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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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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380g | 128*190*30mm
ISBN13 9791167901323
ISBN10 11679013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상한 점은 이 두 가지에 그치지 않는다. 실내에 몸싸움을 벌인 흔적이 전혀 없는 데다 누나 몸에도 저항한 듯한 흔적은 없었다. 더욱 기묘한 건 누나를 묶은 접착테이프에서 누나 본인의 지문이 다수 발견됐다는 점이다. 상황만 따지면 마치 누나가 본인 의사로 다리와 손목에 테이프를 감은 것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실제로 실험해보니 누나와 비슷하게 스스로 접착테이프를 감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자기 눈꺼풀을 꿰매는 것도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으리라. 적어도 CCTV 카메라에 찍히지 않고 문이 잠긴 집에 드나들기보다는 쉬울 것이다. 하지만 뭣 때문에 그런 짓을 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할머니가 불쑥 말했다.
“교코가 뭔가에 씐 것 아닐까?”
“뭔가에 씌다니, 무슨 말씀이세요?”
“걔는 괴담을 쓰려고 심상치 않은 곳을 많이 돌아다녔잖니. 그러니 취재하러 갔던 곳에서 묘한 것에 씐 게 아닐까 싶어.”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중에서

그날 밤도 평소처럼 터널에 진입한 K 씨는 출구 부근에서 작은 사람 형체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다.
“어린애가 있더라고요.”
전조등 불빛에 비친 것은 초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치마를 입은 소녀였다. 이쪽에 등을 돌린 채 무릎을 끌어안은 자세로 바닥에 앉아 있었다. 이른바 체육 수업을 받을 때 취하는 자세다. 이런 시간에 어째서? K 씨가 어떻게 할까 망설이고 있는데, 소녀가 일어서서 몸을 돌렸다. 소녀에게는 머리가 없었다.
---「오보로 터널의 괴담」중에서

해 질 무렵, W 씨는 혼자 D 언덕을 올라 이웃집으로 향했다.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였고, 아직 주변이 밝았으므로 딱히 무섭지는 않았다. W 씨는 평소처럼 회람판을 전달하고 집에 돌아가려 했다. 그때 젊은 여자와 마주쳤다고 한다. 처음 보는 여자였지만 W 씨는 별 의심 없이 이웃집에 온 손님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여자를 지나치는 순간 갑자기 팔을 붙잡혔다. W 씨가 놀라자 여자는 W 씨의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다가 “아니네”라고 말했다.
“그 여자 얼굴은 지금도 기억납니다. 피부가 납 인형처럼 새하얗고, 눈빛이 공허하니…….”
그래도 W 씨는 여자를 귀신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변태나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무서워서 여자의 손을 뿌리치자 W 씨의 팔은 허공을 갈랐다. 어느새 여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제야 W 씨는 여자가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도로도로 언덕의 괴담」중에서

심야 촬영 때였다. 야간 투시 카메라가 설치된 곳에서 우메키는 심령현상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머리 위에서 뭔가가 떨어졌다. 우메키는 불행하게도 그것에 맞아 다친 것이다. 오래된 건물이라 2층 천장에는 구멍이 뚫려 있고, 기둥을 고정하는 볼트도 느슨하다. 흰코사향고양이나 너구리 같은 야생동물도 드나드는 모양이고 불법 침입하는 젊은이도 있으니 2층에서 쓰레기가 떨어져도 이상할 건 없다. 하지만 우메키의 정수리를 정통으로 때린 것은 뜻밖의 물건이었다.
“피해자 머리에 떨어진 건 냉동된 멜론이었대.”
그 말을 들은 순간 나는 배 속에서 찜찜한 뭔가가 치미는 것을 느꼈다. 구토감이나 더부룩함과는 다른, 아주 불쾌한 감각이다.
---「냉동 멜론의 괴담」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影踏亭の怪談」

한적한 온천장 ‘K 여관’에서 일어나는 괴이 현상을 취재하던 중 섬뜩한 모습으로 발견된 괴담 작가 우메키 교코. 그리고 의식불명에 빠진 누나의 마지막 행적을 쫓아 다시 한번 ‘K 여관’을 찾은 그녀의 동생. 실화 괴담 작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

「오보로 터널의 괴담 朧トンネルの怪談」

친구들과 ‘머리 없는 여자 귀신’이 나타난다는 심령 스폿 ‘O 터널’을 찾았다가 행방불명된 대학생 H. H의 실종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O 터널에서 사건을 재현하던 중 머리 없는 시체로 발견된 또 다른 남자. 괴담 작가 우메키 교코가 경찰을 도와 O 터널 괴담과 실종 사건 추적에 나선다.

「도로도로 언덕의 괴담 ドロドロ坂の怪談」

실종된 아들을 찾아달라는 친구의 부탁으로 13년 만에 ‘D 언덕’을 찾은 교코. 그곳은 과거 산사태로 매몰된 마을과 시체를 매장하던 우물이 있어 요괴가 출몰한다고 알려진 장소다. 주민들을 상대로 취재를 이어가던 중 마을회관에서 진흙투성이의 시체 한 구가 발견되는데……. 소년 실종 사건은 인간이 저지른 범죄일까, 아니면 D 언덕에 나타나는 초자연적 존재에 의한 ‘가미카쿠시’일까?

「냉동 멜론의 괴담 冷凍メロンの怪談」

경시청에서 일하는 ‘나’는 친구인 우메키 교코가 심령 프로그램 촬영 도중 공중에서 떨어진 냉동 멜론을 맞아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소식을 접한다. 사고 당시 촬영장은 지켜보는 눈과 카메라로 가득한 사실상의 밀실 상태. ‘나’는 경시청에서 은밀하게 전해지는 괴소문, 즉 냉동 멜론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발설한 자가 다음 희생자가 된다는 ‘냉동 멜론 괴담’을 떠올리고 조사에 나선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다양한 괴이 현상과 함께 밀실 살인을 다루고 논리적 해결을 선보이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 괴담을 즐겨 읽지 않는 나는 읽는 내내 몸이 덜덜 떨릴 만큼 무서웠으니, 괴담으로서도 충분히 성공한 것 아닐까.
- 오쿠라 다카히로 (미스터리즈! 신인상 심사평)
괴담 작가에게 일어난 괴이한 사건, 그것을 목격하고 조사에 나선 동생과 누나가 쓴 원고가 번갈아 등장하며 공포를 안겨준다. 사건 현장인 여관의 구조나 이전의 일화 등도 한 치의 부족함 없이 묘사되어 있어 술술 읽혔다.
- 오사키 고즈에 (미스터리즈! 신인상 심사평)
이번 응모작 가운데 단연 돋보이고 분위기도 뛰어난 단편이다. 무섭고 흥미진진하고,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작품의 구조다. 괴기소설과 추리소설의 융합은 과거에도 있었고, 걸작이라 할 작품도 여러 편 있다. 그 대부분은 사건의 극히 일부분만이 논리적으로 해명되지 않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 작품은 정반대다. 거의 모든 것이 괴기의 어둠 속에 남겨지고 극히 일부분에 논리의 빛이 비춰진다. 이 작품을 읽고 나는 매우 기뻤다. 소설을 어떤 형태로 구성할 것인가, 그 연구에 집중해서 성공한 후보작은 많지 않다.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할 수 있어 기쁠 따름이다.
- 요네자와 호노부 (미스터리즈! 신인상 심사평)
마지막 순간 펼쳐지는 추리에 홀리고 말았다.
- 우다가와 다쿠야 (작가, 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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