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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프롤로그 1장 복잡하게 살지 않을래 혼자보다 낫긴 하지만 내 감정이 잘못은 아니잖아요 갈 사람, 올 사람, 남을 사람 특별한 친구 하나, 열 지인 안 부럽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겁니다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야 언제나 내 편인 사람들 내가 제일 잘 알아야 할 사람 내가 나를 더 좋아하는 관계 * 다 나 같지는 않으니까 2장 끼리끼리 사이언스 완벽한 사람도, 완벽한 짝도 없어 내 행복을 진정 바라는 사람들 떠올리기 작고 소박한 인간관계면 어때 관계는 비워지기도 채워지기도 해 내가 진짜 챙겨야 하는 사람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사이 우리가 잘 맞는 이유 여전히 닮은 구석이 있는 우리 우리를 이어주는 그 무언가 끼리끼리는 사이언스 * 내 옆의 ‘끼리’들 3장 관계에서도 토낄 때가 필요해 사랑받지 않으면 어때 나만 참으면 괜찮은 게 어딨어 말하고 싶지만 말하고 싶지 않아 내 상처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 용기 내서 토껴야 할 때 만나보기 전엔 아무도 몰라 굳이 아프지 않은 관계도 많아 아무나 만나지 않기 비웠더니 더 깊어졌어 좋은 에너지만 가득할 때 * 적당한 거리를 찾아서 4장 결국 나를 살게 하는 건 내 사람들 내 행복은 내가 내 행복을 채워주는 사람들 뜻밖에 얻은 몽글몽글한 마음 내가 제일 잘한 일 좁고 깊게 오래오래 갈수록 선명하고 소중해지는 것 당연하지 않으니까 더 고마워 함께라면 우리는 천하무적! 다시 선택한대도 너 나를 살아가게 하는 사람들 * 행복은 ‘우리’에 있다 에필로그 나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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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 나처럼 감정 자극에 예민하지는 않다. 그렇게 나와 타인을 이해하려 하면 다른 사람의 의도에 대해 신경 쓰고 고민할 일이 줄어든다. 무심코 상처받았다가도 다시 한번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도 괜찮은 일이 된다. 물론 경고음을 자주 발동하게 하는 사람을 무한히 이해해주며 곁에 두고 잘 지낼 생각은 없다. 그럼에도 너무 많은 자극이 주는 고통을 스스로 회복하는 방법은 인간관계에 있어 꼭 필요한 탈출구다.
--- p.64 치열한 과정 끝에 여전히 내 옆에 남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리자면, ‘내가 그 친구들과 감히 묶일 자격이 있을까’ 싶은 부끄러운 마음과 고마움만 가득하다. 적어도 내가 그들에게 누가 되지는 않았으면 해서, 나도 그들만큼 멋진 사람이 되려고 한다. --- pp.103~104 인간관계에 휘둘리다 보면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데, 이 고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힘들고 아픈 나는 결국 주변 인간관계를 그르치고 상대방까지도 힘들게 한다. 건강한 관계는 숨차게 쫓기는 상태에서는 절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숨을 가다듬을 공간이 필요하다. 그곳에서 타인이 주는 자극을 스스로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적당한 거리를 찾아 때로는 혼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려 노력한다. 나뿐만 아니라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 --- p.145 행복만 주는 관계란 아마 없을 것이다. 모든 관계에는 슬픔과 고독이 그림자처럼 딸려온다. 하지만 맞지 않는 옷 같았던 관계를 정리하고, 내게 남은 관계들에도 알맞은 거리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 요즘, 관계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빈도가 늘고 있다. 그럴 때의 충만한 마음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소비에서도, 어떤 성취에서도 느껴본 적이 없다. 관계를 맺은 것이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 되어버린다. --- p.187 |
언제나 내 행복을 바라는 ‘편파적인’ 내 편 최고!
인스타그램 17만 팔로워 지수 작가의 관계 에세이 사는 내내 풀어야 하는 정답 없는 숙제 같은 인간관계에서 ‘내 편’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인스타그램에서 김토끼라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지수 작가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1인분 몫은 잘해낼 자신이 있지만, 인간관계에는 여전히 자신이 없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이번 책을 그리고 쓰기 시작했다. 작가는 스스로를 “인간관계에 누구보다 많이 감동하지만, 좋은 관계를 척척 만들어내는 인맥왕과는 거리가 먼 사람. 행복한 밤보다는 고민과 눈물의 밤이 더 많은 사람. 아는 사람이 많은 결혼식장에 가야 하는 날이면 아침부터 숨이 가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사람”이라고 한다. 친구 때문에, 사람 때문에 고민이 많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엉킨 실타래 같은 관계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실마리가 보인다. 『찾았다, 내 편』은 인간관계 면에서 조금은 소심한 김토끼가 친절한 상담가 쥐선생을 찾아가 관계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작된다. 책은 ‘건강하고 적당한 거리 두기’, ‘불필요한 관계 비우기’, ‘진짜 소중한 사람들부터 챙기기’ 등 진정한 내 편과 행복을 찾는 방법을 하나씩 보여준다. 작가는 관계에서 또 다시 실망하거나 도망치게 될 수도 있지만 좋은 관계를 만들려는 끊임없는 용기가 결국은 내 편을 찾을 수 있게 한다고 말한다. 아직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에 서툴고 주변에 내 편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관계 안에서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부터 『찾았다, 내 편』의 처방대로 해보자. 그렇다면 분명 ‘오늘도 잘 부탁해, 편파적인 내 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관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용기를 줄게! 나를 살게 해주는 내 사람들과 나를 위한 김토끼의 선물 마음을 담은 충고랍시고 뾰족뾰족한 말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때마다 ‘이거 하나 빼면 애는 괜찮으니까’, ‘이 정도는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내가 예민한 걸 수도 있어’ 하고 참으면 그 관계는 괜찮아질까? 『찾았다, 내 편』에서 김토끼는 이 고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안… 괜찮아!”, “안… 참아!” 물론 싫은 표현을 하는 건 쉽지 않다. 말하자고 마음먹어놓고 한편으론 ‘이런 말을 해서 쟤가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자 참아서 괜찮거나 모두에게 사랑받는 관계는 존재할 수 없다. 지수 작가는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리하거나 정리당하는 인간관계를 통해 이를 깨달았다.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찾았다, 내 편』에서 안 괜찮은 관계에서 탈출하여 비록 좁지만 깊은, 더 좋은 관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작가는 김토끼를 통해 ‘굳이 아프지 않은 관계도 많다’며 스스로를 더 좋아할 수 있는 건강한 관계에 집중하기를 권한다. 혼자만 노력하는 관계의 한가운데에 있거나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든다면 김토끼처럼 ‘안 괜찮아!’, ‘안 참아!’라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이다. 완벽한 사람도 없듯이 완벽한 관계도 없다. 둘도 없이 아끼던 사람이 쓸쓸함만 남긴 채 떠나가 마음이 헛헛해지는 관계도 있고, 또 얼굴을 생각하기만 해도 괴로움을 안겨주는 관계도 있다. 그럼에도 한편에서는 언제나 나를 응원해주는 ‘내 편’을 떠올리며 관계의 균형을 맞춰가는 김토끼의 ‘내 편’ 찾기 여정은 결국 누구보다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관계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