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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하는 사람, 조광조

개혁하는 사람, 조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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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72g | 150*220*20mm
ISBN13 9791190301176
ISBN10 119030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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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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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는 자신의 평소 갖고 있던 실천 덕목을 꺼내 설명한다.
“전하께서는 ‘도를 밝히는 것[明道]’과 ‘혼자 있을 때를 조심하는 것 [愼獨]’을 마음 다스리는 요체로 삼고, 그 도를 조정에 세우면 기강은 어렵지 않게 설 것이며, 법도도 어렵지 않게 정해질 것입니다. 공자가 ‘석 달이면 가하고, 삼 년이면 이룰 수 있다’고 한 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도를 밝히는 것’과 ‘혼자 있을 때 조심하는 것’은 조광조의 좌우명이나 다름없는 덕목이다. 명도는 그가 도학주의자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도를 밝힌다’는 우주 만물은 하늘의 도에 따라 운행되는데, 인간 세상을 하늘의 뜻이 펼쳐진 이상세계가 되도록 한다는 지치주의至治主義를 지향한다. 지치는 《서경》 〈군진편〉에 나오는 ‘지치형향 감우신명至治馨香感于神明’에서 따온 말로, 잘 다스려진 인간 세계의 향기는 신명을 감명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세 단락으로 나눠 책문에 답하다」중에서

“부부는 인륜의 처음이요, 만복의 근원이므로 관계되는 바가 지극히 중대하오. 부인의 성질이 음침하고 어둡고 무지하여 비록 잘못하는 바가 있더라도 남편으로서는 마땅히 바른 도리로 거느려 감화시켜서 가정의 도를 함께 이룩하는 것이 후덕한 일이오. 만약에 혹시라도 모범이 되는 도리를 다하지 않고 갑자기 내쫓으려 한다면 박정한 데에 가깝지 않겠소. 향차 한 집안의 윤리에 관한 일은 바깥 사람이 감히 논의할 수 있으니 스스로 헤아려서 처리하는 것이 좋겠소.”

이 말은 들은 진사는 탄복하여 돌아갔다고 한다. 잘못이 있다고 무조건 박정하게 내쫓기보단 그 허물을 고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또 도와주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 조광조의 생각이었다. 내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이렇게 인식하기는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허물을 발견하면 그 즉시 감정적인 반응과 대응을 하기 마련이다. 즉각적인 감정적 대응은 화해보다는 이별을 불러오기 마련이고.
---「허물있는 아내 내쫒기 전에 교화가 우선,」중에서

조광조는 특히 스승김굉필의 스승인 김종직이 〈조의제문〉을 발표해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을 비판 했다가 주검마저 무덤에서 파헤쳐져 부관참시를 당했던 일을 떠올리곤 몸서리를 쳤다. 조선 시대 4대 사화의 신호탄이었던 무오사화였다. 물론 중종반정으로 달라진 것도 있었다. 연산군의 포악한 전제정 치가 끝나고 억눌려 있던 선비들의 기세가 조금 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됐다.

조광조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런 악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개혁을 해야 한다. 그 개혁 은 성리학이 널리 구현되는 세상을 만드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사서삼경을 중심으로 읽다,」중에서

개혁이란 말은 함부로 쓸 수 없는 단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고칠 개改 가죽 혁革. 살가죽을 벗기는 것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일.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함부로 꺼낼 수 없지만, 꺼냈다면 멈추어서는 안 된다. 조광조는 말을 이어갔다.

“낡은 정치는 이제 끝내고 새로운 정치로 새 세상을 열어야 합니다.”
조광조의 입에서 연이어 개혁이라는 말이 나오자 경연에 함께 했던 사람들은 아연 긴장했다. 그러나 중종은 달랐다. 내심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말을 받았다. “잘 됐소. 그러잖아도 제대로 내 정치를 해보고 싶던 차, 그래 무엇부터 개혁하면 되겠소?”
---「개혁 통해 성군으로 만들 수 있어,」중에서.

밥을 먹어도 맛을 모르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아 바싹 여위었다는 중종의 과장된 엄살은 조광조와 사림파에 대한 그의 반감이 어떠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를 없앤 뒤에 보고하라”라는 말에서 보듯 되레 훈구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한 것 같지 않다.

아무튼, 이 기록으로 미루어보아 중종이 밀지를 내린 것은 사실로 보인다. 《중종실록》에도 기록돼 있으므로 의심할 여지는 없다.
---「중종, 사림파 척결 밀지 내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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