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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심리학

식탁 위의 심리학

: 음식남녀, 그 미묘한 심리의 속내를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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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26g | 140*215*20mm
ISBN13 9788967260040
ISBN10 89672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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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뭘 먹지…’하는 표정으로 하염없이 메뉴만 바라보고 있으면 그곳으로 안내한 사람은 ‘다른 식당으로 갈 걸 그랬나…’ 혹은 ‘손님이 많아서 빨리 주문하지 않으면 음식이 좀처럼 나오지 않을 텐데!’라며 약간은 짜증이 나는 경우까지도 있다.
정작 당사자인 ‘결정을 못하는 사람’도 상대방에게 폐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마음만 초조할 뿐 좀처럼 결심이 서질 않는다. 어째서일까?
그것은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만 신경을 쓸 뿐, ‘이것을 시키면 상대방도 좋아할 거야’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p.24 「메뉴를 결정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사람 _배려심 없는 이기주의자」

타인과 식사를 하러 가서 음식이 나왔는데도 “음~ 이 각도는 별로 좋지 않은데”라거나 “접시에 빛이 반사된단 말이야”라며 사진 찍기에만 신경을 쓴다면?
구운 음식이나 삶은 음식은 실어버리고, 일어서서 사진을 찍으면 다른 손님에게도 피해가 된다. … 그런 손님들의 심리상태를 보면 사진을 찍은 순간 이미 목적의 절반 이상은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일의 핵심을 놓쳐버리고 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p.57 「블로그에 올릴 음식 사진만 열심히 찍는 사람 _일의 핵심을 놓쳐버리는 사람」

메뉴를 잘 모르겠으면 주위를 둘러보며 ‘저거!’라며 다른 손님들이 먹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저거랑 같은 걸로 주세요. 아주 맛있어 보이네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현실주의자이다. 그 요리가 맛있어 보이고 그것을 시킨 사람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p.67 「다른 손님이 시킨 음식을 둘러보는 여성 _유쾌한 현실주의자」

돈이 얽히면 그 사람의 본성을 알 수 잇다고들 한다. 식사가 끝난 뒤 계산을 할 때도 그 사람의 자존심이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선후배 관계보다 ‘나는 남자니까 내가 더 내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허영심이 강한 성격이다. 본인은 상대방을 배려한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시간과 장소, 경우에 따라서는 여성 사원들로부터 “남자 여자 따지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라고 여겨지는 경우도 있어, 의외로 평판은 좋지 않다.--- p.131 「‘남자인 내가 더 내겠다’고 말하는 사람 _ 허영심이 강하다」

첫 데이트 때 분위기 좋은 바(bar)로 데려간다면 “멋지 가게네요, 자주 오세요?”라고 물어보라. 남자가 “가끔이요, 평소에는 카운터에서 혼자 와인을 마시지만…”이라고 대답해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편이 좋다. 그런 말을 하는 남자일수록 평소에는 혼자이기는커녕 다른 여자와 함게 오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을 테니까.
--- p.183 「조용한 바에서 혼자 술 마시는 남자 속셈은? _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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