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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인생

달리는 인생

: 김창현의 택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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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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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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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564g | 150*205*30mm
ISBN13 9788997780082
ISBN10 899778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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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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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구하고 그래야 더 나은 배우자를 만나 계층 상승을 한다는 엄마의 생각을 어찌 탓할 수 있을까? 그러나 딸은 이미 알고 있다. 개천에서 용 안 나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텔레비전에 나오는 신데렐라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도리어 아무리 마셔도 목이 타는 바닷물을 마시기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식을 스스로 터득하고 있는 것이리라. 기분 같아서는 교회에 내려주기 전에 그 딸에게 용돈을 더 쥐여주며 이렇게 소리치고 싶었다. “아저씬 네 편이다. 네 말 틀린 거 하나도 없다. 힘내라!”--- 「2012년 9월 9일 - 약간 격렬하긴 했지만 그래도 대화하는 엄마와 딸이다.」

토요일 새벽, 밤새 술을 마시고 춤추며 놀던 청춘 남녀가 근처 모텔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 둘이 나누는 대화가 가관이었다. “이제 너도 한 남자랑 진득이 사귀지그러냐?” “내가 미쳤어? 뭣 때문에 한 남자랑 불편하게 애인이 돼? 얼마나 피곤한데.” 도대체 두 사람은 뭘까?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애인도 아닌데 밤새 같이 놀고 손잡고 모텔로 간다. 처음에는 호기심도 일고 황당해하고 혀도 차고 심각히 고민도 했다. 그러나 간혹 있는 일이 아니고 워낙 다반사로 겪다 보니 쓸데없이 추리하는 습관도 점점 없어져간다.--- 「2012년 10월 30일 - 내가 모르는 세상이 분명 따로 있다.」

재벌의 탐욕에 대한 분노가 크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분열에 대한 문제 진단도 날카롭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박근혜를 지지하고, 진보정당은 노동자 이름 팔아먹는다면서 아주 싫어한다. 누구를 탓하랴, 노동자 가슴속에 정확하게 자리 잡지 못한 진보정당의 아픔이요 과제인 것을. 아주머니가 남편 눈치를 살피며 한마디 했다. “난 그래도 노동당 좋더라. 아들 농성할 때 같이 농성하는 당은 그 당밖에 없더라.” 이 아주머니는 그저 ‘노동당’이 좋다고 한다. 택시비를 받고 돌아서며 혼자 중얼거렸다. 나도 노동당이 좋다고.--- 「2012년 11월 9일 - 철탑 위의 최병승, 천의봉, 두 분의 건강을 기원한다.」

세상 어느 업종에 이런 임금 구조가 있는가? 어느 노동자가 일하지 않는다고 회사에 돈을 바치는가?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노동한 시간만큼의 생활임금을 정당하게 책정하고, 얼마를 더 벌었는가 여부는 성과급에 의한 차이로 반영하면 되지 않겠는가? 정말 사납금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생활임금, 완전월급제는 진정 꿈일까?--- 「2013년 2월 9일 - 택시기사는 죽지 못해 그냥 달린다」

옳은 말 하는 사람, 자본주의의 횡포와 재벌의 탐욕을 비판하는 사람, 남북이 서로 싸우지 말고 평화롭게 통일하자는 사람, 비정규직을 없애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사람 들을 종북으로 몰아세우기에 급급하다. 곳곳에서 빨갱이로 매도하고 저주하고, 전교조마저 이적단체로 만들지 못해 안달이다. 길거리에 ‘종북 세력 타도!’라는 현수막이 나부끼는 한 건전한 상식과 민주적 토론, 관용과 배려는 없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순 없는가?--- 「2013년 3월 5일 - 상식이 무너진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요금 3만 2000원에서 2000원을 깎아드리니 할아버지는 무척 기뻐하셨다. 나는 또다시 정말 좋은 기사가 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내가 고마워해야 한다. 나는 내 수명을 95세쯤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아픈 기억은 바로바로 잊어버리고 좋은 것만 기억하기.--- 「2013년 3월 27일 - 화창한 봄날, 할아버지가 내 수명을 많이 연장해주셨다」

이제 작게나마 내 역할을 해야겠다. 빛나지 않아도, 무슨 일이든 더욱 낮은 곳에서 힘을 모으는 일에 밀알이 되고 싶다. 나 스스로 대견하다. 분명 나는 1년 전의 내가 아니다. 땀 흘려 일하는 곳으로, 민중의 애환이 있는 곳으로 어렵더라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 고마운 마음으로 웃으며 말이다. 그 어느 때보다〈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손잡고 부르고 싶다.
--- 「2013년 6월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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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의 현장에서 성장한 그는 탁월한 현장 감각을 지녔다. 힘없는 이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고됨과 슬픔, 상처를 보듬는 김창현의 따스한 가슴이야말로 현실의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가는 아름다운 능력이다. 이 책은 그런 힘의 감동적인 증거이기도 하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독자들은 자신의 마음이 한결 따뜻해져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택시 운전사 김창현이 페이스북에 올린 일기에 매료되어 어느 틈에 독자가 되었다. 저마다 사연을 지니고, 힘들어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솔직한 삶을 보면서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1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 김창현의 하방 기록이 정치인으로서의 그의 삶에도 큰 보탬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 이수호 (시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창현은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삶’을 말하면서도 “치열하게 천 원짜리 한 장 두고 다퉈본 적 없는” 자신의 ‘진보적 삶’을 반성한다. 그리고 달리는 택시 안에서 다시 태어났다. 수많은 이 시대 동반자들의 구체적 삶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면서. 진보란 이런 것이 아닐까.
- 정범구 (정치학박사, 16?18대 국회의원)

사람들은 늘 또 다른 삶을 꿈꾼다. 그래서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고 감동하며 울고 웃는다. 김창현은 심지가 굳은 진보정치인에서 열심히 땀 흘리는 택시 노동자가 되었다. 스스로 삶의 배역을 바꾸고 연출했기에 그 어떤 영화보다 큰 감동을 주는 것이리라. 온몸을 던진 진정한 예술인 김창현의 삶에 무한한 영광이 있길 소망한다.
- 정지영 (〈부러진 화살〉 영화감독)

20대 시절, 감옥살이하면서 알게 된 친구 김창현. 그는 엄혹한 감옥에서도 우스갯소리로 우리를 종종 웃기곤 했다. 이런 낙천적 태도가 낙선과 분당의 어려움 속에서도, 다 내려놓고 민중의 바다로 들어갈 수 있는 힘이었으리라. 서민들의 슬픔과 애환, 소소한 일상사를 쉽고 편하게 써 내려간 그의 일기를 읽으면 세상이 보이고, 진실을 말하는 촌철살인을 만날 수 있다.
박래군 (‘인권중심 사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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