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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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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77g | 153*200*20mm
ISBN13 9788954623087
ISBN10 895462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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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신경진
서울서 나서 서울서 자랐다. 자연보다 인간에, 과학보다 인문학에 끌렸다. 넓은 공부라 역사가 좋았다. 한국보다 아시아가 크다는 생각에 동양사학과를 택했다. 세계적인 석학 민두기 교수를 만났다. 대학원서 중화민국사를 공부했다. ‘민총통’ 아래서 담금질을 견뎠다. 한중 수교 두 달 전 중국 땅에 첫발을 디뎠다. 중국이 체질이었다. 인터넷이 폭주하던 시기 테헤란로에 직장을 잡았다. 여행이 좋아 어려서부터 이곳저곳 돌아다닌 덕인지 인터넷에서도 잘 돌아다녔다. 인터넷과 중국을 버무렸다.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창립 멤버다.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블렌딩하고, 중국의 인문 콘텐트 찾기를 업으로 삼았다. ‘서핑 차이나’란 블로그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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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용 외교’는 해외에서도 이루어진다. 중국은 미국, 타이완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나라에 병마용의 해외 전시를 허용한다. 병마용은 현지에서 ‘중국열’로 이어진다. 병마용은 중국 소프트파워의 선봉장이다. 클린턴의 중국 방문은 8박 9일 동안 계속됐다. 시안, 베이징, 상하이, 구이린桂林, 홍콩으로 이어진 여정은 클린턴이 직접 결정했다. “시안에서 중국의 빛나는 과거를 보고, 베이징에서 선명한 현재를, 상하이와 홍콩에서 중국이 약속하는 미래를 보겠다”는 취지였다. 클린턴은 중국을 존중했고, 방중은 성공했다. 시안 (上)_ 영원한 도시를 꿈꿨던 천년 고도---p.18

20세기가 아메리칸드림의 시대였다면 당시는 ‘당나라의 꿈Tang dream’의 시대였다. 한반도와 일본의 유학생과 구법승, 돌궐·위구르의 무사, 인도·페르시아·아랍의 상인이 몰려들었다. 장안은 각종 문화가 모여 고이는 ‘저수지’이기도 했다. 부유·자유·관용·낭만이 가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외치는 ‘중국의 꿈中國夢’의 뿌리가 바로 성당盛唐의 재현이다. (……) 시안시는 2011년부터 시작된 12차 5개년 경제개발 기간 동안 국제화 대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안에서 간쑤甘肅성 톈수이天水까지 이어지는 관중-톈수이 경제구를 서부대개발의 중심기지로 만들겠다는 야심도 밝혔다. 수많은 박물관과 사각의 성벽이 미래의 중국과 오버랩되는 도시가 바로 천년 고도 시안이다. 시안 (下)_ 다시 찾아온 장안의 봄---p.23

로마제국의 로마, 대영제국의 런던과 같은 단일 대표 도시가 중국의 역사에는 없다. 한 도시가 감당하기에는 중국의 정치, 문화의 규모와 역사의 길이가 거대하기 때문이다. 유럽의 근대 절대왕정 국가들이 중세 도시국가체제를 단일 메트로폴리스로 대체하면서 성립됐던 것과 달리 천자가 다스리던 중국의 절대왕정은 하나의 거대도시에 의존하지 않았다. 군현제라는 특유의 중앙집권체제로 제국을 하나의 정치체로 묶어냈기 때문이다. 난징은 진·한·당 제국의 수도 시안이나 원·명·청의 베이징과는 다른 풍격을 갖춘 수도였다. 난징_ 용과 호랑이가 웅크린, 남쪽의 수도---p.38

1595년 난징에 처음 도착한 마테오 리치는 “중국의 이 도시(난징)는 아름다움과 장엄함에서 세계의 모든 도시를 능가한다. 말 그대로 궁전과 사당, 탑, 다리 들로 가득차 있다. 이것들을 뛰어넘을 만한 건축들은 유럽에 없다”고 극찬했다. 1600년 베이징을 다녀온 뒤 남긴 기록에서도 “도시(베이징)의 규모, 건축 계획, 공공 건물과 성벽의 구조가 난징의 그것만 못하다”고 평가했다. 난징_ 용과 호랑이가 웅크린, 남쪽의 수도---p.40

20년의 중국을 이해하려면 선전深?, 200년은 상하이, 500년은 베이징, 1000년은 카이펑開封, 3000년은 시안으로 가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중국에 전한다. 장구한 5000년 역사의 중국을 알려면 단연 뤄양洛陽행을 꼽는다. (……) 허뤄 지역은 한족의 요람이다. 부계사회가 진화해내려온 역사의 기록인 성씨가 그 증거다. 지금까지 한족의 성씨는 총 4820개로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120개 대성大姓이 한족 인구의 90.2퍼센트(11억 7000만 명)를 차지한다. 허뤄 일대에 뿌리를 둔 성씨는 120개 성씨 중 52개(리李, 장張, 천陳 등), 허뤄에 일부 뿌리를 둔 성씨는 45개(왕王, 류劉, 자오趙 등)라고 한다. 뤄양 일대가 전체 한족의 79.49퍼센트에 해당하는 인구의 DNA가 발원한 뿌리인 셈이다. 멀리 타이완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뤄양시 왕청王城 공원에 ‘뿌리는 허뤄에 있다根在河洛’는 대형 비석을 세운 이유도 뿌리를 찾고자 한 수구초심 때문이었다. 뤄양_유목민과 농경민이 뒤엉켜 이룬 중화문명의 요람---p.43-44

한커우 출신의 작가 뤄스한羅時漢은 지식청년 시절 중국 8대 도시 출신 젊은이의 특징을 이렇게 표현했다. “베이징은 자애로운 어머니, 상하이는 화려한 도련님, 톈진은 잘생긴 기사騎士, 우한은 다정한 악사, 광저우는 참한 아가씨, 난징은 용맹한 장정, 시안은 정정한 노인, 충칭은 겸손한 뱃사공이다.” 「이소離騷」의 시인 굴원屈原의 후예답게 우한은 ‘다정한 악사’들이다. 마오쩌둥의 고향 후난湖南 사람들이 실무적이고 달관한 태도를 보이는 데 반해 후베이 사람은 정감을 중요시하며 시원스럽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보통 중국
사람과 다르다. 우한_황제의 나라가 저물고, 백성의 나라가 시작되다---p.116

일본 유학을 다녀온 헌법전문가이자 상하이 마피아 두웨성杜月笙의 문객, 중국공산당의 비밀당원으로 활약한 양두는 후난을 중화의 마지막 보루로 여겼다. “중국이 지금 그리스라면, 후난은 스파르타다. 중국이 독일이라면 후난은 프로이센이다. 여러분은 진실로 이와 같다. 말과 일을 급히 해 쓸데없이 눈물 흘리지 말라. 후난 사람이 모두 죽지 않고서는 중화국가가 진실로 망했다고 말할 수 없다.” 양두의 눈은 정확했다. 쇠락한 중국을 구하기 위해 후난 출신 영웅들이 활약했다. 창사_혁명의 DNA가 흐르는 후난의 심장---p.123

하이커우에서 동남쪽으로 105킬로미터가량 떨어진 해안가에 보아오博鰲라는 작은 어촌이 있다. 2002년 4월 이곳에서 아시아 26개국이 주축이 된 ‘제1회 보아오 아시아 포럼’이 열렸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의 아시아 버전을 중국이 창설한 것이다. 시작 당시만 해도 보아오 포럼이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한 이는 드물었다. 당시 세계 경제의 주도권은 서구의 손아귀에 있었으며 중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덩치 큰 개발도상국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0년, 세계의 질서가 급변했다. 2013년 12회를 맞은 보아오 포럼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아시아의 발전’이었다. 하이커우_세상의 끝이라 불리던 중국의 제주---p.181

상하이에 살지 않는 98퍼센트의 중국인들에게 상하이는 선망의 도시다. 마치 백화점 쇼윈도 안의 쇼케이스와 같다. 2006년 중국에서 개봉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3〉는 중국 개봉을 앞두고 상하이의 아파트에 빨랫감들이 널려 있는 장면이 가위질당했다. 상하이는 첨단의 상징이어야 한다는 선전부서 간
부들의 강박관념 때문이다. 상하이는 중국에 제2의 ‘하이파이’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지금 중국에는 치파오식 돌파구가 필요하다. 21세기 ‘하이파이’는 차이나드림을 이끌 엔진이다. 중국의 돌파구는 상하이의 어제와 오
늘 속에 숨어 있다. 전 세계 차이나 워처들이 상하이의 모든 것을 새롭게 챙겨 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상하이(下)_미래 중국의 쇼케이스이자 돌파구---p.218

1979년 1억 7900만 위안(약 329억 원)이던 선전의 국내총생산GDP은 2012년 1조 2950억 위안(약 238조 원)으로 증가했다. 33년 만에 7234배 증가한 수치다. 2007년 중국 최초로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지난해에는 2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이 2만 달러 고지를 넘은 것은 2011년. 불과 1년 차이다. 선전시 인구는 1054만 명. 한국 인구의 약 5분의 1인 선전시가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선전은 신화의 도시다. 1990년대에는 383미터의 디왕地王빌딩이 ‘신新선전속도’로 건설됐다. 아흐레에 4층씩 올라갔다. 선전속도는 중국식 발전신화의 증거다. “시간은 돈, 효율은 생명”이라는 표어가 뱀의 입이라는 의미의 서커우 공업구 대로에 여전히 붙어 있다. 선전속도는 현재진행형이다. 선전_33년 만에 GDP 7234배,중국식 초고속 경제성장의 상징---p.223

‘가장 논란이 많은 당서기’ ‘공무원 킬러’.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쿤밍昆明시 당서기를 맡아 개혁의 철완鐵腕을 휘두른 추허仇和현 윈난성 부서기에게 붙는 수식어다. 온갖 파격인사와 급진정책을 펼쳐왔기에 붙여진 별명이다. 한 예로 쿤밍시 서기 취임 두 달 뒤 간부회의장에서 그는 쿤밍시 각 구청장, 부서장, 팀장의 이름과 직통 번호를 신문에 게재하도록 지시했다. 시민대중을 직접 감독해 책임행정을 이루겠다는 조치였다. 2011년 8월에는 휘하의 공무원들에게 ‘외국어 지침’을 내렸다. 전 공무원에게 5개국 외국어와 컴퓨터, 표준어 숙달을 요구했다. 이를 평가해 승진과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들은 비명을 질렀다. 복지부동형 관리가 대부분인 중국에서 추허는 독특한 캐릭터의 정치가다. 쿤밍_오색구름이 머무는 해발 1900미터의 춘성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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