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우는 엄마의 눈물은 능력이고, 사명이다!
세상의 울보 엄마들에게 나누는 눈물의 은혜와 소망의 메시지
“어머니, 두 번째 책 제목은 무조건 ‘울보 엄마’로 하세요!”
“맞아, 맞아! ‘울보 엄마’가 딱이야!”
“야! 그럼 어머니는 바보에다 울보냐? 너무하잖아~”
그런데 그 순간 아이들의 눈빛은 어머니가 속상해하셔도 그게 지금까지 자기들이 보아온 어머니의 모습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바보에다가 울보….’
이 말을 계속 되뇌는데 6남매의 엄마로 아이들을 키워오면서 어찌할 줄 몰라서 울고 또 울었던 지난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눈물’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자녀 양육에 관한 글을 쓴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서 하나님께만 매달렸던 울보 엄마인 저에게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주시고 깨닫게 해주신 것들, 그리고 가슴이 터질 것같이 저에게 외쳐달라고 부어주신 메시지들을 또 다른 울보 엄마들에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눈물로 아이들을 키우는 은혜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고, 소망이 있다고, 그리고 부족한 모습으로라도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프롤로그」중에서
“하나님, 저 잘 아시죠? 제가 웬만하면 하는데요, 집안일이 너무 많아서 제가 다 감당할 수가 없어요. 하나님, 너무 고되고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계속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저 어떡해요? 엉엉엉…”
--- p.16
자신의 무능력과 밑바닥의 모습으로 눈물이 날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울어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울어야 한다. 하나님과 함께 울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그 울음을 능력으로 변화시키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 p.58
성령님의 감동은 때론 당황스럽다. 뜨겁게 예배하고 기도하는 때가 아니라 일상에서 생각지도 못한 때에 주시는 감동은 더욱 놀라울 뿐이다. 아이들을 영혼으로 바라보라는 성령님의 말씀을 내 안에서 계속해서 곱씹어보다가 결국 나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 p.69
이 상황에 대한 최고의 대처법을 깨달았다. 그것은 ‘하나님께 일러바치기’였다. 문제를 남편에게 바로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 먼저 말씀드리고 재판을 부탁드리는 것이었다.
--- p.98
그때부터 나는 ‘괴물 엄마’가 되어갔다.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서 변변한 직장도 구하지 못하고,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부양할 능력도 없는 게으르고 나태한 모습으로 자라는 모습이 어느새 이미지로 그려지면서 두려움은 더해만 갔다. 그래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못살게 굴기 시작했다.
--- p.109
“울어줄 부모가 필요했다”라는 주님의 음성을 생각할수록 어쩌면 그분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이렇게 다른가 싶었다. 사람인 내 생각으로는 아이들을 키우려면 ‘감당할 만한 힘과 능력’이 필요하겠다 싶었으나, 하나님은 아이들을 영혼으로 끌어안고 우는 ‘눈물’이 필요하다 하셨다.
--- p.136
나는 확신한다. 나에게 아이디어를 주시고 해답을 주셨던 하나님께서 당신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해주실 것을. ‘구하니, 주시고’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육아에 간증 보따리가 한가득 넘쳐나게 될 것이다.
--- p.169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더 부탁하신 것은 기도의 헌신이었다. 아이들에게 말씀을 먹인 것에서 그치지 않고 누군가는 그 말씀이 아이에게서 역사하고 열매 맺도록 기도로 섬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 p.188
지금까지 이런 경험을 몇 번 했었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의 기도를 어떻게 내가 하게 되는지, 그 기도를 말하면서 내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기도를 통해 이 상황이 새롭게 해석되니까 그때부터는 오직 은혜와 감사함으로 기쁘게 살림을 정리할 수 있었다.
--- p.211
혹시 당신의 삶에도 눈물이 쌓이는 일들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그 눈물을 통해서 당신에게 선하신 일을 시작하실 것을 기대하기 바란다. 그 눈물이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 속에 그분의 마음을 더욱 부으시고, 그 눈물을 통해 그분의 능력을 나타내 보이신다. 아무도 몰라줘도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주목하고 계시기에 눈물은 능력이 된다.
--- p.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