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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책

죽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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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490g | 130*207*30mm
ISBN13 9791167901316
ISBN10 11679013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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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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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티드는 이제 거의 수평선을 넘어가고 있었다. 사라져 가는 자아는 사방에서 몰아치는 파도에 부식되어 거의 모습을 감춘 작은 섬일 뿐이었다.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_12번 트랙」중에서

잠시 아이는 놀라움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몸이 빠른 속도로 움직였고 자신이 어딘가로 간다는 걸 알았기에 분노와 공포를 다 버렸다.
---「플래너리 오코너_강」중에서

그가 그토록 오래 죽음을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은 의지, 즉 행복에의 의지 때문이 아니었던가? 행복에의 의지가 충족되자 그는 투쟁이나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그냥 죽을 수밖에 없었다. 더는 살아야 할 구실이 없었던 것이다.
---「토마스 만_행복에의 의지」중에서

모든 문제가 아주 사소한 것에 달려 있는지도 몰라. (…) 난 이 문제를 무시하고, 이 문제에 적응하고, 무감각해져야 해. 이 문제와 싸움을 하고 문제를 부풀려선 안 돼. 이 문제에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면 나는 곧 맨발로 이슬에 젖은 들판을 가로질러 뛰어가서는 마치 독일군의 참호로 뛰어들듯 새에게로 돌을 던지며 함성을 외치면서 돌진하려 할 거야. 이 문제를 계속 부풀려선 안 돼. 새 울음이 생각날 때마다 나는 다른 것을 생각할 거야.
---「제임스 서버_쏙독새」중에서

이제 크로닌은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았다. 번거로운 이 일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크로닌을 피곤하게 했다. 결국 계획의 단편이 다시 그에게로 흘러올 때면 크로닌은 깜짝 놀라면서 미소를 짓게 되었고, 삶을 정리해야 할 나이에 자신이 세상과 맞서 싸울 수 있다고, 세상을 정복한 자와 맞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니 얼마나 터무니없는 상상이었는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윌리엄 트레버_호텔 게으른 달」중에서

“내 것은 아무것도 남기지 마세요. (…) 당신의 아이가 태어나면 나를 기억하세요. 모든 사람 앞에서 당신의 이름을 이어 갈 그 아들. 그 아들의 불운은 모두 내가 대신 맡을 거예요. 나는 맹세해요―맹세해요.” 그녀의 입술은 그의 귀 가까운 곳에서 움직였다. “내 사랑이여, 당신이 없으면 하느님도 없어요.”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_교회의 승인 없이」중에서

삼촌이 오랫동안 타국의 침묵과 고독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생각만 해도 마음이 한없이 아렸다! 내가 마침내 가족의 비밀을 알아낸 건 잘한 일이었을까?
---「윌키 콜린스_가족의 비밀」중에서

몇 걸음 만에 자신이 아주 오랫동안, 수년 동안, 감당할 수 없는 그 무게에 짓눌려 계속 걸어왔다는 느낌이 들면서 그녀는 힘이 완전히 빠졌고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았다.
---「진 리스_한잠 자고 나면 괜찮을 거예요, 부인」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람에게 죽음이란 단지 슬픔일까. 글쎄, “가능성이 너무 많은데”. 이 책은 첫 소설 「12번 트랙」에서부터 그것이 어쩌면 삶처럼 절대적이고도 필수적인 게 아닐까 하고 묻는다. 그렇기에 영생을 꿈꾸는 삶보다 「거미줄」처럼 일상과 죽음을 떼어놓지 않은 삶이 더 납득되기도 한다. 물론 이 책 제목의 ‘죽음’은 꼭 육체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무언가를 깨닫는 순간, 놓쳤던 순간, 기억하는 순간. 그러니 이 책을 읽다 보면 모든 순간들이 마치 죽음처럼 우리 곁에 머물러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죽음만큼 다양한 삶을 바로 ‘이곳’, 우리 곁에 데려다 놓는다.
- 한정현 (소설가)
인간이 죽음을 정복할 날이 언젠가는 찾아올까? 문학적으로는 이미 찾아왔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이야기는 영원히 죽지 않기 때문이다. 설사 그것이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그러므로 죽음 앞에서도 작가는 물러설 수 없다. 여기 잭 런던, 플래너리 오코너, 토마스 만, 알퐁스 도데, 오에 겐자부로 등 최고의 작가들이 죽음에 대해 쓴 이야기들이 있다. 쏙독새 때문에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고도 하고, 북극의 얼어붙은 땅에서 불 하나를 피우지 못해 죽기도 하고, 나비 한 마리의 죽음으로 역사 전체가 바뀌기도 한다. 죽음에 대한 이 멋진 이야기들은 우리가 읽는 즉시 되살아난다. 놀라운 생명력이다.
- 김연수 (소설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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