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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수타인 보살의 반야심경 강설

아인수타인 보살의 반야심경 강설

박재율 | 북랩 | 2022년 04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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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226g | 130*190*20mm
ISBN13 9791168362550
ISBN10 11683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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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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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아있을 때 통일장 이론을 완성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인 걸 너희들도 알지. 그래도 끝을 맺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지. 죽음을 맞이해서야 비로소 결론을 낼 수 있었어. 죽으면서 한 말이 ‘통일장 이론이란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공이란다’ 하고 내 고향 말로 했더니 돌봐주던 아주머니가 못 알아듣고 내 말이 전해지지 않았다. 내가 죽었단 소식이 전해지자 기자들이 몰려와서 아주머니에게 물었지. 돌아가시면서 무슨 말씀이 없었냐고.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돌아가실 때 독일어로 무어라고 하셨는데 제가 독일어를 전혀 모르니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했지. 그래서 내가 죽을 때 한 마지막 말이 영원히 미궁에 빠졌다고 기록되어 있지. 지금 이렇게 너희 둘에게 그때 죽으면서 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알려주는 거야.

지금도 학문적으로는 아직 통일장 이론이 완성되지 않고 있지. 끈 이론 더 나아가 초 끈 이론으로 설명하려고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아마 결론 내기 어려울 거야. 왜냐하면 너희들도 알다시피 미립자란 관찰하거나 추적하기가 어렵지. 파동인지 입자인지 어디에서 나타날지도 잘 모르고. 그래서 양자역학의 대가들도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두 손 들고 떠나는 일도 벌어지고 있지. 나도 온갖 궁리를 다 해봐도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는데 불교를 알고 나서 공이 바로 통일장 이론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지.
---「통일장 이론에 대하여」중에서

무 색성향미촉법 무 안계내지 무의식계
색깔도 소리도 냄새도 맛도 촉감도 생각도 없고 본다는 의식도 없고 소리를 듣는 의식도 없고 냄새를 맡는 의식도 없고 맛을 느끼는 의식도 없으며 촉감을 느끼는 의식도 없으며 생각을 하는 의식도 없단다.

우리가 알고 느끼기 위해서는 우리의 감각기관이 있어야 하며 대상이 있어야 하며 그것을 식별하는 의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 가운데에 어느 하나가 작동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대상을 알지 못한다. 예를 들면 무엇을 본다는 것은 눈이 있어야 하고 대상의 색깔이 있어야 하며 그것을 분별하는 의식이 있어야만 비로소 볼 수 있는 것이다. 소리나 냄새나 맛이나 촉감이나 생각이나 다 같이 기관과 대상과 인식이 함께 작동할 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공에서는 이 육신도 공으로 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상들도 또한 공으로 되고 의식도 공으로 되었다는 거야. 이 세상 모든 것이 원래의 바탕인 공이 되면 모든 대상도 다 공이 된다는 의미다.
---「아인수타인 보살의 반야심경 강설」중에서

찻잔을 어루만지며 이 잔이 여기 오기까지의 긴 시간과 인연을 생각하면 그 또한 얼마나 귀하고도 희귀한 일이랴. 빅뱅 이후 입자가 흙이 되고 그 흙이 도자기를 구울 수 있는 고령토가 되기까지 무수한 인연을 만났을 거고 드디어 그릇을 만드는 장인의 손을 만나 찻잔으로 빚어지고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 내 손에까지 와서 이렇게 나와 마주하게 되다니 얼마나 대견한 인연이냐.

차는 또 어떠한 인연으로 나한테 왔을까. 오랜 세월 오랜 인연으로 차나무가 되고 잎이 열려 누군가의 손에 따여서 뜨거운 열기에 볶이고 볶여서 차가 되고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 이렇게 맛있는 차가 되어주다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인연이냐.

차를 우려내는 이 물은 얼마나 많은 인연을 거쳐 여기 왔을까. 때로는 구름이 되고 비가 되고 얼음이 되고 우박도 되고 바다에도 있다가 땅에도 있다가 식물 속에도 들어가고 동물의 몸속에 있기도 했을 거고, 미인의 몸을 거치고 망나니의 몸에도 들어갔다가 나오기도 했을 거고 그야말로 수없는 인연을 만나고 거쳤을 것이다. 내가 지금 너를 마시면 내 몸속에서 내 몸의 각 세포에 각인된 온갖 코딩과 알고리즘에 의하여 여러 가지 작용을 하고 내 생존에 잠시나마 기여를 한 후에는 내 몸을 빠져나가 또 다른 인연을 만나겠지. 언제 또 너를 만나게 될지 모를 물 분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마. 고맙다 물 분자여 잘 다니거라. 너는 온갖 좋은 일을 하고 다녀도 네 몸은 처음이나 똑같이 그대로이니 얼마나 신통한 일인지 감탄이 절로 나오네.
---「차 한 잔에도 우주의 인연이 다 모여 있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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