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에 이끌려 책을 손에들고 선 채로 한참을 읽었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한 여성의 뒷모습이 책표지를 채우고 있다.
뒷모습은 거짓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멘탈을 챙겨야하는 상황이거나
자신을 돌아보며 누군가에게 확인받고 싶은
그 말들을 꺼내어 보는 중은 아닐까..
이름만 보고는 여성인지 남성인지 구별이 되지 않아
작가의 이력을 찾아보았다.
박세니 마인드코칭 대표,심리컨설턴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남성^^분이시다.
멘탈:생각하거나 판단하는 정신.의식,정신 상태
이미 셀수 없이 많은 심리서적과 조언들은
책뿐 아니라 영상들을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너무나도 많아서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 가운데 이 책은 어떤 영향을 줄까..
제목만으로 끌렸지만 심리서적으로서는
어떤 영향력을 줄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았다.
"당신의 멘탈이 약했던 것이 아니라
관리되지 않았던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프롤로그-
1장-살아낸 나를 다정하게 안아주기
2장-타인과 마음이 잔잔하게 교감하기
3장-이제 나로부터 감미롭게 보살피기
4장-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멘탈로 살기
목차의 소제목들은 문장으로 표현했는데
천천히 문장들만 읽어도
작가가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짐작해보게 한다.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여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중이셨던 아버지.
집에서는 폭군이었던 아버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던 어린시절 작가는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야.'
'난 대단하지 않아.'
'잘하는 것도 별로 없어.'
이런 생각들로 어둠에 더 익숙한 생각으로 삶을 살아갔다.
그러나 살기위해 그는 돌파구를 찾았다.
"여전히 저는 아버지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할 때면
바로 분노 섞인 욕설을 들어야 했습니다.
아버지가 무서워 말 한마디도 하지 못했지만
따귀를 맞거나 발길질을 당하면 죽을죄를 지었다고
곧잘 말하곤 했습니다...
아버지의 채찍질이 끝나면 저는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24페이지
변하지 않는 끔찍한 환경과 단절되고 싶었던 작가는
책 속의 영웅들을 동일시 하면서
위로를 받고 치유되어 갔다.
책을통해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배우고
희망을 품었다.
"무의식과 심리에 대한 깊은 관심은
제게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26페이지
그로인해 아버지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천천히 자신의 상처도 치유되어 갔다.
꺼내보이기 힘든 어릴적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보여주었다.
자신처럼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누군가에게 길은 분명히 있다.
멘탈을 관리해서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는 상황과 시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는 말뿐인 조언이나 가설이 아닌
삶을통해 먼저 지나온 자의 안내서 같은 역할을 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이에요)
"삶의 전반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면 자신부터 돕는 게 맞습니다.
스스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지만 마음속에 불만이 없어지고
그래야 비로소 남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41페이지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들은
심리서들의 공통된 말들이다.
이 책에는 작가가 스스로에게 했던 확언을 실려 있다.
보다 실질적인 조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애심을 갖출 수 있는 확언*
.세상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을 없습니다.
.지금 잘하는 사람은 오랜 시간 노력한 사람일 뿐입니다.
.난 매일 노력하고 매일 발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어떤한 힘도 나를 막아낼 수 없습니다.
.나는 성실히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나만큼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나를 하늘도 반드시 도와줄 것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랑 다를 게 뭐가 있나..
잠심 생각했다.그러나 책을 끝까지 읽어보니 막연하게 믿어라!!
확신하라!!하는 밀어붙임이 아니라
변화하기를 원하는 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그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향적", "외향적"의 프레임 안에서 스스로
내향적이기에 편견과 포기를 가지고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말한다.
인간관계를 잘하는 것은 외향인들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에 대해 작가는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특정 대상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지식을 갖추세요"
-147페이지
라고 말한다. 스스로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보라는 것이다.
내향적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스스로를 구석진 곳으로 몰아가지는 않았나 되돌아보게 했다.
"남을 따라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어요."
소제목 안에서도 작가의 메시지가 분명하다.
우리 모두는 한 번뿐인 인생을 잘 살아가고 싶어한다.
아무도 자신의 인생을 허투루 낭비하고 싶은 사람을 없다.
그러나 쉽게 상황에 무너지고 허둥지둥
갈피를 못잡을 때가 많은 사람들이 많다.
정답이 정해져있지 않기에 선택에 대한 책임도 감당해야 한다.
이 책이 인생들에게 정답을 제시해 줄 수는 없겠지만
길을 찾고자하는 열망..
스스로 단정짖고 포기한 어떤 부분에대하여
다시 꺼내어 들여다보고 기준을 세우고 관리한다면
분명히 변화된 자세와 삶의 태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 속의 좋았던 문장을 옮겨 본다.
나또한 자애심,호흡,지식,긍정의 언어를 통해
나의 멘탈을 관리하며
온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도록 해야겠다.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 자신을 설득할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을 추구했다면,
보이지 않는 삶의 구석구석까지도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가치를 갖고 살아갔다면,
나이가 지긋하게 들어 삶을 반추할 때
약간의 아쉬움은 남을지언정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멘탈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