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진정한 혁명의 시작 (큰글씨책)

진정한 혁명의 시작 (큰글씨책)

: 신분제 국가에서 국민국가로

Liberte 프랑스 혁명사 10부작-03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38,000
판매가
38,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POD] 주문 제작 도서입니다. 배송예정일을 참고해 주세요.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관련상품

진정한 혁명의 시작
[도서] 진정한 혁명의 시작
주명철 저 여문책
10% 16,200
진정한 혁명의 시작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210*297*30mm
ISBN13 9791187700708
ISBN10 11877007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왕이 10월 6일 밤부터 튈르리 궁에서 지내고 국회가 19일부터 파리 대주교청에서 회의를 시작한 뒤, 지방에 비해 파리는 상대적으로 조용해졌다. 일시적이지만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불러다 곁에 두었다는 안도감과 혁명의 미래가 밝다는 기대감 덕택이었을까? 파리가 진정한 수도의 기능을 되찾은 뒤에 왕과 국회 사이의 힘의 균형도 조금씩 깨져 국회의 역할이 더욱 돋보이게 되었다. 국회에서 중도파 의원들이 사임하거나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사례가 늘었고 상대적으로 좌파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에 10월 5~6일 [파리 아낙들의 베르사유 행진] 사건은 혁명을 다시 한번 밀어붙이는 원동력이 되었다. 우파 의원들은 왕이 버티고 있는 한 버틸 근거가 있었고, 좌파 의원들에게는 든든한 시위대와 전국에서 보내주는 격려의 편지와 기부금이 있었다. 하지만 중도파 의원들은 확고히 왕을 지지하지 않았고 그때그때 판단해서 지지하는 성향이었기 때문에 조금씩 과격해지는 상황에 겁을 먹었음이 분명하다. 겁을 먹은 채 사임하지 않은 중도파는 우파보다는 좌파에 휘둘리기 쉬웠다. --- p.46

루이 16세와 왕비는 라파예트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게다가 라파예트에게는 오를레앙 공과 미라보 백작이 정치적 경쟁자였다. 오를레앙 공은 항간에서 심심치 않게 ‘섭정’ 후보로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이었고, 그 자신 또한 어느 정도 야심을 갖고 있었으며, 미라보 백작은 왕과 국민 또는 왕과 국회를 화해시키려는 데서 라파예트와 경쟁했다. 그런데 라파예트는 국회에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병력을 손에 쥐고 있었고, 더욱이 파리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오를레앙 공이나 미라보 백작보다 더 실세라 할 수 있었다. 미라보 백작은 대신 자리를 하나 노렸지만 국회에서 현역의원으로 왕의 대신이 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는 바람에 꿈을 접어야 했다. 그리고 오를레앙 공은 10월 초의 사건이 일어난 뒤 영국으로 떠났다가 1790년 7월의 전국연맹제를 한창 준비할 때 되돌아온다. 그러므로 당시 라파예트의 경쟁자는 미라보 백작 한 사람뿐이었다. --- p.50

자유, 평등, 우애가 프랑스 혁명의 중요한 표어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양립하기 어려운 자유와 평등의 조절자는 우애였다. 지난 6, 7월에 수비대가 파리 주민들과 형제애를 나누었듯이 이번에도 시위대는 금세 우애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우애는 단결을 뜻했다. 이것이 라파예트의 힘이기도 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반대파는 있게 마련이다. 그들은 라파예트를 ‘모르페우스 장군le general Morphee’이라 놀렸다. 잠깐 눈을 붙인 사이에 왕궁이 시위대에게 뚫렸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려고 그를 ‘꿈의 신’ 모르페우스에 빗대어 놀렸던 것이다. --- pp.52-53

처음 두 번의 [망명] 물결이 즉흥적이었다면 세 번째 물결은 성격이 달랐다. 1791년에 망명자들은 프랑스에 남은 가족과 친지에게 커다란 부담을 안겨주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까지 데려가려고 애썼다. 게다가 1791년 6월에 왕의 도피 사건이 실패로 돌아간 뒤 세 번째 물결이 밀려왔던 것이다. 이때 보병과 기병뿐만 아니라 해군 장교들도 국경을 넘었다. 더욱이 베르트랑 드 몰빌이 해군대신으로 있을 때 해군 장교가 많이 외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훗날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에서 영국 해군에 참패하고 영국을 침공하려는 계획마저 실패로 돌아가는 원인이 되었다. 망명자들은 외국에서 프랑스 혁명을 방해하려고 애쓰게 되며, 그것은 혁명이 급진화한 결과인 동시에 혁명을 더욱 급진화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 pp.67-68

파리와 지방의 정부조직법을 보면, 1789년 국회의원들의 원칙이 인권선언부터 일관성 있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자유, 평등, 재산권’을 앞세우면서 3개 신분 전체의 평등은 고사하고 제3신분 전체의 평등도 생각하지 않았다. 아마 그들은 평민 의원들과 귀족 간의 평등을 제일 먼저 생각했음직하다. 기초의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사람들은 각 지방의 노동자 평균 임금 3일치를 세금으로 내는 25세 이상의 남자였으므로 그 나이의 남성 가운데 440만 명 정도가 2,800만 명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성인 남성 가운데 300만 명 정도의 ‘수동시민’과 1789년 10월 5일에 두드러진 역할을 한 여성의 불만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할 수 있다. --- p.152

왕은 전국연맹제에서 자신이 라파예트보다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다. 13일에 직접 점검에 나섰던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충성심은 받는 사람의 몫이 아니라 바치는 사람의 몫이다. 왕은 구시대의 상징으로 아슬아슬하게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역사의 주역이 여기저기서 마구 두각을 나타내는 격변기였으니 왕으로서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으리라.
--- pp.313-31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