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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절규

안데르센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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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128*188*20mm
ISBN13 9788995034873
ISBN10 899503487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2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나 이즈미
남캘리포니아 대학원 종교과정을 수료했으며, 아동문학 연구가이자 번역가이다. '현대인의 광기와 심층심리' 에 대한 연구를 화두로 삼고있다. 또한 정신세계의 학자들과도 교류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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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는 기둥위에서 정성을 다해 축가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슬픔에 젖어 있었습니다. 엄지공주를 좋아했기 때문에 헤어지기 싫었던 것입니다. 왕자가 말했습니다.

'엄지공주는 아름다운 이름이 아니야. 이제부터 마야라고 부르겠어.'
'엄지공주, 안녕!'

제비는 작별인사를 하고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 떠났지만 행복에 겨워 춤추고 있는 엄지공주에게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들렸다 해도 엄지공주는 더 이상 제비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었습니다.

엄지공주는 왕자와 '얼마 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전기 충격을 받은 것처럼 차가운 떨림이 온몸을 꿰뚫었습니다. 바로 그 때 차가운 호수로부터 루디의 귓가에 어떤 속삭임이 들렸습니다.
"이제야 널 잡았구나!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다시는 놓치지 않을 거야!"
바베트는 작은 섬에서 고래를 숙인채 주저앉아 있을 뿐이었습니다. 너무나 슬퍼서 눈물을 흘릴 수도, 비명을 지를수도 없었습니다.
"저 깊은 호수 밑에....."
바베트는 중얼거렸습니다.
"저 깊은 호수 밑에...빙하 아래에 루디가 있어."
루디가 예전에 했던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얼음공주가 다시 그 사람을 데려간 거야. 그 사람을...."
--- p.
인어공주는 허리를 굽혀 왕자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왕자님 때문에 나는 모든 걸 잃었어. 가족, 바닷속 인어의 성, 내 목소리까지. 이젠 목숨까지 잃겠지. 날마다 떨쳐버릴 수 없는 미련 때문에 괴로워했지. 그런 내 진심을 조금도 몰라주다니..... 둘다 죽여버리고 말겠어!"
엄지공주가 여러 상대로부터 구애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미모 때문이었다. 생각이 깊다든지 마음이 곱다는 등 내면의 아름다움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안데르센은 명성이 높았지만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자. 뿐만 아니라 한평생 동정이었다. 그가 사랑하는 여자는 많았었지만 그를 사랑하는 여자는 한 명도 없었다.
--- p.82
안데르센의 동화의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한 번쯤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동화라는 틀을 벗겨내보자. 무엇이 보이는가? 요즘 유행하는 하드 코어 스릴러가 있다. 예를 들면 엽기적 살인, 폭력, 자살, 변태, 근친상간, 강간, 불륜, 부정, 질투, 배신, 복수, 사기, 돈에 대한 이상집착, 철저한 이기주의, 스토킹, 저주, 원한을 품은 악귀 등이 등장한다.
--- p.19
'빨리, 더 빨리 나비야! 와, 신난다!'
엄지공주가 탄 연꽃은 쏜살같이 달려나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풍뎅이 한마리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엄지공주를 낚아채 숲속으로 가버렸습니다. 연꽃잎은 시냇물을 따라 계속해서 흘러갔습니다.
'도와줘, 엄지공주!'
하얀나비가 필사적으로 외쳤습니다.
연꽃잎에 묶여서 자유로이 날아갈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엄지공주는 하얀 나비따윈 이제 안중에도 없습니다.
--- p.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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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비극은 무의식적인 고통 속에서 울부짖던 과거 때문이 아니었다. 바로 실패를 거듭하는 자신의 현재상황 때문이었다. 과거를 보완할 수 있는 현실을 만들지 못한 것이 그의 삶에서 가장 큰 불행이었던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동화와 천재작가의 고독한 삶을 비교분석하고 있다. 안데르센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절규하고 있지만 독자들은 어린시절 그의 동화를 읽으면서 삶의 제한점을 인식하고 한계를 받아들임으로써 정서적으로 성숙해져 간다. 이것이 바로 천재작가 안데르센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한 인간의 고통이 어떻게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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