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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문학 사이

법과 문학 사이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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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90g | 150*215*30mm
ISBN13 9788972917663
ISBN10 8972917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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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24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4명의 문인들과 34편의 문학 작품을 담았다.
처음으로 운을 떼는 작품은 위스턴 오든의 시 「법은 사랑처럼」이다. 법은 사랑처럼 인간의 관계를 다루며, 때로 인간을 통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꼭 필요하다. 이 시를 통해서 “법과 문학”이라는 독특한 문학적 시각이 압축적으로 제시된다.
다음으로 대표적인 고대 그리스 고전들이 소개된다. 영웅들의 복수담을 그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영웅들의 비극적 운명과 고난을 통해서 피의 복수가 아닌 화해의 미덕을 강조한다. 헤시오도스의 「노동과 나날」에서는 인간의 갈등을 조율하는 법의 역할이 강조된다.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에서는 복수에 치중한 응보적 정의의 시대에서, 공개재판과 적법절차를 통한 이성적 정의의 시대로의 이행을 그린다.
이어서 중세부터 근대의 작품들이 등장한다. 단테의 『신곡』은 법적 판결에서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인정하고자 하는 인간 중심의 법치주의로 읽을 수 있다.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단테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법에 녹아든 성차별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여성을 주체적 행위자로 호명한다. 한편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와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에서는 종교적 정의와 법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는 자본주의의 모순과 빈부격차에 대항하여 ‘유토피아’라는 대안적 공동체를 제시했던 모어의 고뇌가 돋보인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악인으로만 그려지던 ‘샤일록’의 관점에서 포셔의 재판을 비판하며, 소수자 집단을 향한 차별이 법을 통해서 용인되는 모순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찰스 디킨스의 『픽윅 클럽 여행기』, 『위대한 유산』, 『황폐한 집』, 『두 도시 이야기』에서는 기회주의적이고 비윤리적인 법률가들을 비판한다.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던 로버트 브라우닝과 마크 트웨인의 『반지와 책』, 『얼간이 윌슨』에서는 작가들의 법학적 식견이 드러난다. 특히나 마크 트웨인이 거세게 비판했던 심신상실의 항변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심신미약’을 둘러싼 논쟁과 이어진다는 점이 놀랍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악령』, 『죄와 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는 재판이 인물들의 구체적인 맥락은 외면한 채 오직 증거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그린다. 법과 재판의 한계는 다음 장의 카프카의 작품들(『소송』, 『유형지에서』, 『성』)과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에서도 지속적으로 다룬다. 허먼 멜빌은 「바틀비」, 「베니토 세레노」,「수병, 빌리 버드」 각각의 작품을 통해서 노예제, 노동자 소외 등 사회 문제를 꼬집었다.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에서는 귀족 출신의 드라큘라로 대표되는 구시대적 질서와 법률가 헬싱으로 대표되는 신흥 지식인 계층의 갈등을 그린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200세 인간」에서 인간의 법에 대항한 로봇의 모습을 그리며 오늘날 AI 등 비인간 행위자의 법적 권리와 책임 문제를 예견했다.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은 독재와 전쟁에 반대하며 평화의 정신을 강조한다.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에서는 잔혹한 인종차별의 역사를 재현하며 평등을 향한 소망을 드러낸다. 에이드리언 리치의 시 「강간」에서는 여성을 향한 사회적 폭력과 성차별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한국 문학 작가 이병주의 『소설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사상과 자유가 억압받던 시대 지식인의 고뇌를 포착한다. 끝으로 법과 문학을 한국적 맥락으로 풀어낸 이병주의 작품 세계가 소개된다.
이처럼 문학 작품들에서 독자들은 다채로운 법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법률가의 시선으로 문학의 세계를 탐험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문학 읽기의 새로운 즐거움과 지적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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