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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 곽재식의 기후 시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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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5위 | 자연과학 top2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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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602g | 147*215*30mm
ISBN13 9791167740342
ISBN10 116774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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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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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러는 학자로서 이룩한 많은 공적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수록 악명을 얻었다. 공산주의자들은 당연히 반공주의자인 그를 싫어했고, 원자력의 위험성을 경고하려는 사람들도 그를 싫어했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 무기를 줄여야 한다는 사람들도 그를 싫어했고, 오펜하이머를 비롯한 다른 동료 과학자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 때문에 그를 싫어하는 동료 과학자들까지 있었다. 괴상한 성향 덕택에 그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이 기후변화에 아무런 관심이 없던 60여 년 전, 기후변화에 대해 강한 의견을 내비치는 연설을 한다. ---「화성인의 경고」중에서

중요한 것은 기체가 지구의 온도를 높이느냐 마느냐, 심지어 금성처럼 무서운 행성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굉장한 문제가 사실은 어떤 물질이 움직이는 모양이 대칭을 이루느냐 아니냐 하는 어찌 보면 너
무나 단순한 사실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야기는 사소하고 별것 아닌 것 같은 과학 연구 결과 하나가 많은 영역에 걸쳐 있는 큰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려주는 사례다. ---「모든 것은 온실효과에서 시작한다’ 중에서

나는 기후변화 문제를 대홍수 전설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후변화는 지구를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선 가뭄과 홍수, 폭염과 한파로 가난한 사람들을 괴롭힌다. 우리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재난과 사고로 희생되는 사람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이지, 분노한 지구가 인류를 징벌하는 최후의 순간을 피하기 위해, 경건한 마음으로 구름과 바람에 사죄하기 위해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는 것은 아니다. ---「과학으로 읽는 대홍수 전설」중에서

툰베리를 보고 많은 사람이 20여 년 전의 세번 스즈키를 떠올렸다. 많은 점에서 그레타 툰베리와 세번 스즈키는 닮았다. 다음 세대를 대표해서 현재 세대의 잘못을 지적한다는 구도로 자신의 생각을 펼쳤던 점은 물론이고, 10대 어린이라는 점까지도 일치했다. 비슷한 일이 두 번 벌어지니, 떨떠름하게 반응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그레타 툰베리가 다음 세대로서 지적하는 요즘 세대가 따지고 보면 그 옛날 세번 스즈키가 자라나서 어른이 된 세대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두 사람의 활동을 폄하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세번 스즈키와 그레타 툰베리 사이의 차이에 초점을 맞추면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보다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레타 툰베리와 세번 스즈키’ 중에서

당시에 전기차는 지금처럼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기술적인 문제에서도 넘기 어려운 큰 장애물이 있었다. 역시 전기는 저장하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전기차를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충전을 빨리하고 한 번 충전해서 오랫동안 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전기를 많이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를 좀처럼 개발하기가 어려웠다. 전기가 잘 충전된다 싶으면 가격이 너무 비쌌고, 가격이 괜찮다 싶으면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노력했지만 뚜렷한 돌파구는 몇십 년째 보이지 않았다. 배터리 문제가 풀릴 가망성은 없어 보였다. 그러다 이상한 방향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빛이 비치는 방향은 로큰롤과 컴퓨터 게임 쪽이었다. ---「200년을 기다려온 전기차의 시대」중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이 분명히 예상되는 만큼, 우리는 그에 대해 적응하고 대비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둑이라도 쌓아서 홍수를 막을 방법을 찾아내고, 저수지라도 만들어서 가뭄에 견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피해자를 줄일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이런 노력은 기후변화를 되돌리지는 못한다. 전기차나 수소차, 태양광발전소나 풍력발전소 같은 새로운 사업을 벌이며 투자를 많이 받는 회사들과 연결되지도 못하기 때문에 자주 언급되지도 못한다. 때문에 덜 인기 있는 주제다. 그러나 기후변화 적응 기술은 당장 기후 변화 때문에 피해를 입을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내일의 종말이 아닌 오늘의 반지하 침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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