 둘러싸면서 거품이 생겨요.
--- p. 135
이마를 향해 체온을 재는 이유.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체온을 잴 일이 많아졌어요. 요즘에는 귓속에 넣을 필요도 없이 이마나 손목 쪽에 체온계를 향하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체온을 잴 수 있어요. 어떤 체온계는 화면을 바라보기만 해도 돼요. 비접촉식 체온계는 몸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센서로 감지해서 온도를 측정해요. 비접촉식 체온계는 주로 이마의 열을 재요. 이마 밑에는 측두동맥이 흐르는데, 몸의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뇌의 시상하부와 연결돼요. 체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마 온도를 재요. 우리가 열이 날 때 이마를 먼저 만져보는 이유도 측두동맥이 흘러서 그래요.
--- p. 147
엑스레이 사진에 뼈가 잘 보이는 이유.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면 깁스를 해요. 깁스는 석고 가루를 굳혀서 단단하게 만든 붕대예요. 깁스를 하기 전에 엑스레이부터 찍고, 치료 과정 중에도 뼈가 제대로 붙는지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꼭 하고 넘어가요. 엑스레이가 없었으면 뼈가 제대로 붙고 있는지 알기 힘들어서 갑갑할 거예요.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유독 뼈만 하얗고 선명해요. 엑스레이가 잘 통과하면 어둡게, 덜 통과하면 밝게 나와요. 몸속 조직에 따라 엑스레이를 투과하는 양이 달라서 밝고 어두운 차이가 생겨요. 뼈는 엑스레이가 다른 조직보다 덜 통과해서 밝게 나온답니다.
--- p. 150
온도가 올라가면 셔틀콕이 날아가는 속도도 빨라지는 이유. 배드민턴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셔틀콕은 공기 저항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공기 저항은 온도에 따라 달라져요. 밀도는 어떤 물체를 이루는 요소의 빡빡한 정도를 가리키는데, 공기는 온도가 올라가면 밀도가 낮아져요. 공기를 이루는 분자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퍼져서 그래요. 온도가 올라가면 공기 저항도 작아져서 셔틀콕이 날아가는 속도도 빨라져요. 1℃ 올라가면 2~3cm 정도 더 나가요. 셔틀콕에는 번호가 적혀 있는데, 속도를 나타내요. 온도 변화에 따라 알맞은 셔틀콕을 골라 쓰라는 표시예요.
--- p. 19
초코칩에 쓰이는 초콜릿이 오븐에서도 녹지 않은 이유. 초콜릿의 주성분은 카카오 매스와 카오 버터예요. 카카오 매스는 액체 형태로 녹아 있는 순수한 카카오를 말해요. 카카오 버터는 카카오 매스에서 뽑아낸 지방질로, 보통 33~36℃면 녹아요. 코코아 버터가 들어간 초콜릿은 상온에서는 고체 상태이지만 입에 들어가면 부드럽게 사르르 녹아요. 코코아 버터가 고체에서 액체로 바로 변하기 때문이에요. 녹는 온도 범위가 좁아서 일어나는 현상이랍니다. 초콜릿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녹는 온도가 달라져요. 초코칩에 쓰는 초콜릿은 식물성 기름이나 분유가 주성분이어서 고온에서도 녹지 않아요.
--- p. 39
병뚜껑의 톱니가 21개인 이유. 탄산음료를 담은 병을 보관하기는 쉽지 않았어요. 뚜껑을 닫는 정도에 따라 상태가 달라졌어요. 헐겁게 닫으면 탄산이 빠져나가서 맛이 밍밍하고, 너무 꽉 닫으면 탄산의 압력이 세서 병이 깨졌어요. 기계 기술자 윌리엄 페인터는 김빠진 탄산음료를 먹고 배탈이 난 후 뚜껑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어요. 5년 동안 3000개에 이르는 병뚜껑을 만들었고, 1892년 결국 왕관처럼 생긴 병뚜껑을 완성했어요. 탄산을 적절하게 보관할 뿐만 아니라 탈 때 경쾌한 펑 하는 소리가 나서 인기를 끌었어요. 병뚜껑의 톱니는 21개예요. 21개보다 적으면 탄산이 빠져나가고, 많으면 깨질 우려가 있대요.
--- p. 49
복사의 기본 원리는 정전기예요. 복사는 어떤 물질에 빛을 쪼이면 빛을 받은 부분은 전기가 잘 통하고 받지 않은 부분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원리를 이용해요. 복사기 안에는 알루미늄 원통이 있어요. 유리판에 종이를 얹고 빛을 쪼이면 거울에 반사되어 원통에 비춰요. 빛이 닿은 부분은 정전기가 없어져요. 글씨가 있는 부분에만 정전기가 남아요. 원통 위에 탄소 가루(토너)를 뿌리면 정전기가 남은 곳에 가루가 붙어요. 뜨거운 롤러로 누르면 토너가 종이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아요. 글씨가 종이에 남는 거예요.
--- p. 113
비누 거품이 생기는 이유. 거품은 고체나 액체에 공기가 섞여서 생겨요. 비누의 성분은 물과 기름에 둘 다 친해요. 달리 말하면 물과 친하고 친하지 않은 성질을 둘 다 가진 거예요. 성분을 이루는 작은 요소의 한쪽은 물과 친하고 다른 쪽은 물과 친하지 않아요. 물과 친한 쪽은 물과 맞닿으려고 하려고 하고, 친하지 않은 쪽은 물과 멀어지기 위해 공기 쪽으로 향하려고 해요. 물과 친하지 않은 쪽이 공기를 둘러싸면서 거품이 생겨요.
--- p. 135
이마를 향해 체온을 재는 이유.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체온을 잴 일이 많아졌어요. 요즘에는 귓속에 넣을 필요도 없이 이마나 손목 쪽에 체온계를 향하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체온을 잴 수 있어요. 어떤 체온계는 화면을 바라보기만 해도 돼요. 비접촉식 체온계는 몸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센서로 감지해서 온도를 측정해요. 비접촉식 체온계는 주로 이마의 열을 재요. 이마 밑에는 측두동맥이 흐르는데, 몸의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뇌의 시상하부와 연결돼요. 체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마 온도를 재요. 우리가 열이 날 때 이마를 먼저 만져보는 이유도 측두동맥이 흘러서 그래요.
--- p. 147
엑스레이 사진에 뼈가 잘 보이는 이유.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면 깁스를 해요. 깁스는 석고 가루를 굳혀서 단단하게 만든 붕대예요. 깁스를 하기 전에 엑스레이부터 찍고, 치료 과정 중에도 뼈가 제대로 붙는지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꼭 하고 넘어가요. 엑스레이가 없었으면 뼈가 제대로 붙고 있는지 알기 힘들어서 갑갑할 거예요.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유독 뼈만 하얗고 선명해요. 엑스레이가 잘 통과하면 어둡게, 덜 통과하면 밝게 나와요. 몸속 조직에 따라 엑스레이를 투과하는 양이 달라서 밝고 어두운 차이가 생겨요. 뼈는 엑스레이가 다른 조직보다 덜 통과해서 밝게 나온답니다.
--- p. 150
온도가 올라가면 셔틀콕이 날아가는 속도도 빨라지는 이유. 배드민턴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셔틀콕은 공기 저항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공기 저항은 온도에 따라 달라져요. 밀도는 어떤 물체를 이루는 요소의 빡빡한 정도를 가리키는데, 공기는 온도가 올라가면 밀도가 낮아져요. 공기를 이루는 분자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퍼져서 그래요. 온도가 올라가면 공기 저항도 작아져서 셔틀콕이 날아가는 속도도 빨라져요. 1℃ 올라가면 2~3cm 정도 더 나가요. 셔틀콕에는 번호가 적혀 있는데, 속도를 나타내요. 온도 변화에 따라 알맞은 셔틀콕을 골라 쓰라는 표시예요.
--- p.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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