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열두 제자 이야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94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14g | 135*210*20mm
ISBN13 9788984308824
ISBN10 898430882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입으로 세 번이나 그분을 모른다고 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악몽을 꾸는 것처럼 등골이 오싹해지고 머리털이 곤두서는 것을 느껴. 벌써 30년도 넘었는데 늘 바로 지금처럼 생생하지. 내가 그럴 거라고 그 밤에 말씀해 주셨을 때에도 난 ‘당신, 단단히 착각하고 있군. 내가 어떤 사람인지 분명히 알게 해주지.’라고 생각했어. 추위를 녹이며 불 가에서 두 번이나 모른다고 할 때까지도 난 내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몰랐네. 세 번째 부인하고 삼경을 끝내는 나팔소리가 울렸을 때 비로소 그분의 말이 떠올랐지. 새벽이 오기 전 가장 깊은 밤의 시간, 바로 그것이 내 영혼의 시간이었어.
---「베드로의 마지막 편지」중에서

마침내 자신의 밑바닥을 보고 부활하신 예수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경험한 베드로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사랑과 용서를 경험했다고 해서 그의 배신의 기억도 함께 사라진 것은 아닐 것입니다. 비록 배신의 상처는 아물었을지 모르지만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기억이라는 흉터는 그의 영혼에 더욱 깊이 새겨졌을 것입니다. 은혜가 깊을수록 죄는 더 커 보이는 법이고 용서가 클수록 배신이 더 커 보이는 법이니까요. 영혼의 흉터는 성흔(聖痕)이 되어 그를 겸손으로 이끌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당연히 그에게 주어질 교회의 수장 자리를 야고보가 차지하도록 내버려둔 것도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었을까요?
---「사람은 변한다」중에서

빌립은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에 별 고민 없이 그냥 따랐고, 따르자마자 바로 다른 사람을 예수께 데려왔습니다. 잘 설득하거나 설명할 수도 없어서 정말 그답게 그냥 “와서 보라.”고만 말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빌립은 나다나엘을 주님께 이끌었습니다(요 1:43~47). 그러고 보면 빌립은 그저 데리고만 오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빌립의 모습은 자신은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하여 크게 기여할 능력이나 재능이 없다고 여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그저 예수님 근처로 누군가를 데려오기만 해도 그것은 실로 멋지고 굉장한 일이라고, 그저 누군가를 예수님과 이어주기만 해도 그것은 세상을 바꾸는 엄청난 일이라고 빌립은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이름 속에 담긴 비밀」중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참으로 존재감 없는 주님의 사도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저는 이 존재감 없음이 귀하고 좋습니다. 복음을 전파하러 다니는 동안 사람들이 저를 기억하지 못하는 만큼 그들은 복음만을 더 기억하게 될 테니까요. 제가 베드로가 아닌 게 얼마나 복됩니까? 결국 전해지는 것은 제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일 테니까요.
다대오든 유다든 레배오든, 제가 누군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대오의 독백」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익숙하면서도 낯선 제자들의 이야기

모처럼 책이 주는 기쁨으로 충만하다. 대부분의 정보가 짧은 동영상으로 소비되는 시대에도 여전히 글이 갖는 힘이 있다는 걸 되새겨주는 책이다. 첫 장을 넘기면 나지막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베드로의 목소리를 마주한다. 아끼는 동역자에게 전하는 베드로의 마지막 편지인데 모닥불 앞에 앉아서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 같다. 어렵게 짬을 내어 독서를 하더라도 들고 있기 힘든 책이 있는가 하면 바쁜 일정에 쫓기면서도 도무지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이 있지 않은가. 이 책은 단연코 후자의 기쁨을 대변한다.

저자인 이진경 교수는 복음서를 전공한 학자이지만 학문을 변명 삼아 지루함과 건조함을 견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극과 재미에 길들어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오늘의 영혼을 붙잡아 책 속에서 뛰놀게 한다. 아마도 대학에서 학생들과 만나 대화하기를 즐겨 하는 저자의 따뜻하고 친절한 일상이 고스란히 문장 속에 담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열두 제자의 이야기는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익숙한 건 우리의 일상을 닮았기 때문이고, 낯선 건 그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것이라곤 기껏해야 수제자인 베드로와 예수님이 아끼셨던 야고보와 요한 형제에 얽힌 몇 가지 단편적인 이야기들뿐 아닌가. 그마저도 예수님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할 뿐 그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은 게을렀던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찰스 거킨의 표현처럼 ‘살아있는 인간문서’로서 제자들을 조명한다. 복음서에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제자들의 말과 행동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풍성한 초대교회 전승과 자료를 활용하여 그들의 삶을 통전적으로 이해하게 돕는다. 놀라운 건 치밀하고 학문적인 고민의 결과물이 매우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는 것이다. 마치 머릿속에 들어와 내가 가진 질문을 알고 있는 것처럼 책을 읽으며 떠오른 호기심들을 낚아채듯 해결해준다.

왜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는데도 부활 이후에 세워진 예루살렘 교회의 일인자 자리를 제자명단에도 없던 야고보에게 순순히 내어준 걸까? 예루살렘에 순례 온 헬라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굳이 빌립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유다는 정말 돈만 밝히는 제자였을까? 도대체 바돌로매와 다대오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예수님 대신 살게 된 바라바의 이름도 예수였다는 말이 사실일까?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분명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에 답하는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탄탄한 논리, 성실한 근거에 감탄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보여주는 제자의 삶과 결단, 헌신과 변화의 이야기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할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한 사람도 닮은 이가 없다. 갈릴리 호수에서 배와 일꾼을 갖고 크게 사업을 하던 야고보 형제도 있었고, 가진 것 하나 없는 이도 있었다. 사리에 밝은 이도 있었고, 도무지 말씀을 못 알아듣는 둔한 이도 있었다. 로마의 앞잡이인 세리도 있었고, 로마와 싸우던 열심당원도 있었다. 도무지 하나 되기 어려운 다양한 인간군상의 조합이다. 그렇게 우리를 닮았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희망이다. 그들이 변화되어 쓰임 받았다면 우리도 못할 바 아니다.
- 김영석 (목사,배화여자대학교 교목)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