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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8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40쪽 | 458g | 145*205*17mm |
| ISBN13 | 9791187572381 |
| ISBN10 | 1187572381 |
김기범 저
|
북콤마
|
2022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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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오락기타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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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들의 그라운드 스트로크 랠리는 보통 0.5초 정도의 반응 속도를 요구한다. 0.1초대에 접어드는 탁구나 배드민턴과 동일한 수준은 아니나 그런 속도의 테니스공을 4시간 이상 쳐야 하는 선수들의 운명은 고단하다. 네댓 시간 내내 뛰고 달리지는 않지만 30~40초의 격렬한 랠리 뒤 15초가량의 짧은 휴식이 이어지는 패턴이 무한 반복되는 잔인한 인터벌 트레이닝이다.
--- p.22
일대일 대결로 치르는 테니스의 속성상 한번 약점을 잡히면 웬만해서는 뿌리치기 어렵다. 나달과 페더러의 예가 전형적이다. 왼손잡이인 데다가 회전이 워낙 많이 걸리는 나달의 포핸드는 원 핸드 백핸드를 고집하는 페더러에게는 말 그대로 쥐약이었다.-
-- p.55
단 4포인트를 먼저 따는 이가 게임을 이기는 스코어 방식은 이처럼 매 포인트마다 치열한 심리전을 양산한다. 0-0 순간부터 40-40까지 어느 포인트에서도 정신적 무장이 흐트러지면 승부가 넘어간다.
--- p.125
테니스는 그 어떤 종목보다 위기와 기회가 맞물리는 양면적 상황, 즉 전환점이 풍부하다. 이는 멘털에 의해 승부가 갈리는 ‘압박 상황(under pressure)’이 많다는 뜻이다. 예컨대 서브권을 가진 선수가 그 서브를 빼앗길 상황, 즉 브레이크 포인트에 몰릴 때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 p.133
사실 테니스는 ‘중요한 포인트를 누가 더 잘 획득하는가’의 싸움이기도 하다. 승패의 갈림길에서 압박감을 견디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관건이다.
--- p.135
위대한 챔피언들은 무섭도록 냉철한 평정심을 유지하는 심리전의 마스터들이다. 아무리 궁지에 몰려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하며 오히려 상대를 압박한다. 챔피언들은 알고 있다. 지금 자신이 느끼는 압박감을 네트 건너편 상대 역시 느끼고 있으며 이 순간의 위기를 극복하면 압박감은 상대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 p.138
프로테니스는 더없이 외로운 스포츠다. 다른 종목과 달리 코치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작전 타임도 존재하지 않는다. 철저히 혼자 해결해야 한다. 승리의 기쁨도 패배의 아픔도 오롯이 자기 혼자의 몫이 된다. 하지만 테니스 코트는 따뜻한 공간이기도 하다. 승자 못지않게 패자도 함께 위로받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진다.
--- p.22
일대일 대결로 치르는 테니스의 속성상 한번 약점을 잡히면 웬만해서는 뿌리치기 어렵다. 나달과 페더러의 예가 전형적이다. 왼손잡이인 데다가 회전이 워낙 많이 걸리는 나달의 포핸드는 원 핸드 백핸드를 고집하는 페더러에게는 말 그대로 쥐약이었다.-
-- p.55
단 4포인트를 먼저 따는 이가 게임을 이기는 스코어 방식은 이처럼 매 포인트마다 치열한 심리전을 양산한다. 0-0 순간부터 40-40까지 어느 포인트에서도 정신적 무장이 흐트러지면 승부가 넘어간다.
--- p.125
테니스는 그 어떤 종목보다 위기와 기회가 맞물리는 양면적 상황, 즉 전환점이 풍부하다. 이는 멘털에 의해 승부가 갈리는 ‘압박 상황(under pressure)’이 많다는 뜻이다. 예컨대 서브권을 가진 선수가 그 서브를 빼앗길 상황, 즉 브레이크 포인트에 몰릴 때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 p.133
사실 테니스는 ‘중요한 포인트를 누가 더 잘 획득하는가’의 싸움이기도 하다. 승패의 갈림길에서 압박감을 견디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관건이다.
--- p.135
위대한 챔피언들은 무섭도록 냉철한 평정심을 유지하는 심리전의 마스터들이다. 아무리 궁지에 몰려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하며 오히려 상대를 압박한다. 챔피언들은 알고 있다. 지금 자신이 느끼는 압박감을 네트 건너편 상대 역시 느끼고 있으며 이 순간의 위기를 극복하면 압박감은 상대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 p.138
프로테니스는 더없이 외로운 스포츠다. 다른 종목과 달리 코치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작전 타임도 존재하지 않는다. 철저히 혼자 해결해야 한다. 승리의 기쁨도 패배의 아픔도 오롯이 자기 혼자의 몫이 된다. 하지만 테니스 코트는 따뜻한 공간이기도 하다. 승자 못지않게 패자도 함께 위로받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진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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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투어 대회에 출전할수록 테니스가 단순히 힘과 기술로만 승부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등 나의 우상들이 최고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커다란 도전과 역경을 이겨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샘프러스와 매켄로 등 이름만 들어본 과거 선수들의 명승부를 접할 때에는 직접 두 눈으로 보는 듯 생생했다.
-권순우 (테니스 국가대표)
테니스도 축구와 야구처럼 역사를 빛낸 명승부와 스타가 많은데 그 갈증을 풀어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와 동시대에 함께 뛰었던 샘프러스와 애거시는 물론 그라프와 나브라틸로바 등 테니스 하면 떠오르는 슈퍼스타들의 명경기를 추억할 수 있어 올드 팬들에게도 멋진 선물이 될 것 같다.
-이형택 (테니스 해설위원)
-권순우 (테니스 국가대표)
테니스도 축구와 야구처럼 역사를 빛낸 명승부와 스타가 많은데 그 갈증을 풀어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와 동시대에 함께 뛰었던 샘프러스와 애거시는 물론 그라프와 나브라틸로바 등 테니스 하면 떠오르는 슈퍼스타들의 명경기를 추억할 수 있어 올드 팬들에게도 멋진 선물이 될 것 같다.
-이형택 (테니스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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