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글은 톡톡 튀는 언어가 가득한 신선한 문장의 바다 같다. 그 언어로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지 못하는 우리 신앙생활의 모습을 살짝 꼬집고 있다. 오래되고 관습적이며 잘못 정립된 신앙생활을 향해 ‘이건 조금 문제 있지 않은가요?’라는 물음을 던진다. 때로는 신랄하게, 때로는 시원하게 전개되는 글을 읽어가다 보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했음직한 질문들을 자신만의 솔직한 말로 풀어낸다. 강요하지는 않지만 ‘당신의 신앙생활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차분한 목소리도 들리는 듯하다. 익히 알고 있어서 쉽게 보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화두를 던지고 있는 이 책에 한번 집중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길지 않은 그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을 것이다.
- 고훈 (진리샘교회 담임목사)
‘삶’, ‘사람’, ‘생명’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의 존재는 반갑다. 전하는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하는 목회자의 존재도 반갑다. 누군가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작은 일에서도 신앙인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목회자의 존재는 더욱 반갑다. 「안녕, 기독교」에 이어서, 「안녕, 신앙생활」 또한 직분에 상관없이 교회 안의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 잔잔한 고민을 던져 줄 수 있는 책이다.
- 김병삼 (만나교회 담임목사)
저자가 ‘안녕’이라 말을 건네며 기독교에 대한 우리의 오해를 풀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두 번째 ‘안녕’을 가지고 돌아왔다. 마치 첫 책에 대한 애프터서비스처럼 말이다. 책의 에피소드들처럼, 현실에서 마주치는 생활(삶)의 어려움 때문에 우리는 자주 생활을 빼놓고 신앙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그 생활과 신앙의 거리를 조금 더 가깝게 이어 준다. 아마도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당신의 생활과 멀어진 신앙의 거리는, 딱 붙은 ‘신앙생활’이 되어 있을 것이다.
- 김정태 (「말씀이 육아가 되어」 저자)
너무 차갑지도 너무 뜨겁지도 않을 때 우리는 따뜻함이라 말한다. 그런 따듯함이 삶에서 흘러나올 때 주위 사람들은 그에게서 선한 영향을 받는다. 김정주 전도사의 삶에서 풀어내는 그 성찰의 나눔이 따뜻하다.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신앙의 어려움을 풀어갈 때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박상현 (Hug International 대표)
예수의 흔적이 가득한, 좋은 신앙의 선배와 마음껏 대화를 나눈 것 같은 책이다. 저자가 신앙생활 속 질문들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들에 자주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어떤 부분에서는 ‘이건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하는 도전을 받기도 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너 지금 잘하고 있어!’라는 힘이 되기도 하면서. 크리스천으로 세상 속에서 살며, 끊임없이 묻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발버둥 치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여 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다른 무엇보다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남기고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지금 나는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는지, 어떤 향기를 내고 있는지 돌아보고 도전하게 하는 책이다.
- 수이브흐 (「예쁜 말 성경」 그림작가)
부모와 자녀 간의 친밀한 대화 속에는 맹목적인 순응만 있지 않다. 건강한 자녀는 부모에게 자유로이 질문하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당당히 따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자와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느껴졌다. 관습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던 하나님 아버지의 진심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쓰고뱉다’ 글쓰기 모임을 통해 스승과 제자로 맺게 된 인연은 너무도 소중하다. 글과 삶이 일치하는 작가를 만난다는 것은 참 복된 일이다. 삶에서 길어 올린 글이기에 더 큰 감동이 된다. 기계적인 신앙생활이 아닌, 생명력이 느껴지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유혜연 (글쓰기 모임 ‘쓰고뱉다’ 9기)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학년이나 점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신앙의 수준을 잘 알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학년도 점수도 없는 신앙에 시험은 있다. 우리는 인생에 찾아오는 다양한 시험을 통해 우리 신앙의 수준과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시험에 대해 담담하게 나누며, 그 안에서 만난 하나님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인생의 시험 앞에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시험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과 마음을 알기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이서진 (온누리교회 대학부 담당목사)
오늘날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수없이 많은 신앙 이야기를 듣고 본다. 하지만 수많은 신앙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는 있어도 그 속에서 삶의 냄새를 맡기란 쉽지 않다. 분명 좋은 이야기지만 어딘가 나와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진다. 마치 화가 밥 아저씨가 슥슥 그림을 그린 후 “참 쉽죠?”라고 말하지만 정작 나는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는 그림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책은 신앙생활이 그저 남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곧 내 삶의 이야기라는 걸 알려 준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고 있으면 그 속에서 삶의 냄새가 난다. 동시에 저자가 경험한 삶의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의 이야기가 함께 들린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전혀 낯설지 않다. ‘지금 내 신앙생활은 안녕할까?’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의 고민에 대답할 것이다.
- 조재욱 (목사, 인스타그램 ‘물음에 답하다’, 「보통의 질문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