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 로렌스 곽, 평화를 만드는 사람

행동하는 멘토-01이동
리뷰 총점8.8 리뷰 20건
베스트
사회 정치 top20 2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96g | 140*210*20mm
ISBN13 9788996922247
ISBN10 899692224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곽은경 (Laurence Kwark)
국제 사회에서는 로렌스 곽, 가까운 이들에게는 가톨릭 세례명 로렌시아로 불리는 국제NGO 활동가 곽은경. 영어와 불어, 어느 것 하나 완벽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지만 약하고 힘 없는 이들을 도울 수 있으리라는 열망을 품고, 스물다섯에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평화는 절대 평화롭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55개국 대표들의 투표로 제네바의 국제 NGO 팍스 로마나 세계 사무총장으로 일하기까지 비행기에서 기절하기를 여러 번, 귀 고막 한 쪽을 잃고, 허리가 끊어지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전 세계를 뛰어다니며 국제사회에 참혹한 실상을 알리고, 그들의 생존과 인권, 평화를 위해 국제 연대활동을 펼쳤다. 한국이 낳은 최고의 국제 연대활동가로 명성이 높은 그의 치열한 삶의 궤적은 우리에게 국제 NGO에서 일한다는 것, 그리고 진정 그들의 편에서 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은 성찰의 질문을 던질 것이다. 생애 첫 휴식, 안식년을 맞아 향후 국제 연대활동 컨설턴트 활동을 준비 중이며 프랑스 국립고등사회과학원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자 : 백창화
곽은경의 오랜 벗, 작가 백창화. 그는 곽은경과 직장 선후배로 인연을 시작하여 지난 25년간 삶을 나눠 왔다. 곽은경이 한국을 떠나 세계 각국의 어둠이 드리운 곳을 찾아다닐 때 백창화는 한국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하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늘 가슴 한켠에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품고, 많은 책들을 읽고, 소개하고, 쓰며 작가이자 작은 도서관 관장으로 살아왔다. 2011년 충북 괴산으로 문화귀촌하며 다른 삶을 준비 중인 그는 친구가 꿈꾸었던 한국에서의 소박하지만 빛나는 삶을 살아낸 곽은경의 또 다른 자아이자 곽은경의 삶에 놀라고, 가슴 벅차 할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무실에 출근했다 곧장 비행기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파리-제네바는 마치 서울의 강남, 강북 드나들 듯 하는 친구의 일상. 그의 여행 가방과 무거운 배낭은 그야말로 이동형 집이자, 사무실과도 같은 것이었다. 단 하루도 정착하지 않는 삶. 바로 그것이 곽은경의 일상이었다.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그의 독특한 패션, 생활 습관, 그것이 365일 길 위의 삶을 사는 NGO 노마드 곽은경의 생존 방법임을 나는 비로소 알 수 있었다.--- p.17 「내 삶의 숙명 인도의 달리트」

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움직여야 한다. 하나는 국제사회의 압력과 정치적 로비 활동을 통한 법,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런 거대한 활동만으로는 달리트의 일상에 변화의 조짐이 다가가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 일상 속에서 개선할 수 있는 실천적 활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 연대 단체들은 이들이 식수와 일자리 확보, 정당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인권 교육, 홍보, 권익 옹호 활동과 더불어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일상 활동을 지원한다.--- p.60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을까요」

그날 밤을 어떻게 견디어 냈을까. 지금껏 내 인생의 가장 길고 고통스러웠던 하룻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머나먼 아시아에서, 세상 물정 모르는 이 아가씨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채로, 현지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는 아프리카를 위해 일하겠다고 이곳까지 왔을까. 자유? 평화? 인권? 책에서나 읽었던 그런 가치들로 나를 꾸미고 사명의식을 불태웠던 것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나. 그 어떤 것도 그날 밤 타는 듯한 내 목마름과 바꿀 수는 없었을 것이다.--- p.118 「목마름과 바꿀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우리의 달동네처럼 좁디 좁은 흑인 거주지역 골목 한 편엔 ANC 사람들이, 맞은편 길엔 IFP 사람들이 빽빽이 줄을 서서 서로를 노려 보고 있었다. 마치 서부영화처럼 싸움을 앞둔 전사들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 같았다. 삼거리 골목 끝에는 백인 경찰들이 총기를 들고 이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서로가 적인 3자가 한 치의 틈도 없이 1미터 골목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긴장감으로 도열해 있었다. 이런 때는 아주 사소한 틈 하나가 집단행동을 유발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극에 달한다. 백인 경찰들은 흑인들의 다툼이 시작되면 언제라도 총을 쏘겠다는 만반의 준비로 이들을 노려보았다. 온몸에 땀이 비 오듯 흐르는 그 절대 긴장의 순간, 도열해 있는 줄 끝 쪽에서 갑자기 총성 한 발이 울렸다.--- p.161 「크리스마스 시즌의 비극」

수녀님의 이웃들은 대개 범죄자들이었다. 백인을 공격하거나 살해하고 그들의 재산을 약탈하는 범죄자들. 나는 수녀님에게 물었다. “그들은 범죄자인데 어떻게 수녀님은 그들의 범죄행위를 보고도 모른 체 하시죠? 저러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고 그들을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수녀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이 나라 전체를 도둑질해 간 백인과, 그 백인들의 차 한대를 훔친 저 흑인 중에 누가 과연 더 벌을 받아야 할 진짜 도둑일까요?”--- p.165 「누가 더 나쁜 도둑입니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그들에 대해 이해하고, 판단하고 질문하기보다는 공감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고 그들의 삶을 체험해보고자 노력하는 것, 이런 연후에 비로소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것이 당시 내가 시에라리온과 페루에서 겪었던 혼란에 대한 내 나름의 답안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들어와 떠나지 않는 단어가 하나 있으니 바로 ‘컴패션compassion’이다. 이 단어는 지난 25년 세계를 떠도는 동안 내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다.--- p.189 「해답을 찾지 말라 다만 질문하라」

국제 인도법과 국제 인권법에는 ‘전쟁이 일어나는 지역의 시민들은 꼭 그 전쟁에 참여해야 할 의무는 없다’라는 조항이 있다. 생존권을 보호받기 위해 전쟁 세력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고 그냥 일상을 유지 할 권리가 있다는 뜻이다. 전쟁이 싫으면 참여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 일개 시민으로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자유. 물론 실상 현실에서 그 권리가 지켜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모든 전쟁터에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우라바 주민들에게 이 국제 인도법과 국제 인권법을 알려주는 활동부터 시작했다. 그것이 무고하고 힘없는 주민들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에서였다.--- p.197 「수없이 사라져간 청춘들 콜롬비아에도 변화의 바람은 분다」

CCFD는 매우 건강한 형태의 시민단체다. 여기 후원자들은 매달 일정액을 후원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힘은 이들이 곧 자원활동가이자 로컬팀의 구성원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이슈가 있을 때면 캠페인도 하고 자신이 속해있는 지역 정치인들과 면담 자리도 갖고, 지역 언론들에 홍보 활동도 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자의 역할을 다한다. 내가 이 단체를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돈을 내는 것으로 나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단체의 이념과 이슈에 동참하고 호응해서 함께 실천하는 회원들이 있다는 점. 단체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우리 160명만 일하는 게 아니라 전국 40만 명의 회원이 함께 뛰어주고 있다는 점. 그야말로 선진 사회의 바람직한 시민활동이라고 생각한다.
--- p.229 「시민활동을 지지하는 프랑스 사회의 힘」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곽은경은 대한민국이 배출한 가장 걸출한 국제 활동가이다. 곽은경처럼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을 보여준 활동가는 미처 없었다. 그의 생생한 경험은 이 땅의 청년들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

지난 30년간 곽은경과 나는 소울메이트처럼 신앙과 사회 정의를 화두로 지도 없이 지도에 없는 세계의 바닥 현장을 다녔다. 그리고 국제도시 제네바에서 우리는 바닥의 반인권 현실을 인권의 언어로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책은 한국인 ‘곽은경’에서 세계시민 ‘로렌스 곽’으로 거듭나는 만행萬行에 대한 기록이다.
- 이성훈 (한국인권재단 상임이사)

세계인이란 자기가 나고 자란 나라의 문화와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롭게 세계를 만나고 이해하는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내가 보고 만난 곽은경은 보기 드문 세계인이다. 그러나 그의 세계인 됨은 공중에 붕 뜬 것이 아니라 철저히 사람과 역사에 닿아있다. 그는 뼛속까지 평화주의자이지만 '평화'라는 형식의 강박에 갇혀 지금 이 자리에서 총을 드는 민중들을 외면하는 그런 평화주의자와는 다르다. 오히려 평화주의자이기 때문에 더 철저히 그들 곁에 서 있으려는 그런 평화주의다.
- 엄기호 (덕성여대 겸임교수, 작가)

눈앞에 놓인 사회의 난제들에만 몰입해왔던 우리들의 무심함과 무관심에 지구시민 곽은경이 아픈 돌을 던진다.
- 강경희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

이 책은 한국이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인물을 소개한다. 로렌스 곽은 가난한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강하고도 부드러운 사람이다.
- 하비에르 마 이기니즈 에체베리아 (팍스 로마나 ICMICA 회장, 페루 전국계약연석회의 사무총장)

로렌스 곽은 나의 멘토이자, 나의 영감이며 언제나 닮고 싶은 거울이다. 인권과 시민단체의 발전을 위해 일한 그의 업적은 비교 불가능하다.
- 앤 베아트리스 (말레이시아 연대활동가)

신념의 사람, 관대한 사람. 로렌스 곽은 사람들을 설득할 줄 알았고 이성과 감성을 모두 동원하여 주변의 모든 이들을 변화시켰다.
- 이브 베르틀로 (UN 전 사무총장, 국제고문방지기구 회장)

로렌스 곽은 다른 세대, 다른 대륙, 다른 문화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는 문화중재자이며, 그들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터이다. 그의 활동은 주변 NGO 단체와 활동가들에게 소통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했다.
- 앙투안 손닥 신부 (프랑스 가톨릭주교회의 산하 세계 선교부 책임 이사)

나는 로렌스 곽이 달리트 문제를 진심으로 다룬,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달리트 문제에 대한 그의 엄청난 공헌에, 목소리 없는 이들을 위해 소리 높여준 로렌스 곽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폴 디바카 나말라 (인도 달리트 인권운동가, NCDHR 창립 회장)

회원리뷰 (2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