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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박지현

: 박지현 정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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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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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56g | 138*205*18mm
ISBN13 9791192102139
ISBN10 11921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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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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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의 6개월 동안, 쉽지 않은 수많은 경험을 했다. 말의 향연은 계속되는데 행동은 없는 민주당, 국민은 무서워하지 않고 ‘강성팬덤’만 무서워하는 정치인, 국민의 권리가 아니라 정치인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여의도. 이곳은 나에게 ‘이상한 토끼굴'이었다.
--- p.5

나는 여성으로 태어나 성범죄 걱정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바랐다. 그래서 위험을 각오하고 n번방을 파헤치고 이를 알리려 애썼다. 정치권이 내민 손을 잡은 것도 마찬가지였다. 정치에는 디지털 성범죄 자체를 사라지게 만들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의 손을 잡은 것은 그 때문이었다.
--- pp.16~17

청년들이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꿔 보겠다고 나서는데, 정치권은 왜 다 큰 청년들을 어린아이 취급하여 침묵을 강요하려 드는 걸까. 나이가 어려서, 여성이라서 마주하게 되는 벽의 높이가 다르다면 우리는 그 벽을 부수고 무너뜨려 기회의 장을 넓혀야만 한다. 때로는 돌을 던져야 냄새나는 고인 물을 정화할 수 있다. 그 돌을 던질 청년 정치인들이 정말 필요한 때다.
--- p.42

자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내가 만약 물러서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노영민 전 비서실장 단수공천이 확정된 이후로 자꾸만 ‘만약’을 되뇌며 한숨 쉬곤 했다. 혹여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기도 했다. 그래도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았다. ‘왜 이렇게 내 생각과 다르지? 왜일까? 상식과 거리가 너무 먼데?’ 불현듯 깨달았다. 국민이 정치권에 신뢰가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구나. 국민의 상식에서 벗어난 그들만의 ‘여의도 문법'. 그것이 민주당을 망치고 있었다.
--- pp.70~71

공동비대위원장을 하면서 적어도 정치가 사람이 할 짓이 아닌 수준은 벗어나야 하며, 코미디는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절실하게, 그리고 너무나 간절하게 변화와 혁신의 씨앗을 심고자 했다. 민주당의 명령대로. 하지만 ‘그게 성공적이었나?’라고 묻는다면 지금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지… 그래도 ‘희망의 씨앗'을 심는 일은 내게 너무도 간절한 정치적 소명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민주당을 사랑하는 박지현의 방식이었다.
--- p.130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입으로만 쇄신을 말하고, 그걸 밀고 나갈 세력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민주당 안에도 586 기득권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쇄신파가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강행하고 용퇴론을 꺼낸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건 그저 내 희망사항일 뿐이었지만. 그래도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2024년 총선에서 586 기득권 용퇴론은 다시 불을 뿜을 것이다.
--- p.108

기성 정치인은 그릇된 판단을 하더라도 그것이 정치적·정무적 판단이라며 쉽사리 수용하면서, 20대 신인 정치인의 정치적·정무적 판단은 들어 볼 가치도 없다는 듯 쉽게 무시되었다. 내가 하는 이야기는 어린아이의 투정처럼 치부되기 일쑤였다. ‘도대체 나중에 언제 할 건데?’ 한숨이 나왔다. 그냥 이대로 집중유세 단상에 올라 아무렇지 않게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부르면 되는 것일까?
--- p.118

내 도전으로 우리 청년들도 ‘들이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당 대표가 되고 말고를 떠나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정치가 무엇인지, 내가 내고자 하는 목소리가 어떤 것인지 전당대회에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절실했다. 그렇게 나는 마음을 다잡았다.
--- pp.134~135

정치권은 내게 여전히 새롭고 낯선 동네다. 나는 선배들에게 배울 게 많은 ‘청년'이다. 하지만 경험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새로운 도전을 배척하면 기득권 정치가 계속될 뿐이다. 나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 포기하기엔 달려온 길이 너무 짧다. 민주당을 고쳐서 이 꿈을 민주당 안에서 이루겠다는 다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비록 지금은 민주당이 국민과 좀 멀어져 있을지라도, 우리 민주당이 다시 국민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함께하고 싶다.
--- p.137

민주당은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후퇴하는 것이다. 국민을 더 잘 지킬 수 있는 민주당,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민주당,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우리 청년들이 먼저 당의 인적 쇄신과 팬덤과의 결별 선언, 민생 정치로의 대전환을 앞장서서 요구해야 할 것이다.
--- pp.158~159

정치를 오래 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다른 국회의원들처럼 대의보다 공천에 목 메는 정치인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도 있다. 하지만 오늘도 마음을 다잡는다. 절대 그렇게 되지 말자고. 그렇게 될 것 같으면 이 이상한 곳에서 빠져나가자고.
--- p.165

내가 사회생활 하면서 들은 말 중에 가장 싫은 건 ‘원래 그래’라는 말이다. 원래 그런 거니 어쩔 수 없다는 뜻이 아닌가? 도대체 원래 그런 게 어디 있는데? 원래 그러니 이해하라고 하면 정치는 대체 왜 하는 것인가? ‘원래’라는 것은 없다. 원래 그렇다는 말은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이 가지려고 만들어 놓은 주문일 뿐이다. 바꾸자고 나서면 바뀐다.
--- p.203

뿌리 깊은 성차별 의식에서 비롯된 잘못된 성범죄 사건은 민주당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민주당은 오래 묵혀 둔 질병을 드러내고 있고, 국민의힘은 그냥 방치하고 있을 뿐이다. 치료를 하겠다고 나선다면 민주당에 더 희망이 있을 것이다.
--- p.236

20대 여성이 정치권 안에서 큰 목소리를 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매일매일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목소리가 잠깐의 절규로만 끝나면 안 된다는 마음이 정말 크다. 그래서 내가 좀 더 버텨야 한다. 꿋꿋하게 버티고 우뚝 서야 그만큼 내 목소리의 진심을 이해하는 이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 믿는다. 힘들어도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면 한 사람이라도 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내 정치는 성공이다. 그때까지 쭉 간다. 나는!
--- p.251

나는 어느 사이에 정치 한복판에 서 있게 됐다. 정치인은 대중의 품 안에서 꿈꾸고 그 꿈 이야기를 대중에게 들려주면서 현실 속에서의 의미를 찾아 가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앨리스의 언니가 그랬듯이 내게 꿈꿀 무릎을 내어 주신 시민들께서 이제 내 이야기에 끝까지 귀 기울여 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언니의 상상 속에서 앨리스가 그랬던 것처럼, 나 또한 시민 여러분이 바라는 대로 이 사회의 약자들, 그리고 시민과 함께 순진한 슬픔과 순진한 기쁨을 나누며 행복을 찾아 가는 순수하고 다정다감한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싶다. 순수와 다감을 지키는 길은 역설적이게도,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과 함께 원칙과 강인함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험난하고도 어려운 길일 것이다. 나는 그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내 멈추지 않을 것이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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