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오늘의책
이케아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이케아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30대는 어떻게 한국을 바꾸는가

리뷰 총점8.6 리뷰 32건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48g | 145*215*20mm
ISBN13 9788927805052
ISBN10 89278050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결혼식의 백미는 가족 단체사진 촬영이다. 사진 앞줄은 코흘리개 아이부터 초등학생은 물론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까지 한두 줄로 나란히 서서 사진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이제 이런 풍경은 추억 속에 묻어둬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결혼식장은 사뭇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변했다. 사진촬영만 해도 키를 맞춰 나란히 줄세우던 수많은 아이들이 카메라 앵글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인가 가족 기념촬영의 맨 앞줄은 나이든 성인들이 차지하기 시작했다. 일단 결혼식 자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겨도 결혼하지 않은 싱글이 넘쳐난다. ---「프롤로그」

“붐벼도 웬만하면 양쪽 우대석 쪽엔 안 갑니다.” 언제부터인가 지하철 우대석 주변은 일촉즉발의 공간이 돼버렸다. “경로우대가 땅에 떨어졌다”고 한숨 쉬는 고령 세대와 “공짜로 타면서 양심도 없다”는 청년 세대의 불만이 곧잘 부딪힌다. 승부(?)는 볼 것도 없다. 대부분 앉는 이는 정해졌고 젊은이는 불편한 자리를 피한다. 이케아 세대는 작은 반발을 결심했다. 지하철 우대석의 휑한 풍경처럼 노인집단을 멀리 하기 시작했다. 그들과는 말 섞을 의지조차 없다. 속내로는 뭔가 부글부글 끓지만 부딪혀봤자 얻을 게 없으니 묵비권 행사처럼 무표정,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 - pp 75-76
그 구체적인 행동은 선배 세대가 건네줄 바통을 거부하는 데서 시작된다. 선배 세대들이 잘 달려온 이어달리기 시합에서 아예 경기를 포기하고 다들 장외로 흩어지는 것이다. 어차피 바통을 넘겨 받아본들 고학력?저임금의 불협화음을 벗어날 수 없는 데다 나날이 경제적 압박이 거세질 것이 뻔하니 그냥 주저앉아버리는 게 낫다는 심정이다. 기성세대가 누린 행복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에서 이탈한 이상 달려본들 골인 지점에서 누릴 영광은 없다. 힘들게 뛰어도 다음 바통을 받을 세대도 없고 도착한 후에도 목을 축일 음료수도 허기를 채울 음식도 남은 게 없다. 혼자도 힘든 판에 먹여 살릴 부양 의무는 애초부터지지 않는 게 속편하다. ---pp.79-80

그렇게 잘나가던 로마제국이 무너진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충분했다. 국가 유지의 결정적인 변수인 인구 감소를 방치한 결과는 혹독했다. 누가 뭐라 한들 인구 감소는 결코 사회?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 다른 변수와 맞물려 일시적인 호재가 될 수는 있으나 길게 보면 사회 유지의 근간을 뒤흔드는 대형 함정인 까닭이다. “과거에 출산 감소 문제를 방치한 나라 중 부흥한 예가 없다”는 시오노 나나미의 경고는 ‘로마 멸망=인구 감소’의 우려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주는 경고나 마찬가지다. ---p.93

압구정동의 2013년 10대 인구 비율은 1994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거주자가 많은 지역 특성, 그리고 비싼 집값으로 젊은층의 진입이 어려워 고령자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이유로 꼽혔다. 한발 늦은 통계와 통계 특유의 착시효과가 청년 증발의 위기를 뒷받침하지 못할 뿐 이미 사회 곳곳엔 ‘사라지는 후속 세대’가 늘고 있다.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졌다”는 말은 이제 농촌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파트 놀이터에는 아이들보다 노인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흔해졌다. 이탈리아에서는 20년 뒤 삼촌과 고모, 이모라는 단어가 사라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형제를 낳아야 삼촌, 이모, 고모, 숙모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지금은 낳아 봤자 한 명이니 전통적인(?) 친족 관계가 사라지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