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알고 보면 괜찮은

알고 보면 괜찮은

리뷰 총점9.0 리뷰 10건 | 판매지수 24
베스트
종교 top20 7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80g | 140*200*20mm
ISBN13 9788974790417
ISBN10 89747904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자살하면 아버지가 평생 후회하면서 살겠지.’ (중략)
깊게 심호흡을 한 뒤 준비한 수면제를 주머니에서 꺼냈습니다. 열 알, 스무 알씩 수면제를 나눠 입안에 털어 넣고 물을 마셨습니다. 머지않아서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왔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저는 월정사에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산에서 죽어가는 저를 한 스님이 발견하고서 그곳으로 데려온 것이었습니다. 제가 3일 만에 깨어났다며 스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부처님 가피로 다시 태어났으니, 여생은 부처님에게 바치게나.”
출가자로서의 제 첫 걸음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목사가 되는 게 꿈이었던 제가 뜻하지 않게 출가하게 됐으니 어찌 보면 이 또한 인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pp.22~23

아버지는 저를 보자 고개를 떨어뜨릴 뿐 선뜻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이윽고 아버지는 제 앞에 무릎을 꿇더니 어렵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스님, 실로 면목이 없습니다.”
30여 년 만에 만난 막내에게 꺼낸 아버지의 첫 마디였습니다. 저는 얼른 아버지를 일으켜 세운 뒤 손목을 붙잡았습니다. 그렇게 우리 부자는 화해를 했습니다.---p.40

바닷물과 민물 사이를 가로막은 둑이 없는 덕분에 한강 하구는 생명의 젖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성장하는 것도 이와 비슷합니다. 나를 온전히 지키려는 둑을 쌓는 대신, 둑을 트고 다른 사람과 서로 뒤섞여 갈등하고, 조정하고, 화합할 때 비로소 우리는 더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상대의 다름이 내 안에 심어놓은 의문을 풀기 위해 궁리하는 사이, 생각이 자라고 품이 넓어지기 때문입니다.---p.95

사람과 사람의 대화나 나라와 나라의 대화도 그 시작은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없으면 대화는 성립할 수 없습니다. 상대 없는 말은 독백이나 넋두리에 지나지 않을 테니까요. 그런 까닭에 저는 강연 때마다 ‘나뿐’이라는 생각은 ‘나쁜’ 생각이라고 곧잘 말합니다.---p.106

“머리로 드시지 말고 배로 드세요.”
현대인은 머리로 음식을 먹어서 탈이 납니다. 스트레스 푼다면서 폭식하고, 자존심 때문에 폭음하고, 체면 때문에 음식을 잔뜩 차렸다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배로 음식을 먹는다는 건 배의 감각을 느끼며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위와 장이 편안함을 느끼는 음식을 먹고, 배부르면 숟가락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자극적이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덜 찾게 되며, 꼭꼭 씹어 천천히 음식을 삼키고, 음식 먹는 양이 자연스럽게 조절됩니다. 배로 음식을 먹는 건 스님들 식사법과 많이 닮았습니다.---p.168

그러면서 최재천 교수가 덧붙이는 말이 걸작입니다. “내 것을 훔친 도둑도, 그리고 나를 끔찍이 싫어해서 내 흉을 보고 다니는 사람도 포장마차에서 하룻밤만 같이 지내면, 그 사람의 옛날 얘기 다 듣고 나면, 우리는 둘이 결국 끌어안고 울게 된단 말이죠.”---pp.180~181

불교에는 ‘지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사전에 ‘분수를 지켜 만족할 줄 아는 것’이라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극락세계 중 하나인 도솔천의 어원이 지족이라는 사실입니다. 도솔천에는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의 모든 이가 분수를 지켜 만족할 줄 안다면 지구촌이 바로 도솔천이 되는 것입니다.---p.201

스승은 원래 스승이라서 스승이 아닙니다. 배우고 싶은 뜻으로 가득 찬 사람이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서 가르침을 얻을 때, 그 누구 혹은 무엇은 스승이 됩니다. 스승이 우리가 꽃임을 일깨워주듯이 스승 역시 우리가 그 이름을 불렀을 때 비로소 스승이 되는 것입니다.---p.233

‘당신도 나처럼 많이 아팠구나.’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미움의 대상도, 화의 대상도, 분노의 대상도 모두 연민의 대상으로 바뀝니다. 타인에 대한 연민이 마음속에 싹트면 잡념이라는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p.2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저마다 삶 속에서 공감하고 있는 상처와 고민과 아픔이 있습니다. 스님은 이 책에서 우리 시대의 가슴 아픈 현실을 돌아보며 피멍든 마음들을 맑은 물 부어 씻어주시길 원하고 있습니다. ‘밥퍼’에 오셔서 봉사하실 때 곁에서 보았던 그 부드러운 미소와 온기로 말입니다. 자비와 사랑이 춤추는 아름다운 세상을 더불어 함께 만들어가길 원하면서…….
최일도 (목사, 시인, 다일공동체 대표)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시련을 겪기 마련입니다. 고통과 슬픔이라는 시련을 피하면 느끼고, 변화되고, 성장하고, 사랑하며 사는 것을 배우지 못합니다. 지금 마주한 사람, 바로 당신 자신을 향해 가슴을 열고 걸어가십시오. 단순하고 명쾌한 마가 스님의 책이 그 길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김영택 (성빈센트병원 원목실장)
마가 스님이 쓴 책 『알고 보면 괜찮은』을 읽으면서 자비 가득한 스님의 따뜻한 마음이 햇살처럼 저의 가슴을 비춰주었습니다. “모든 살아 있는 것에 대해서 자비심을 내라.”는 말씀이 허공을 가득 울립니다. 우리 곁에 스님이 계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이 책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귀중한 치유의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권도갑 (행복가족캠프 운영)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