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0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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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550g | 148*220*19mm |
ISBN13 | 9791192312231 |
ISBN10 | 1192312236 |
발행일 | 2022년 10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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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550g | 148*220*19mm |
ISBN13 | 9791192312231 |
ISBN10 | 1192312236 |
시작하며_ 문제적 캐릭터의 서사가 탄탄하면 이야기는 다채로워진다 1장. 자기중심적이며, 자기 믿음이 강하다_ ‘자기 확신’ A군 성격 스펙트럼 편집성 성격, 복수의 화신 ‘조커’ 조현성 성격, 조용하고 별난 ‘아웃사이더’ 조현형 성격, 머릿속의 꽃밭 ‘오타쿠’ 2장. 감정적이며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려 한다_ ‘타인 통제’ B군 성격 스펙트럼 반사회성 성격, 나만의 정의가 답인 ‘무법자’ 히스테리성 성격, 애정을 갈망하는 ‘프로 관종러’ 자기애성 성격,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한 ‘사이코’ 경계선 성격, 충동적이고 불안정한 ‘자기 파괴자’ 3장. 불안을 느끼며 두려워한다_ ‘불안 초조’ C군 성격 스펙트럼 강박성 성격, 겉과 속이 다른 반전 매력 ‘완벽주의자’ 회피성 성격, 소심하고 경계심 많은 ‘은둔형 외톨이’ 의존성 성격, 인정받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맹목적 조력자’ 4장. 방어기제, 인간의 본능과 감정을 다루는 무기 투사,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타인에게 부정, 사실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환상, 다른 세상으로 도망가다 행동화, 즉각적인 자극을 추구한다 이지화, 갈등 상황에서 감정을 억눌러 통제한다 전위, 욕망을 수용하지 못해 새로운 대상과 목표를 설정한다 해리, 고통을 피하려고 다른 존재가 되다 반동형성, 자기 자신의 욕구나 감정에 정반대로 행동한다 억압, 기억을 잊어버리거나 감정을 내면에 묻어 버린다 성숙한 방어기제: 이타주의, 억제, 예상, 유머, 승화 5장. 재미있는 MBTI 성격 스펙트럼 MBTI와 성격 스펙트럼이 만난다면? 재미로 보는 성격 스펙트럼별 MBTI 6장. 정신장애, 문화와 사회적 영향을 받는다 다중인격장애, 정신의 일부가 분리되다 해리성 장애, 심리적 충격으로 과거 기억을 잃다 서번트 증후군, 낮은 지능과 제한된 감정 그리고 천재적 재능 아스퍼거 증후군, 지능은 정상이지만 공감력은 떨어진다 리플리 증후군, 본래의 나 말고 다른 멋진 인물이 되고픈 욕구 품행장애, 촉법소년과 비행 청소년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다 화병 등 신체 증상 장애, 제대로 표출되지 못한 분노 신병과 빙의, 몸 안으로 들어온 초자연적 존재 7장.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라 개인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이야기 설정을 풍부하게 하는 일반 정신병리 문화가 성격을 만들고, 성격이 문화를 만든다 프로파일러가 현장에서 본 범죄, 그리고 피의자와 피해자 캐릭터를 적절하게 고생시키는 생활 스트레스 활용법 그거 너무 많이 써먹었어요, 전형적인 캐릭터 알고 쓰기 실전! 어떤 성격 유형의 캐릭터를 만들까? 주 |
소설 쓰기를 일상에서 늘 실천하고 있지는 않지만, 간헐적으로나마 창작활동을 이어오며 다소간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다만 창작이나 작문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바는 없다 보니 늘 부족함을 자각하게 된다. 그래서 더더욱 집필 관련 책들을 관심 있게 읽고는 하는데 본서는 그런 창작과 작문을 위한 정보이기도 하고 늘 흥미를 느끼는 인간 심리에 대한 정보까지 두루 담고 있다 보니 끌릴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사람이 문제만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 문제를 자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존재이기도 할 텐데 그런 이유로는 본서는 인간 심리의 문제를 다룬 책으로만 보자면 사안의 일부분만 다룬 책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해도 사람의 심리적 문제들을 돌아보고 소설 속 인물 설정에 이런 문제들이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를 가늠해 보는 활동은 창작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과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하는 역량을 다할 것만 같다. 창작만을 위해 읽는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에 몇 조각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고, 살아오며 마주친 가깝고 먼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는 것만 같은 건 본서를 읽으며 갖게 되는 부수적인 이로움이 아닐까 한다.
나를 타인을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목적에서의 데이터 수용도 유익을 주지 않나 싶다. 두서없이 모으는 다량의 데이터 수집도 결국에는 그 자료들 안과 밖에서 맥락을 갖게 하고 끝내 한치 두치 만큼의 배움을 가져다준다. 어떤 의도의 독서든 영상이나 예술 감상이든 점점 더 배움을 가져다주고 일깨움을 가져다준다. 본서를 읽으며 성장할 수 있다. 그만큼의 성장 후에 좀 더 깊이 들어서면 더 큰 일깨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창작활동에서의 이로움 만해도 본서는 마지막까지 이 이상심리에 대한 지식들을 창작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을지 일깨워 준다. 실용적인 면과 성찰이란 면 어느 면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저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문제 성격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요즘 영화,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그런 영화, 드라마 중에는 웹툰, 웹소설 등 창작물의 소스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콘텐츠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어야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게 되어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는다. 이 책은 그처럼 재미있는 이야기에 꼭 필요한 캐릭터를 만들 때 알아두면 유용한 심리학 기반의 지식을 전해준다.
저자들은 문화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들도 심리학에서 결함이 있는 성격을 구분하는 3가지 기준을 통해 어떤 성격적 문제들이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캐릭터를 만들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지 설명한다. 크게 A군, B군, C군으로 나뉘며 이 성향들은 각자 특징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다.
먼저, ‘A군 성격’은 자기중심적이며 자기 확신이 강하다.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관계를 맺고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자기 자신에게, 자기의 정신세계에 빠져 지내는 성향이다. 이런 성향이 문제 성격으로 발전하면 ‘편집성’, ‘조현성’, ‘조현형’ 등 성격장애로 나타난다. 그다음, ‘B군 성격’은 격정적이며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려 한다. 타인과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을 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피해를 주는 것도 불사하는 성향이다. 이런 성향은 ‘반사회성 성격’, ‘히스테리성 성격’, ‘자기애성 성격’, ‘경계선 성격’ 등의 성격장애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C군 성격’은 늘 일상적으로 불안을 느끼며 두려움을 느낀다. 실제 현실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무관하거나 실제보다 작은 일에도 과도하게 큰 공포를 느끼는 성향이다. 이런 성향은 ‘강박성 성격’, ‘회피성 성격’, ‘의존성 성격’ 등 성격장애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3가지 성격적 특징은 자기 색깔이 필요한 캐릭터를 만드는 데 유의미한 재료가 되어준다.
생명력 있는 캐릭터란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매혹적인 캐릭터이다. 영화, 드라마, 소설에서 이야기를 이끄는 원동력은 주인공으로, 과거에는 선한 주인공이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빌런’이라 불리는 주인공이 인기가 높아지고 주인공은 아니어도 매력적인 ‘빌런’ 조연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이 책은 그처럼 자기 색깔이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데 유용한 문제적 성격에 대해 심리학을 토대로 설명해준다. 특별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창작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난이도(내용) 하
??흡입력 최상??
??표지관련성 중??
??창의성 상??
??추천 최상??
328쪽 148*220mm 426g
이 책은
성격 스펙트럼, 방어기제, 문화와 사회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이다.
이 성격 스펙트럼은 DSM(Diagnostic and Sta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5 성격장애 분류기준을 바탕으로 하지만, 이것은 정신질환의 진단기준으로 성격유형 진단이 장애Disorder 진단으로 볼수 없으므로 Disorder 보다는 spectrum을 사용한다.
Disorder >>> 스팩트럼(spectrum)
성격장애 >>> 성격스펙트럼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고, 각각의 소단원은 조금씩 다르다.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의 목적은 인물의 창작이다. 신청시에도 그러한 목적으로 신청했다. 그런데 창작의 욕구보다 나를 돌아보는데 더 집중하게 되었다.
프로이드가 그랬던가
“모든 인간은 정신병자다”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에서 언급하는 성격 스펙트럼의 특징에 나의 이야기가 조금씩 다 들어 있었다. (뜨끔뜨금)
이런 느낌은 첫 장에 나오는 조현 스펙트럼부터 바로 느꼈다. 챕터마다 핵심 키워드를 해시태그 형식으로 정리해 놓는데
조용하고 별난 아웃사이더의 해시태그는 #혼자가오히려좋아 #외톨이 #은둔자 #이럴땐어떤표정을지어야할지모르겠어 이다.
왜 다 내 이야기 같지
그러면서도 약간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에서는 불끈했다.
.42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TV 프로그램에 유별난 사람이라며 출현하는 이들이 조현형 성격장애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중략)
어린시절에 본 드라마가 있는데 그 주인공이 마지막에 리플리증후군을 진단받았다. 그 주인공의 리플리증후군은 그 사람의 욕망이 만든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학력으로만 평가하는 학력지상주의 사회가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 전후 학력위조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리플리증후군의 유래는 미국 소설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 씨>에서다. 허언증, 공상을 넘어선 망상장애(조현병)의 증상도 있고, 자신이 구축한 세계를 진실로 만들기 위해 범죄도 서슴치 않고 행하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이다.
아직도 주인공이 학력을 위조하는 장면이 눈에 선하다. 대학의 갈림길에 있던 어린마음에 단돈 몇 백으로 고졸도 아닌 주인공이 도교대 가짜 졸업장을 가슴에 안고 허름한 건물을 뛰어 나오는 장면을 드론이 찍은 것처럼 위에서 점점 아래로 내려와 주인공의 얼굴을 비춘다. 그 모습에 한편으로 ‘이렇게 해도 돼?’라는 생각과 멀리서 두리번거리면서 건물을 나오는 주인공이 ‘꼭 저렇게까지 해야해?’ 싶다가도 ‘선택할 보기가 너무 없다’라며 이해도 되기도 했다. 그 장면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그것을 시작으로 주인공은 승승장구했고, 그 누구도 주인공의 학력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굉장히 프로패셔널한 모습으로 모든 것을 척척 진행시켰으니깐. 내가 봐도 속이 시원했다. 그런데 빛과 그림자처럼 보여지는 모습은 너무나 여유로웠고, 진짜로 거칠게 없는 사람처럼 빛났지만, 혼자 있을 때나 어두운 과거를 아는 사람을 만날때면 초초해했고, 초조할수록 더욱 잔혹하고, 추악한 모습을 여과없이 들어냈다.
“죽여! 죽이면 되잖아. 그것도 못해?”
대사에 이런 게 있었다. 이걸 왜 기억하는지...이걸 써 먹을 때가 없는데....
그런데 리플리의 모습이 나에게도 있었다. 지금도 있겠지...
대학때 과제를 하기위해 피똥을 싸놓고, ‘그냥 대충했어’라고 말하는 내 모습에 솔직히 경악했다. 뒤에서 호박씨까는... 가장 경멸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똑똑해 보이고 싶었겠지. 노력 안해도 이 정도는 하는 사람이고 인식시키고 싶었겠지. 난 좀 다르다고 은연중에 말하고 싶었겠지. 이건 내 욕구가 만들어낸 내 모습이다.
(중략)
나름 평탄한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하나, 그 평탄의 기준은 누구나 다르니깐.
혹시 자신이 분석이 잘된 분이라면 바로 캐릭터세팅이 될지도 모르겠다.
창작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캐릭터 분석보다 나를 정확하게 보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 책의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