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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그래도 자퇴하겠습니다

열다섯, 그래도 자퇴하겠습니다

소에세이-01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18건 | 판매지수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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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16g | 120*200*15mm
ISBN13 9791197921711
ISBN10 11979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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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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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에 학교를 나온 나는 학생도 어른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서 늘 약간의 외로움을 지니고 살았다. 열일곱 살에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취득하고 일찍 세상에 나오니 어른들의 세상에 홀로 떨어진 듯 외로웠다.
---「늘 아주 약간의 외로움」중에서

부조리하고 이상한 교칙들은 중학생이던 내게 많은 고민을 가져다주었다. 정말 나에게 학교가 필요한 걸까? 사실 학교가 존재하기 위해 학생이 필요한 건 아닐까?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결론이 나왔다. 나에겐 학교가 필요하지 않다.
---「학교의 주인은 누구인가」중에서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시간표, 상·벌점, 교칙 등 다양한 관리 체계가 게으름을 피울 수 없게 만들지만 학교 밖에서의 관리 체계는 나 자신이 전부다. 게으르고 잠 많은 나에 게 자퇴 이후의 날들은 인생을 낭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같았다.
---「인생을 낭비할 절호의 찬스」중에서

학교에 다닐 적 내 삶이 기성품이었다면, 학교를 떠난 후 내 삶은 마치 ‘DIY MY LIFE’ 키트와 같았다. 나를 둘러싸고 있던 큰 울타리가 사라지니 삶의 한계도 사라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 마음대로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내 인생이 점점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모두에게 수요일을」중에서

학교를 떠난 뒤 한동안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은 축복이지만, 한편으로는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알면 알수록 내 안의 모순이 눈에 띄었고, 그 사실이 나를 울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승부욕 강한 평화주의자」중에서

필요한 때에 도망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도망칠 공간을 주고,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도망친 자를 손가락질하거나 가려보지 않는 것. 때로는 편견 없는 눈빛 하나가 한 생명을 구한다.
---「도망친 곳에도 낙원이 있다」중에서

학교를 떠났다는 이유만으로 죄인인 양 큰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가까운 거리에서 찌른 칼이 더 깊이 파고드는 것처럼, 마음의 상처도 똑같다. 어쩌면 가장 깊은 상처는 길이 아닌 집에서 생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음에 흠이 나지 않도록」중에서

내가 비영리 단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을 때 친구들은 대기업에 입사했고, 국가고시에 합격했고, 적금 만기에 대출을 받아 월세에서 전세로 옮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에 반해 나는 취업 시장에서 누구보다 먼저 서류에서 탈락할 사람인 것 같았고, 주택 청약 통장에 월 2만 원을 겨우 넣고 있었다. 이처럼 수시로 마주하는 현실적인 불안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강해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했다.
---「착한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중에서

학교 없는 졸업식 당일, 조 교육감은 120명의 학교밖청소년에게 직접 졸업장을 건네고, 모든 참가자와 사진을 찍어주었다. 심지어 청소년들을 축하하기 위한 장미꽃 120송이까지 함께. 학교밖청소년을 향한 진심이 담기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학교를 떠나는 순간 교육청 소관이 아니라는 벽 앞에서 늘 좌절해야 했던 학교밖청소년으로서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다.
---「학교 없는 졸업식」중에서

자퇴라는 선택까지 다다르는 이유는 참 다양하고 복잡하다. 본인조차 헷갈리는 그 미묘한 기색을 알아차려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더 신중하고 좋은 선택을 내릴 수 있다. 자퇴하고 싶다는 말을 잠깐의 일탈로 여기며 넘어갈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경청해야 하는 이유다.
---「자퇴의 이유」중에서

모두에게는 각자의 흐름이 있다. 결국 사회라는 배경에서 얽히고설킨다지만, 그 안에서도 한 개개인의 고유한 방향과 속력이 있는 것이다. 학교 안에서도, 밖에서도 각자의 속도로 흘러 사회라는 바다에 무사히 다다를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켜봐주는 게 교육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사회라는 바다에서 만나자」중에서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일은 학교를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하나씩 줄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떠날 이유가 없는 학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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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엄마로 ‘자퇴’란 우리 아이에게는 닥치지 않길 간절히 바라는 재앙처럼 느껴졌다. 자퇴’로 인해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 힘든 삶을 살게 되리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열다섯, 그래도 자퇴하겠습니다』 기획 편집하며 자퇴한 누군가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나니 그저 평범한 삶의 형태 중 하나였다. ‘자퇴’란 단어가 더 이상 무겁게 다가오지 않았고, 내 아이의 인생에 또 다른 선택지를 줄 수 있게 되었음에 안도하게 되었다.
- 한고은 (파란소나기 편집장)
처음에는 ‘학교밖청소년’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자퇴생이 자퇴생을 돕고, 자퇴생 부모들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해서 그들을 위로하고 있었다. 학교 없는 졸업식을 개최했고,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시 교육감을 초대했다. 이에 흔쾌히 응한 교육감이 졸업장과 꽃을 수여하는 순간, 송혜교 대표를 만나봐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편견과 차별은 무지에서 오게 된다는 것을... 나와 다른 타인의 삶을 알게 된다면, 이 시대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들은 없어질 것이다. 나와 우리와 다르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읽혀져야 하는 이유다. ‘교복을 벗고 세상을 입었다’라는 그녀는 자퇴가 인생의 또 다른 한 방향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려준다.
- 황시원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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