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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상

단테의 신곡 상

: 우리나라 최고의 종교시인 최민순 신부 번역 원문

[ 양장 ] 꼭 읽어야 할 그리스도교 고전 시리즈-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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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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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0월 0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96쪽 | 700g | 125*183*35mm
ISBN13 9788932113302
ISBN10 8932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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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향락에서 덕행으로 이끈 위대하고 선량한 시인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단테처럼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단테는 유례가 없는 환상적인 표현, 묘사에서 보여지는 색채의 풍부함, 장중한 웅변으로 독자를 신심 생활로 직접 이끌었으며, 독자의 마음에 그리스도교적 예지에 의한 사랑을 점화시키는 화살을 꽂았습니다. 단테야말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였습니다.
--- p.16쪽

한평생 나그넷길 반 고비에
올바른 길 잃고 헤매던 나
컴컴한 숲 속에 서 있었노라.
아, 호젓이 덧거칠고 억센 이 수풀
그 생각조차 새삼 몸서리쳐지거늘
아, 이를 들어 말함이 얼마나 대견한고.
--- pp. 38-39

단테가 제7환의 제2원에 내려가니 여기는 자기의 육체와 재산에 폭력을 가한 자들이 벌 받는 곳이다. 자살한 자는 나무가 되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자기 재산에 폭력을 가한 자들은 개떼에게 물어뜯기고 있음을 본다.
--- p.190

기뻐하라, 피렌체여, 너 장하기도 하여라.
바다며 뭍이며 지옥에까지
네 이름은 나래를 퍼덕이며 떨치는구나.
도적들 가운데 그따위 다섯 놈이 네
시민이니 나는 차마 부끄러워……
넌들 그리 큰 자랑이라 우쭐거릴 게 없구나.
그러나 새벽에 가까운 꿈이 참되다면
다름 아닌 프라토가 네게 갈망하는 바를
오래지 않아 이제 너는 깨달으리라.
--- p.35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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