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현대 북한학 강의

현대 북한학 강의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66
베스트
정치/외교 top100 16주
정가
22,000
판매가
22,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837g | 170*230*30mm
ISBN13 9788964357002
ISBN10 896435700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7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대북외교에 대한 피로감과 분석적 좌절감은 북한을 비합리적 존재로 간주하게 만드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외교가에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북한의 최고지도자들이 비합리적 존재였다면, 자신보다 수십 배, 수백 배나 큰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 끼인 약소국 북한이 수십 년 동안 존립할 수 있었을까? 오히려 북한은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교묘한 줄타기를 통해 생존을 도모해왔다고 보는 것이 더 그럴싸한 가정이 아닐까? ---p.100

2011년, 한국은행은 북한 경제가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비관적 평가를 내놓았다. 유엔 제재와 한국의 대북 제재인 5?24 제재로 북한 경제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였다. 북한 경제 통계를 발표하는 한국은행은 “장마로 인한 냉해와 태풍 등 기상 조건의 악화로 농업과 어업 생산이 전년대비 2.1% 감소한데다, 식료품과 담배 등 경공업 분야에서 생산이 감소”하여 북한 경제가 2010년도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북한의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으로 지목된 2010년 농업 생산에 대해서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와 WFP(World Food Program, 세계식량계획)는 오히려 그 전년도에 비해 3.1%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였다. 이렇게 국제기구의 통계를 기준으로 북한의 국내총생산을 재계산해보면 2010년 북한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성장이 아니라 플러스 성장을 보인 것으로 드러난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북한의 농수산 부문이 북한 총 경제생산액의 20% 이상을 점하고 있기 때문에 그 변동률을 잘못 계산하면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p.151

북한은 수백 발의 화성-5/6호(옛 소련의 SCUD-B/C), 노동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 및 배치했고, 미사일의 정확도나 신뢰도를 개선하기보다는 상징적일지라도 미국의 태평양 기지나 본토를 타격하기 위한 사거리 연장을 위하여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거듭했다. 2012년 12월 대포동 3호 발사 성공으로 북한의 중거리/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개발이 진일보했다고 볼 수 있으나, 재진입체(reentry vehicle) 기술 등 많은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 북한이 2010년 및 2012년 군사 퍼레이드에서 과시한 ‘무수단’ 등 중거리 미사일과 ICBM급 KN-08은 개발 중의 운반체일 뿐 아니라, 적어도 일부는 서방 전문가들이 볼 때 가짜(mock-ups)였다. 전문가들이 볼 때 아직 한 번도 시험발사해본 적이 없는 무수단이나 KN-08은 실전배치된 무기체계가 아니며, 따라서 북한이 “2007년에는 사거리 3,000km 이상의 무수단 미사일을 작전배치하였다”는 주장은 북한의 위협을 과장한 성급한 판단으로 보인다.
사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통해 노리는 것은 군사력의 우위가 아니라 스스로 규정하듯이 보복을 통한 억지 효과에 있을 것이다. 핵무기나 화학무기 선제공격은 미국의 핵보복을 비롯한 한·미의 반격을 불러들이는 자멸의 길이기 때문이다. ---p.221

그러나 만일 보호자로서의 국가가 자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북한에서 1990년대 이후의 과정은 국가가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시기였다. 따라서 ‘인민’ 개개인은 생존을 위해 시장을 찾았고, 시장을 통해 자신들의 삶에 요구되는 의식주의 상당 부분을 해결하였다. 새로운 공간의 탄생이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정보와 문화와 가치관을 습득할 수 있었다. 반면 국가에게는 심각한 도전이었다. 그리고 국가가 이를 강압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국가 역시 이러한 변화를 인정하고,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위로부터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1990년대 이후, 북한은 과거의 북한과는 여러 가지로 다른 다양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개인들의 일탈행위가 확대되었고, 불법적 행위를 통한 사적 이윤의 추구에 집중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회적으로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확대되고, 외부 정보의 유입에 따른 다양한 문화적 가치관이 도입되었다. 또한 북한 당국 역시 이러한 변화를 ‘위로부터 수용’하는 것과 함께, 핸드폰의 보급, 디지털 기기의 확대, 유통 시장의 혁신 등 국가 주도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국가 주도의 변화는 앞으로 북한 사회가 ‘북한식 개혁?개방’으로 변화해갈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앞으로도 북한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지점
이다. ---p.276

그럼에도 친북과 반북의 대립구도가 재생산되는 이유는, 이 단순화한 이분법이 정치적 동원에 유용하기 때문이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는, 친북보다 강한 의미로 적이자 부정의 대상인 ‘북한을 추종한다’는 의미의 ‘종북(從北)’이라는 경멸적 표현이 정치적 균열의 원심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종북담론은 사실 진보정당 내부의 이념투쟁 과정에서 등장했다. 진보 내부에도 북한을 보는 시각에 근본적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다. 그러나 ‘수구(守舊)’의 성향을 지닌 냉전적 보수가 그 담론을 전유하면서 보수와 진보의 정체성의 경계를 확정하기 위해 종북이라는 낙인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 그 자체보다 남한 내부의 경쟁하는 정치사회세력을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종북담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북한의 대중매체에서 한국의 보수세력을 비판하면서 그들이 종북담론을 동원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pp.341-34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2,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