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4차 산업혁명 이후 직업의 세계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이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창조성, 그리고 적응력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팬데믹 현상으로 온라인, 온택트 등 비대면 관련 직업군과 콘텐츠 개발이 급부상하면서 미래 직업의 판도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하고 있다. 미래 직업은 과학기술, 인문학과 경영, 예술, 디자인을 창의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기계화·디지털화가 사회 저변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인간적인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 역시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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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제시하는 예술문화 진로교육은 초?중등학생들이 진로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학생의 자율적인 진로 탐색 능력과 우리나라 자유학기제 정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족하지만 이 책이 미래 한국을 이끌어나갈 창의?융합형 인재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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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은 일반교육과 달리 직업세계의 변화, 직업체험이 동반되어야 하는 영역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직장), 학과(대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현장 적응력을 배양하여 미래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진로와 직업’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학교 교육과정만으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학생들이 참여하길 희망하는 진로 활동은 주로 직접 체험하기, 현장 체험 등 학교 밖의 다양한 직업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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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는 MBTI 검사 결과를 통해 자신의 성격적 특성, 선천적 선호 경향을 이해하고, 자신의 강점과 보완할 점을 알아보는 활동으로 자기 정보를 습득한 후에, STRONG 진로탐색검사 결과를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2가지 검사를 적용해 진로지도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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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커리어교육은 유치원부터 고등교육기관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달성해야 할 목표와 단계에 맞는 교육내용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각 학교는 커리어교육의 전체 계획을 세워 연간 교육 활동 전반에서 커리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의 커리어교육이 연계되도록 활동하거나 커리어 패스포트를 활용하는 지역도 있다.
커리어 패스포트는 학생 자신의 인생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문부과학성의 자료에 따르면 학교의 커리어교육 전체 계획에 설문조사나 포트폴리오를 포함하고 있는 학교는 이를 포함하지 않은 학교보다 인생이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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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특성과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특성을 파악하여 개발된 것이 적성검사 도구이다. 적성검사를 실시하여 나온 결과는 내 특성이 어느 직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특성과 맞는지 이야기해 준다. 적성검사 결과가 100%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준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적어도 나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직업으로 어떤 직업이 있는지 살펴볼 기회가 된다.
--- p.100
2011년도만 하더라도 기존의 산업기술적인 직업군에서 정보화와 개인 적성을 고려한 직업이 많이 증가했는데, 2020년대 이후는 디지털화, 언택트화된 전환 시대에 알맞은 직업군으로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선망되고 있어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직업세계가 격변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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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들은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권력을 주도하는 정보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기술의 진보와 정보화 시대로 인해 노동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본이나 노동과 같은 유형 자산이 기업의 가치로 중시되었던 산업사회와는 달리 정보화 사회에서는 사람의 지적 활동으로 창출되는 브랜드, 디자인, 기술 등의 무형자산이 기업의 가치로 인정받게 된다.
--- p.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