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사무엘서, 열왕기

: 내러티브 읽기

리뷰 총점9.3 리뷰 4건 | 판매지수 180
정가
21,000
판매가
18,9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45*210*30mm
ISBN13 9788958743774
ISBN10 89587437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위와 같은 여러 가지 고려 사항들은, 비록 한나의 기도를 다윗 왕조와 직접적으로 연결시킬 수도 있겠지만, 한나의 고난, 사무엘의 출생, 그리고 한나의 기도를 사무엘서에서 열왕기까지로 이어지는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적인 정치, 종교 드라마의 서두로 삼기에 합당하다.
--- p.34

이제 지금까지의 논의와 에슬링거의 방법론에 의지해, 우리가 논의할 부분은 사무엘상 8-12장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인간의 통치가 ‘어떠한 상관관계를 갖게 되느냐?’이며, 이러한 논의를 우리의 현실 상황 속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느냐?’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 p.62

사무엘상 8장에서 백성들의 끈질긴 요구, 야웨의 일련의 행동(해석, 승인, 요구), 그리고 사무엘의 끈질긴 거부는 서로 대조된다. 그러나 백성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사무엘의 강력한 반대 사이에서 야웨는 ‘인간 왕권‘을 승인함으로써 백성들의 손을 들어주시지만, 그것이 인간 왕권에 대한 수동적인 허용이나 적극적인 옹호는 아니었다. 오히려 본문은 필자가 차용한 에슬링거의 모델(절대적인 거부+수정된 수용, 즉 백성의 요구의 수정)을 지지해준다.
--- p.78

세상과 피조세계가 구속되어야 하듯이 인간 왕권(통치력)도 야웨 안에서 갱신되어야 한다. 백성들과 사무엘은 길갈에서 인간 통치력을 언약적으로 갱신했다. 결국 백성의 요구는 야웨의 뜻대로 관철된다. 길갈에서 행해진 ‘왕권의 갱신’은 인간 왕권에 대한 인정과 백성들과 야웨 사이의 ‘타협’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왕권 자체가 하나님의 재가와 선택의 결과라는 점이 공포됨과 동시에, 인간 왕권이 제한적이며 신명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한다는 점에서 ‘타협’ 이상의 것이다. 결국 인간 왕권은 하나님이 함께하실 뿐만 아니라, 그의 앞에서도 승인되고 집행될 것이다(11:15).
--- pp.89~90

우리는 종종 다윗의 신앙과 의로움이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에게만 영원한 왕조를 약속하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조건적인 영속성은 사울뿐만 아니라, 아히야 선지자를 통해 북왕국의 왕 여로보암에게도 동일하게 제시된 바 있기 때문이다(왕상 11:37-38; cf. 14:7-14; 왕하 9:9).
--- p.100

다른 부분들과 마찬가지로 본 단락에서도 하나님이 다윗을 세우시고 왕권을 유지시키시며 전쟁을 승리케 하신 분이시라는 점과 아울러, 다윗 왕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이 병치되거나 혼재되어 있음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 우리는 주로 다윗의 행위가 얼마나 정당화되고 의로울 수 있는가를 논의했지만, 화자는 여기에 나타나는 역사적 비극의 경중과는 상관없이, 다윗이 갖는 사울 왕가와의 악연, 이방 민족들과의 전쟁 그리고 다윗 왕조의 모순들을 모두 적나라하게 보여주려는 목적이 우선적으로 있는 것 같다.
--- pp.202~203

많은 사람들이 갖는 선입견과는 달리, 오히려 본문은,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사울을 격하시키거나 다윗을 격상시킬 하등의 이유가 없음을 말해준다. 사실 사울과 다윗 내러티브들에서 나타난 왕의 선택과 유기의 원인에 대한 신적 국면과 인간적 국면은 서로 대립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병행적으로 나타난다.
--- p.207

사무엘서와 열왕기에 묘사된 다윗(과 그의 후손들)은 사무엘과 사울처럼 야웨의 통치 이상에 훨씬 못 미치는 불완전한 왕들 중 하나였다. 이러한 분석은 역대기의 경우와는 달리, 사무엘서와 열왕기의 저자들의 실제 의도가 다윗의 이상화보다는 야웨의 신적 통치의 이상과 인간 통치의 현실에 대한 극명한 대조를 독자에게 제시하려는 것이었음을 더 명확히 해준다.
--- p.213

이처럼 다윗과 솔로몬이 추구했던 ‘무조건적인’ 영원한 왕조와 성전 건축 시도들은 그 방법론상의 모순점이 내포하듯이 실패로 끝나버렸다. 비록 왕조와 성전 건축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위한 왕들의 다양한 노력들이 승인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다윗과 솔로몬의 피의 숙청과 국제 맹약과 교역을 통한 시도를 결국 승인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인간이 만든 집에 가두어질 수도 없고 인간의 노력으로 강제될 수 없다. 야웨의 평화와 번영은 과정과 방법론을 무시한 채 행해지는 전쟁과 인간의 수고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p.266

그 어떤 것이든지 절대 권력화 된 종교는 성속 이원론을 통해 기독교와 하나님을 (교회를 포함한) 종교적 상징물들 속에 고립 고착화시키고 더 나아가 예배의식을 세분화하며 계량화하고 절대화함으로써 신앙 공동체에 내재하는 성령과 진리와 자유의 숨통을 조이고 지속적으로 옥죌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게 해 준다.
--- p.226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무엘서와 열왕기는 토라의 관점에서 비평적으로 써 내려간 이스라엘의 신앙 역사다. 특별히 이스라엘 왕권의 태동과 부상, 갈등과 몰락의 과정을 대하드라마처럼 써 내려간 감동적 서사다. 저자는 마치 바리스타처럼 이 대하 서사를 정밀한 신학적 깔때기로 여과시켜 맛깔스럽게 써 내려간다. 사무엘서를 여는 한나의 기도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가리키는 지남(指南) 본문이며, 이어지는 열왕기에 전개되는 이스라엘 왕국의 흥망성쇠가 인간 왕권에 의해서가 아니라 야웨 왕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저자는 유려한 필치로 써 내려간다.방대한 참고문헌이 보여주듯 튼실한 학문적 연구 위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포괄적 서사체는 이 책이 장인의 손에서 나온 것임을 알려준다. 책 안에 포함된 서사 해석 방법론 및 각종 도표와 지도 등은 독자에게 실제적 도움을 준다. 구약 역사서를 공부하고 설교하려는 목회자, 설교자, 신학도에게 진심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은퇴 교수)
출간 20년 만에 개정 증보된 저자의 책을 새롭게 만나니 정말 반갑다. 무엇보다 사무엘서와 열왕기의 신학적 핵심을 잘 짚어낸 탁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구약을 공부하는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사무엘서와 열왕기라는 긴 내러티브를 해석하는 데 좋은 관점을 제공하며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해설서이기도 하다. 또한 성경 본문을 주제별 질문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기에 본문의 주제와 이슈들을 쉽게 알 수 있고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도 많이 소개하고 있으며, 지도와 표들을 통해 독자들이 편하게 사무엘서와 열왕기를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사무엘서와 열왕기에 더욱 친숙해지길 기대한다.
- 박유미 (안양대학교 구약학 교수)
개정 증보판으로 출간되는 이 책은 전작에서 다루지 못했던 부분까지 세심하게 연구 수록함으로 독자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준다. 인간 왕정의 시작과 몰락을 담고 있는 사무엘서와 열왕기의 수많은 내러티브적 기교를 찾아내 보여주며, 이스라엘이라는 고대 왕정 시대 속 복잡한 내러티브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가 오랜 시간 연구해 온 내러티브적 성경 읽기의 진수를 이 책을 통해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방식의 성경 읽기를 시도하고픈 이들의 입문서로 추천하며, 실질적인 예시들을 제시하는 활용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목회자와 신학생은 물론 구약 내러티브에 관심을 갖는 평신도에게도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 정대준 (광신대학교 신학과 구약학 교수)
독자가 사무엘서와 열왕기를 통독하듯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문체로 서술하면서도, 최근 구약 내러티브 연구의 학문적 성과 및 신학적 메시지를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사무엘서와 열왕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를 법한 궁금한 것들을 본문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해설해준다. 구약의 이야기를 이야기답게 해석하는 책이다.
- 정일승 (건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8,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