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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제자리인 것 같아도

[ 책속부록: 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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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24g | 130*210*16mm
ISBN13 9791191887105
ISBN10 119188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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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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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야, 좁은 유리병 안에서 꼼짝도 못하고 답답하겠다. 늘 제자리인 것 같지? 빛을 잘 받아야 해. 공기 방울 날개 달면 너의 하늘에 닿을 수 있을 거야. 높은 곳을 향해 보자. 하늘에 닿으면 정말 기쁠 거야. 그런데 또다시 그 자리에 있지? 그렇지만 너는 달라지고 있어. 날마다 성장하고 있거든.”

마리모를 바라보며 저의 환자들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 때로는 종교가 달라서 하지 못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늘 제자리인 것 같아서, 나만 못나게 태어난 것 같아서 좌절하고 아파하던 환자들이 생각났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자책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우리는 불행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열심히 애써 보아도 다시 바닥이라는 현실이 끝없이 반복되는 것 같아 낙담합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보지만 마음 한쪽에 안타까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늘 제자리인 것 같아도 우리는 보이지 않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마리모도 항상 그대로인 것 같지만 계절마다 햇살이 스며들어 천천히 자라고 있는 것처럼요. 우리 마음도 마리모처럼 빛을 받아 계속해서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어요. 특히 진료실을 찾아온 용기 있는 환자 분들은 그 순간부터 이미 성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하고 더 나아지고 싶어 하며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분명 이전과 달라집니다. 남들은 혹시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마음을 탐색하는 동안 많이 느끼고 생각하며 스스로 새로운 내면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나에 대해 잘 알아 가고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그것을 토대로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연대하면서 우리는 자아의 경계를 확장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집니다.
“잘 못해도, 실수해도 괜찮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너는 성장하는 중이잖아.”
---「프롤로그」중에서

그러나 그는 가만히 누워서 죽음을 기다리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가느다란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정면을 응시하며 계속해서 걸어갑니다. 자코메티는 이 사람에게 아무것도 덧붙이지 않고 도리어 거추장스러운 육신의 물질적인 부피와 질량을 제거해 버렸습니다. 인간임을 알 수 있는 뼈대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고통스러운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한다는 ‘의지’만 남은 사람 같습니다.
---「중심이 무너지지 않도록」중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뛰어가거나 더 높이 날아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심각하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길을 걷듯이 느리더라도 자신이 택한 방향으로 한 발 한 발 걸어가면 됩니다. 길을 가다 예쁜 꽃을 만나면 사진도 찍고 새소리가 들리면 잠깐 멈추어 감상도 하고요. 괜히 남과 비교하여 나만 늘 제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나만 계속 멈추어 있는 것 같다고 겁먹고 포기하지 마세요.
---「느리더라도 한 걸음씩」중에서

나는 어떤 사람일까 고민하던 꽃다운 나이는 이제 지났지만 여전히 보고 듣고 느낄 게 너무나 많습니다. 가정이라는 정원에서 아기 꽃이 자라나는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며 저 또한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성실하고 진실하게 살면서 마지막 날 절망의 꽃 대신 통합의 꽃을 피우기를 소망합니다.
---「나답게 산다는 것」중에서

‘허무’라는 세계에서 ‘의미’라는 세계로 넘어가려면 ‘관계’라는 다리가 필요합니다. 인격과 인격이 만나는 사랑의 관계는 우리가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줍니다.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참 부모이자 목자이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허무와 권태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는 끈이 되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허무의 세계에서 의미의 세계로」중에서

기쁨은 기쁨대로, 서글픔은 서글픔대로 충분히 느끼고 나서 ‘이제 안녕, 잘 가’ 하며 보내 주세요.
---「예민한 감수성의 기쁨과 슬픔」중에서

잘하지 못해도 되고 비교하지 않아도 됩니다. 빛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실하고 자유롭게 시도 해 보는 것이죠. 햇빛을 사랑하는 마리모가 하늘을 향해 춤추듯 떠오르는 모습,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천천히 자라고 있음을 생각하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경이로운 대상을 발견했을 때 느끼는 기쁨을 혼자서만 간직하고 즐기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즐거운 경험과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싶어지는 법이니까요. 그 마음이 예술이 되고, 예술은 나눌 때 기쁨이 충만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마리모로부터 받은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두서없이 자유롭게(?) 쓰고 있답니다.
---「빛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중에서

아직 가야 할 방향을 정하지 못했거나 방향이 달라진 것 같아도 괜찮습니다. 모두가 같은 방향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인생이 같지 않으니 가는 방향도, 속도도 다 다른 모습일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있는 곳에 잠시 멈추어 서서 고민하고 헤매다 보면 마음이 가는 방향이 새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예 그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더 멀리 가기 위해, 또는 나에게 맞는 길을 가기 위해 힘을 빼고 쉬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걸음을 멈추었을 때 불어오는 따스한 바람이 우리에게 영감을 줄지도 모르니까요.
---「느리더라도 한 걸음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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