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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러시아인

알쏭달쏭 러시아인

: 러시아 비즈니스, 이것만은 알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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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22g | 148*188*20mm
ISBN13 9788992272506
ISBN10 899227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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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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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라는 토양에 외국의 비즈니스 스타일과 규정을 완전하게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를 이해하고 타협해야 한다. 그렇다고 안내서를 다 읽은 후 러시아 사람처럼 행동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러시아인은 당신에게 ‘외국인’의 태도를 기대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평소대로 행동하면 된다. 그저 러시아의 삶 전반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간직한 후 상식에 따라 행동하도록 하라. 그러면 불필요하게 모욕감을 느끼거나 누군가를 모욕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p.10

러시아는 지리적 환경이 이렇게 다양하지만 문화적으로는 단일성을 유지하고 있다. 뻬쩨르부르그에서 비행기를 타서 아홉 시간을 비행해 보라. 아니면 모스끄바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일주일 동안 기차로 달려보라. 길도 없는 오지를 며칠씩 자동차로 여행을 하면 어떨까? 어딜 얼마나 가든 마주치는 모습은 놀랄 정도로 비슷하다. 바로 러시아라는 세상이다. 산과 바다가 지나가면 어느새 우람한 삼나무 숲이 펼쳐지고 호리호리한 자작나무숲이 맞이하는 식으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계속 바뀌겠지만 사람들은 똑같다. 삶의 수준도, 풍습이나 전통도 똑같다. ---p.17

러시아는 외국인들의 시선이나 사고방식의 틀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나라이다. 러시아는 상반되는 것 투성이다. 야만적인 모습이 있는가 하면 수준 높은 문화도 있다. 강한 정부에 고분고분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혁명의 기운이 들끓는다. 민중의 가난과 귀족 및 성직자들의 부가 공존한다. 모순으로 가득 찬 이 모습은 수수께끼 같은 러시아 정신으로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이 수수께끼를 풀 길이 없다는 사실에 화내는 이도, 반색하는 이도 있지만 무심히 두고 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 ---p.35

예로부터 이 세상에는 러시아를 바라보는 상반된 두 가지 시선이 존재했다. 그중 하나가 불신을 넘어 불쾌감으로 이어지는 인식이다. 몇 세대에 걸쳐 세계는 (소비에트) 러시아가 위협적인 존재라고 두려워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 보이지 않는 적을 두려워하도록 배웠다. 이제 그런 위협은 사라졌다. 그러자 러시아는 서구 세계에게 독특한 위안을 주는 존재로 변모했다. 다른 나라보다 좋은 점이 아무 것도 없는 나라 말이다. 당신이 조국에 불만이 많다면, 정부의 정책이나 경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러시아를 떠올리면 된다. 기분이 한결 좋아질 테니까. ---p.37

러시아 사회의 상하관계는 겉과 속이 모순적이다. 겉으로는 엄격한 서열 관계가 지켜져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존경하고 사회적 상황의 한계를 받아들여 복종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주요 의사결정자는 역시 상사이긴 하지만, 부하직원은 상사와 동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따라서 보다 넓은 시각으로 보자면 러시아의 상사와 부하들은 여느 서구 국가들에 비해 훨씬 가족적인 관계를 맺는 편이다. ---p.75

러시아 사람은 침울하다거나 음침하다고들 여긴다. 하지만 이는 러시아인의 성격 때문이 아니라 전통적인 행동 양식 때문이다. 러시아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보이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낯선 이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미소를 지어 봤자 기껏 바보스럽다는 인상만 남길 뿐이다. 더 나아가 어두컴컴한 건물 현관 같은 곳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웃음을 보였다가는 자칫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이유 없는 웃음은 바보의 특징’이라는 러시아 속담도 이를 말해 준다. 길에서 마주치는 러시아 행인들의 진지하고 무언가에 골몰한 듯한 표정은 침울한 성격 때문이 아니라 미소는 가깝고 친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이라는 전통적인 인식 때문인 것이다. ---pp.82-83

호텔의 당직 근무자에 대해서도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매 층마다 한 명씩 앉아 열쇠를 관리하고 뜨거운 물주전자도 가져다 주는 중년의 아주머니와 좋은 관계를 맺어 두면 서구의 호텔에서보다 오히려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이 아주머니가 바쁠 때는 건드리지 말라. 화장실에 가거나 동료들과 차를 마시려고 자리를 비웠을 것이다. 지구의 운명을 논의하는 듯(실제로는 손자의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뿐이겠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전화통을 붙잡고 있을 때에는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아주머니의 본체만체하는 태도에 상처받지는 말라. 러시아의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그런 행동의 자유를 통해 열악한 근무 상황을 보상받고 있기 때문이다. ---p.108

모스끄바에서 특히 신경 써야 하는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도로를 건널 때 주의하라. 서구나 미국 운전자들과 달리 러시아 운전자들은 자동차가 행인보다 우선권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노란 불일 때도 차가 멈추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길거리에서 환전하지 말라. 길거리 환전상이 환율을 더 유리하게 계산해 주지만 속아 넘어갈 위험도 크다.
모스끄바 시내에서는 공공 화장실을 찾기가 쉽지 않다. 식당, 카페, 박물관, 극장 등 공공시설의 화장실은 이용객에게만 개방된다. 그러니 미리미리 이런 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해 두는 것이 좋다.
이런 몇 가지 일상의 불편은 있지만 모스끄바는 역시 러시아의 문화적 중심지이다. 시간이 나면 관광지나 박물관을 꼭 들러 보도록 하라. ---pp.115-117

러시아 출장 계획을 세울 때는 계절적 특징을 유념해야 한다. 여름은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계절이지만, 러시아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계절은 아니다. 여름은 휴가와 방학 시즌이며 모두가 무더운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떠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사업 파트너가 여름철 방문에 동의했다 해도 아마 다른 사람들은 휴가 중일 것이다. 최종 결정권자인 어떤 대표가 키프로스로 여행을 갔고 서류에 직인을 찍어야 할 비서는 감자를 심으러 다차로 떠났다면 업무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p.149

러시아에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음식과 술 대접이 신뢰와 우정을 쌓는 최고의 방법이다. 전형적인 상황은 다음과 같다. 중요한 외국 대표단을 기다리면서 러시아 사람들은 식탁을 차리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불러 모은 상황에서 손님을 환대하고 절친한 친구가 된 채 헤어진다. 물론 그 후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러시아인들은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어째서 자기들이 아니라 딱딱한 업무상 회의만 가진 다른 회사가 선택되었는지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잘 차린 식탁, 비공식적인 분위기, 오랜 시간의 파티 등이 파트너의 업무 능력 부족, 물질로 매수하려는 시도 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러시아의 전통이며,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관심의 표현인 것이다.
---pp.16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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