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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삶으로 돌아오다

현재 삶으로 돌아오다

: 깨어남의 여정, 마음공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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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17쪽 | 358g | 145*210*13mm
ISBN13 9788989590972
ISBN10 898959097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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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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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 보면 깨달음이 신비한 것도 아니며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우리 모두의 진실이고, 누구나 뜻이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깨어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음공부에 뜻을 두고 눈 밝은 스승을 만나 법문을 들으며 진실한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누구나 본성에 밝아질 수 있다.
--- p.7

체험은 공부의 시작일 뿐이어서 강렬한 체험을 했든 미약한 체험을 했든 분별심에서 실질적으로 깨어나지는 못한 상태다. 일시적으로 분별이 힘을 쓰지 못해 본성이 드러났으나, 체험의 여운이 가시면 다시 이원성(二元性)에 빠져 세상을 보게 된다. 마치 분별심의 잡초가 잠시 힘을 잃어 시들해진 상태일 뿐 뿌리째 완전히 뽑힌 것은 아닌 것과 같아서, 활짝 밝은 안목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체험이 강렬하면 그 체험적인 현상에 집착할 수 있다. 의식적으로 이런 체험적 현상을 유지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 이때 안목 있는 사람의 적절한 점검을 받지 않는다면 체험의 경계를 체험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 p.76

진정한 본성은 어떤 상태가 아니다.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어떤 상태는 언젠가는 사라진다. 아무리 강렬한 체험 현상도 시간이 지나면 머물러 있지 않다. 그러면 잃어버렸다고 당황하며 또다시 비슷한 체험을 추구하게 된다. 본성이 드러나는 체험을 통해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없었다가 생겨난 어떤 경계의 변화가 아니다. 모든 것이 하나로 드러날 때 모든 것을 하나로 드러내고 있는 ‘알 수 없는 본성’이다. 이것은 마음공부를 하기 전이나 하고 있을 때나 체험할 때나 체험 이후나 변함없는 본성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드러내고 있는 이 알 수 없는 깨어 있음만이 진실한 것이다.
--- p.76

오랜 세월 축적된 분별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고요해서 좋은 시절을 보내다가 부정적인 인연을 만나면 마음이 크게 출렁거린다. 이만하면 됐다 싶을 정도로 아무 일이 없다가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진 듯 시끄럽다. 본성을 체험한 지 5개월 된 어느 도반은 분별이 마구 올라오고 화도 많이 나서 더 시끄러워진 느낌이 든다고 했다. 스스로 체험한 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했다. 또 한 도반은 큰 경계가 닥치면 갑자기 평온함이 사라져 어쩔 줄 모른다고 했다. 자식의 앞날을 생각하면 갑자기 걱정과 불안이 올라온다고 했다. 몸의 에너지장이 변하는 것 같고 수면 시간도 짧아질 수 있다. 또 머리로는 대상경계들이 따로 없다는 것을 알지만 존재감은 여전히 남아 있기도 하다. 그 위력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집착된 대상경계를 만나면 휘둘린다.
--- p.93

어쩔 수 없이 소의 고삐를 당기듯 일 없는 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이 자리에 익숙해지고 힘을 얻어, 거칠고 집요한 분별망상에서 깨어나기 위함이다. 이 시기 어쩔 수 없이 이런 방편이 필요하지만, 늘 이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공부의 궁극은 아니다. 만약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왔다 갔다 하기를 반복하고 있다면, 공부가 깊어지지 않은 것이다. 채찍과 고삐라는 임시방편에 의지하여 치성한 분별심을 약화시켜서, 낱낱의 경계가 바로 이 마음임을 깨달아야 자유로워진다. 이 시기에 고삐를 당김은 마음과 경계가 둘이 아닌 진실로 나아가기 위한 수순이다.
--- p.104

체험 이후의 공부에서 이 고비를 넘어가기가 참 어렵다. 이 시기 에고가 주인이 되어 공부하는 대신, 자기를 인연에 내맡기는 쪽으로 공부의 감각이 열리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괴로움의 핵인 자아가 할 일이 없어져서 힘을 잃어야 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인, 몰아붙이거나 판단하거나 향하거나 회피하거나 합리화하거나 선택하거나 버리는 일과 다른 방식이다. 조작하는 마음을 쉬고, 자기의 판단을 돌아보지 않고, 인연에 순응하는 태도가 자아를 왜소하게 하고, 자아가 할 일이 없어져 자아의 허상이 드러나게 한다.
--- p.123

피하고 싶고 버리고 싶은 경계, 바로 그 속이 고통이 이를 수 없는 곳이다. 본래 모든 두려움과 두려움을 느끼는 나는 하나다. 두려움과 나는 이 마음에서 일어난 감정이고 자의식이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그 경험을 마주하고 있다고 착각하여, 나를 그 경험과 분리시킨다. 그 분리 속에서 다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바로 그 두려움 속, 즉 두려움과 내가 분리되지 않은 이곳이 온갖 두려움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고, 두려움을 느낄 나도 없는 곳이다. 두려움의 장애를 극복하는 것은 두려움으로 들어가 두려움과 하나 되는 것이다. 나를 두려움과 분리시키면 두려움이 마왕처럼 힘을 발휘하지만, 두려움으로 들어가면 마왕도 어찌하지 못한다. 거기에는 두려움도 없고, 두려움을 느낄 나도 없고, 마왕도 없기 때문이다.
--- pp.129~130

드러나는 현실이 그대로 공부이고 부처였다. 모든 존재의 밑동이 빠져 허공으로 사라져 버렸다. 몸과 마음을 나라고 알았는데, 그것은 살아오는 과정에 축적된 업식이었다. 나도 없고 세상도 따로 없는, 알 수 없는 전체성만 한결같았다. 알 수 없는 것이 몸과 마음은 물론 이 세상 모든 것까지 다 드러내고 있었다. 나라는 전체성이 몸과 마음을 벗어나서 끝 간 데 없이 펼쳐졌다. 온 우주가 한눈에 들어왔다. 있을 것은 그대로 그 자리에 다 있었다. 탁자가 하늘에 있는 것도 아니고, 구름이 땅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모두 예외 없이 제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그냥 그대로 텅 비었다. 허공성인 현상이 실상이었다.
--- p.182

그동안 피하고 싶었던 현실이 그대로 진실의 세계였다. 이 진실을 떠나 따로 갈 곳이 없었고 갈 수도 없었다. 마음이 사라지니 현실이 선명했다. (......)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마음공부 길에 들어섰는데, 도달한 곳은 본래 한순간도 떠난 적이 없는 눈앞의 현실이다. 삶이 그대로 도(道)였다. 낱낱이 그대로 공부였다. 모든 것이 하나로 평등한 자리에서 차별되는 삶을 경험하고 있었다. 본래 어떠한 조건 없이 자유였고 평화였다. 삶의 무게가 사라지고 온갖 경험에서 걸리지 않고 매이지 않는 삶은 당연했다. 노력을 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본래 그랬다. 묶인 내가 없고, 나를 묶을 대상이 본래 따로 없었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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