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지금은 편집 중작은 이야기에서 삶을 배우다 시민기자와 편집기자이 기사, 누가 봤지? 듣기 불편한 말을 해야만 할 때 왜 내 글을 채택하지 않았죠?혼자서는 알 수 없는, 할 수 없는 제목을 좀 바꿔주세요편집기자의 하루 나라는 사람의 ‘쓸모’ 기쁘게 하는 사람도, 힘들게 하는 사람도당신의 첫 글을 기억하는 사람판단이 좀 다르면 어때?◆ 사는 이야기가 글이 될 때순간을 잡아야 글이 된다기자님, 어떻게 알고 쓰셨어요? 이 사람을 왜 만나야 할까쉬워 보여서 더 어려운 글디테일이 만든 차이독자가 나를 찜해야 한다좋은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 책이 나왔습니다 ‘사는 이야기’를 쓴다는 자부심제가 한번 써보겠습니다상처받지 않는 글쓰기꾸준히 쓰면 이뤄지는 것들 내 글인데도 문제가 되나요? 성장하고 싶은 마음 ◆ 읽고 쓰는 삶은 계속된다프로딴짓러들의 행복섬세하게 바라보기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나’를 되찾은 엄마들계속 써야 할까요?너무 잘하지 않아도, 가끔은 망해도 불편한 세상을 바꿔보려고 모든 시민은 기자다‘쓰는’ 마음과 ‘편집하는’ 마음 잘 읽는 사람이 되기 위해오마이뉴스에 글을 쓰세요우리의 글이 함께 반짝일 때
● 당신의 첫 글을 기억하며… 나라는 사람의 ‘쓸모’“19년 차 편집기자로 살고 있지만 지금도 나는 여전히 시민기자들이 쓴 글을 기사로 만드는 이 일이 좋다. 새롭거나 뭉클하거나 재밌거나 유익한 글을 만나면 설렌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다듬고 제목을 뽑는다.”“잘 쓰지도 못하는데 계속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는 말에 내가 해줄 수 있는 답은 이것뿐이다. “그 이야기는 기자님만 쓸 수 있으니 계속 써보세요.” “나도 시민기자들에게 좋은 동료이자 조력자가 되어야 할 텐데……. 편집기자에도 단계가 있다면, 나는 어느 단계에 와 있는 걸까.”● 사는 이야기가 글이 될 때, 내 일의 의미가 달라졌다!“이 책은 ‘일잘러’의 완성형 이야기가 아니다. 그보다는 오늘도 내일도 뭐라도 한번 해보려는 ‘도전러’의 좌충우돌 성장기에 가깝다.”“글을 쓰면서 내 삶이 조금 바뀌었다. 일도 더 잘하고 싶어졌고, 내 일의 의미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었다.”“시민기자들이 자신의 일과 삶 속에서 사유하고 성찰한 그 수많은 글을 꼼꼼히 읽으면서 ‘내 삶은 지금 어떻지?’,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 돌아보는 시간이 많았다. 매일 삶을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과 사람에 치이는 게 인생이라는데, 나는 일을 하면서 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위로와 응원을 받는 기분이었다.”● 우리의 글이 함께 반짝일 때, 읽고 쓰는 삶은 계속된다“글쓰기는 자신을 돌아보는 행위를 동반하기 때문에 글쓰기 이전의 나와 글쓰기 이후의 나는 다를 수밖에 없다. 씀으로써 현재의 나, 미래의 나가 모두 달라진다. 쓰지 않으면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누군가의 눈에는 소소하고 시시하게 들릴 법한 ‘사는 이야기’들이 나에게는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마중물이 되었다. 한 우물을 파면서도 고이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만드는 시민기자들, 그들과 함께하는 이 일이 아직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