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

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

: 철학자들이 알려주는 화의 잠재력

리뷰 총점7.7 리뷰 17건
베스트
자기계발 top100 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30g | 143*205*20mm
ISBN13 9788963220611
ISBN10 896322061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화내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되므로 당장은 이득을 본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화를 내야 할 상황에서 화를 내지 않게 되면 결국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요구를 실현하는 길도 막혀 버리고 만다.
화내지 않으면 타인에게 상처 줄 일도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화내지 않는다면 물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상대로 하여금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거나 불신의 벽을 깨고 서로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을 기회도 사라진다. 화를 내야 할 상황에서 화내지 않는다고 모든 일이 좋은 방향으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결국 화를 참고 억눌러 화내지 않는 것보다 ‘바르게 화내는 일’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 우리는 바르게 화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분노는 종종 도덕과 용기를 위한 무기가 된다.”라고 설파했다. 그가 주창한 ‘중용’ 사상을 유심히 살펴보면 이 말의 의미가 한층 선명하게 다가온다. ---「저자의 말_ 화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오늘날 분노만큼 오해받는 감정도 없다. 대체 누가 화에 부정적인 낙인을 찍었는가. 철학자 미키 기요시는 《인생론 노트》라는 저서에서 증오와 분노를 구별하여 이렇게 논했다.
“오늘날 분노의 윤리적 의미는 완전히 잊혔다. 분노는 무조건 막아야 할 감정이라고 다들 믿는 것 같다. 하지만 반드시 막아야 하는 감정이 있다면 그것은 증오이지 분노가 아니다.”
분노와 증오를 혼동하는 것, 그것이 바로 분노가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확실히 증오에는 ‘음’의 에너지밖에 없으므로 우리는 가능한 한 그 감정을 떨쳐 버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미키의 말대로 분노는 그와 전혀 다른, 소위 ‘양’의 에너지를 지닌 감정이다. 따라서 우선 분노에 대한 오해를 푸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화내는 법’이나 ‘화내지 않는 법’에 관한 책이 유행하는 이유는 분노가 지닌 두 가지 측면과 관련이 있다. 즉, 화는 일상다반사로 일어나는 흔한 현상인 한편 막지 않으면 안 되는 부끄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억제해야 한다니 큰일이다. 그러므로 ‘사용설명서’가 필요하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희로애락(喜怒哀樂)’에 속하는 화는 인간이 지닌 가장 자연스러운 성정(性情)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기뻐하거나 슬퍼하거나 즐거워하는 행위는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어째서 화내는 행위만 차별하는가.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화가 깃든다」

분노를 조절하여 폭력이 아닌 논리적이고 냉철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인간에게는 억제가 아니라 오히려 자유로운 행위다. 반대로 그럴 수 없다면 제대로 된 인간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다만 그로 인해 근대 이후에는 잘못된 억압이 인간사회를 뒤엎게 된다. 즉, 분노를 조절한다는 의미가 분노의 표현 문제에서 존재 문제로 살짝 뒤바뀌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인간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인간이라는 인상이 심어졌다. 화내는 일 자체가 전면적으로 금지되어 엄연한 감정의 일부를 말살하도록 강요받은 것이다. 대체 누가 이런 해석을 내리고 인간을 억압해 왔는가. 바로 권력, 혹은 사회의 소행이다.
권력자는 분노하는 인간보다 순종하는 인간을 원한다. 물론 자신의 권력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교육을 비롯한 계몽 활동을 통해 분노를 거세하고 순종하는 인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애를 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만 해도 그렇다. 권력에 맞서는 행위는 무엇이든 엄격히 금지된다. 학교에서는 바르게 화내는 법을 가르치는 일은 결코 없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분노를 가라앉히도록 설득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화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칠 뿐이다. ---「분노를 억압당한 인간이 부자연스러운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어째서 이성을 잃는 행위와 화내는 행위가 동일시되는가. 갑자기 고함을 지르거나 난동을 부리는 행위를 화내는 행위라고 믿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내는 행위는 절대로 그렇게 불합리하지 않다.
여기서 이성을 잃어버리는 그 불합리한 행위에 대해 좀 더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히려 화내지 못한다는 사실의 반증이기 때문이다. 이성을 잃은 사람은 자신의 반증이기 때문이다. 이성을 잃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채 폭발시킨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이는 이미 인간의 행위라고는 할 수 없다. 먹이를 빼앗긴 후 미쳐 날뛰는 동물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만일 능숙하게 감정을 조절하여 논리적인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불필요하게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성을 잃는 것은 화내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다」

‘자연은 어디서 왔는가’,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이 세상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철학은 세상을 설명하기 위한 이 모든 의문에 대해 나름대로 답변할 수 있도록 서양사회에서 단련되어 왔다. 그리고 데카르트를 낳고 칸트를 낳고 헤겔을 낳고 니체를 낳았다. 물로 지금도 많은 철학자들이 분노를 공공연히 드러낸다. 이는 현실에 영합하거나 체념을 은폐하기 위해 ‘진리’를 맹신하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행위로, 소위 지적인 방식으로 현실에 항의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화는 말을 만들어 낸다. 화가 나는 상태를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없는 상태’라고 표현하기도 하듯이 화는 사람이 입을 열도록 유도한다. 이는 철학을 향유하는 데 불가결한 요소다.
논리적이고 함축적인 표현으로 생각을 입에 담는다. 그것이 바로 논리와 언어를 의미하는 로고스로 대표되는 철학의 기본적인 본질적인 법칙이다. 특히 말을 통한 자기표현에 서툰 현대인에게는 화가 그런 의미에서도 유익한 요소를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당연한 일에 화내고, 모르는 일에 화내고, 부당한 권력에 화내고, 불합리한 국민성에 화내고, 자기 자신의 모순된 인생에 화낸다. 분노는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살아가는 열정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조건이다. ‘분노는 곧 철학이다.’---「분노는 철학이고 철학은 분노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화의 결점으로 꼽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잘 화낸다 해도 감정만 폭발할 뿐 문제 해결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물론 단지 감정만 폭발시키면 그것으로 끝이므로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화내야 할까?
문제 해결에는 지혜와 끈기가 필요하다. 단순히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생겨난 화가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될 수 있도록 지혜롭게 화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다시 말해 당신의 화를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에너지로 바꾸어 가야 한다는 말이다.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책상을 걷어차고 홧술을 마신다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잠시나마 속은 시원할지 모르겠지만 바로 후회하게 되기 쉽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보다는 오히려 그 화를 문제 해결을 위한 에너지로 바꾸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악물고 힘차게 일어서서 냉철함을 잃지 않고 제대로 화낼 수 있게 되면 그 화는 틀림없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화된다.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를 무기로 끈기 있게 문제에 맞닥뜨리고 과감히 뚫고 나가다 보면 처음엔 극복하기 어려울 것 같았던 난관도 얼마든지 돌파할 수 있다. 더 이상 손쓸 방도가 없다며 포기해 버리는 사람과 끈질기게 화내면서 전진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될까? 당연히 후자가 아니겠는가! 이렇듯 화에는 난관을 돌파하도록 돕는 힘과 강점이 있다. ---「당신의 화를 에너지로 바꿔라」

화는 일종의 ‘호소’와 같은 것이다. 즉,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과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화는 충분히 효과적인 의사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내가 굳이 화를 권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소통 수단 중 가장 임팩트가 강하기 때문이다. 즉, 화는 호소의 강도가 가장 세다. 인간이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법 중 화만큼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도 없다. 예를 들어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라는 내용을 전하는 경우에 웃으면서 ‘처별은 너무해요.“라는 식으로 말하면 누구도 공감하거나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울면서 ”차별을 그만두세요.“라고 외치면 어느 정도는 그 호소에 공감하거나 동정할 수 있겠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이렇게 말한다면 어떨까.
“백인이 우리에게 ‘왜 백인을 미워하는가?’라고 묻는 것은 범죄자가 피해자에게 ‘왜 나를 미워하는가’라고 묻는 것과 같다.”
훨씬 분명하게 분노가 느껴지지 않는가. 동시에 ‘차별하지 말라’는 강한 메시지가 전달된다. 사실 이는 흑인 해방운동으로 유명한 말콤 X의 발언이다. 그는 과격하여 내뱉는 말마다 화로 가득했다. 울면서 매달리기보다는 화내는 편이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법이다.
본래 화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세계를 뒤엎을 수도 있을 정도다. 이 잠재력이 바로 임팩트의 원천이다.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화보다 강력한 수단이 또 있을까.
---「가장 임팩트가 강한 의사소통 수단, 화」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