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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eBook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낭만적 은둔의기술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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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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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12월 09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81MB ?
ISBN13 979116834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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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엮은이 서문

호수가 외롭지 않듯 나도 외롭지 않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고독〉

우리에게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합니다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그는 읽히기를 거부하는 책이다
― 에드거 앨런 포 〈군중 속의 사람〉

영혼이 머무는 극적이자 사적인 공간
― 에밀리 디킨슨 〈고독의 공간이 있다〉

남을 위해서는 이제껏 충분히 살았으니
― 미셸 드 몽테뉴 〈고독에 대하여〉

몸을 동그랗게 말고 평화롭게 잠들 것이다
―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뉴잉글랜드 수녀〉

고독은 거리가 아니라 시간으로 세는 것
― 앨리스 메이넬 〈고독〉

상상 속 은신처로 날아가는 일
― 장 자크 루소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누구나 평생 짊어져야 하는 고독이 있습니다
―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턴 〈자아의 고독〉

의심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르네 데카르트 〈의심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

알려지지 않은 채로 살게 하소서
― 알렉산더 포프 〈고독의 노래〉

자기 안의 빛을 발견하고 관찰하는 법
― 랠프 월도 에머슨 〈자기 신뢰〉

군중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 새뮤얼 존슨 〈바람직하지 않은 고독〉

옮긴이 후기
이 책에 실린 글

저자 소개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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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있는 것이 좋다. 고독만큼 같이 지내기에 좋은 벗을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우리는 대개 방 안에 혼자 있을 때보다 밖에 나가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닐 때 더 외롭다. 사색하는 사람이나 일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항상 혼자다. (…) 마치 저토록 요란하게 웃어대는 호수의 저 아비새가 외롭지 않으며 월든 호수가 외롭지 않듯, 나도 외롭지 않다. 저 고독한 호수에 어떤 벗이 있단 말인가? 하지만 저 호수는 하늘색 물속에 푸른 악마들이 아닌 푸른 천사들이 있다. 태양은 혼자다. 안개가 짙은 날에는 태양이 두 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하나는 가짜 태양이다. 그러나 악마는 절대 혼자 있는 법이 없다. 그는 떼거리로, 군인들처럼 몰려다닌다. 목장에 핀 한 송이 현삼이나 민들레, 콩잎, 괭이밥, 등에 그리고 뒤영벌이 외롭지 않듯 나도 외롭지 않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고독〉」중에서

휴식은 타고난 기질에 맞는다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도시와 궁궐에서도 누릴 수 있다. 다만 나는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있을 때 좀 더 여유롭게 그런 휴식을 누릴 수 있음을 고백한다. 속세의 쾌락과 부를 즐길 수도 있지만, 그것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라고 믿는 한 마음 편히 지낼 수는 없다. 우리는 반드시 혼자 있을 수 있어야 하며, 거기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나만의 방을 마련해야 한다. 고독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법을 아는 사람들에게 그런 칩거란 세계 속에 또 하나의 세계가 있는 것과 같다.
---「미셸 드 몽테뉴 〈고독에 대하여〉」중에서

루이자는 그날 밤 혼자 조금 흐느껴 울었지만, 이유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다음 날 산책하면서, 마치 여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자신의 왕국을 뺏길까 봐 두려워했다가 그것이 확실히 자신의 것임을 알게 된 왕국을 본 여왕이 된 기분. 이제 시저가 있는 작은 집 주위에 키 큰 잡초와 풀이 무성하게 자랄 것이고, 겨울마다 눈이 그 지붕 위에 쌓이겠지만, 시저가 무방비 상태의 마을에서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작은 카나리아도 잠에서 깨 겁에 질려 요란하게 창살에 날개를 부딪히며 파닥거리는 일 없이, 밤마다 노란색 깃털이 수북하게 난 몸을 동그랗게 말고 평화롭게 잠이 들 것이다.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뉴 잉글랜드 수녀〉」중에서

고독은 거리로 재는 것이 아니라 날짜로 세는 것이다. 고독은 모든 인간이 매일매일 새롭고 자유롭게 다스릴 수 있는 자신만의 영토와 같다. 고독한 생활을 하는 은둔자들은 수없이 많다. 나이에 상관없이 인간은 살아갈 나날만큼 고독을 품을 수 있다. 고독은 지상에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누구도 거부하지 않는다. 고독의 시간이 짧아지는 것도 아니고, 고독에서 우러나온 침묵이 훼손되는 법도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 혼자였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고독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다. 아니, 고독은 날짜로 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수만큼 셀 수 있다.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자기만의 ‘빛나는 고독의 순간’을 가져봤을 테니까.

---「앨리스 메이넬 〈고독〉」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고독이란 자기 안에 또 하나의 세계를 갖는 것!
한 권에서 만나는 《에세(수상록)》, 《월든》, 《자기만의 방》
세계적인 작가들의 빛나는 문장에서 길어 올린 낭만적 은둔의 기술


초연결시대에서 더욱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고독의 기술’이 아닐까. 고독은 스스로를 번잡한 외부로부터 한 발 떨어뜨려놓는 적극적인 행위이자, 자기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시간과 공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열세 명의 작가들이 남긴 ‘고독’에 관한 글을 한 권에 담아냈다. 170년 역사를 지닌 영국의 대표 출판사인 맥밀란이 선보인 이 앤솔러지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버지니아 울프, 에드거 앨런 포, 에밀리 디킨슨 등 여러 역사적 인물들이 겪고 써 내려간, 고독을 이해하는 방식과 고독을 권하는 글을 담고 있다. 시, 에세이, 단편소설 형식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시대에 따라 변모해온 고독에 대한 접근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의 독특한 매력은 철학자, 시인, 소설가, 수필가, 여성운동가 등 각기 다른 시대와 배경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저마다 고독을 바라보고, 다루었던 방식을 엿보는 데 있다. 철학자 데카르트에게 고독이 진리에 이르는 길이었다면, 루소에게는 낭만적인 도피였고, 소로에게는 월든 호수와 같이 자연스러운 벗이었다. 그런가 하면 여성운동가 엘리자베스 스탠턴에게 고독이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타고난 권리였고, 버지니아 울프에게는 창작의 조건이었다. 새뮤얼 존슨은 지나친 고독을 경계할 것을 당부하기도 한다.

독자들은 한 권의 책에서 《에세(수상록)》,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월든》, 《자기만의 방》 등 평생 꼭 한번 만나봐야 할 고전 명저들 가운데 ‘고독’을 다룬 부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엘리스 메이넬이나 엘리자베스 스탠턴의 에세이처럼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글도 수록되어 있다. 여성에게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함을 역설했던 버지니아 울프를 비롯해 독신의 삶을 다룬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등 여성 작가들의 고독에 대한 관점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의미 깊다.

끝없이 밀려드는 외부의 소음 속에서, “모든 인간의 내면에 존중되어야 할 공간, 당당하고 자유로운 공간, 명쾌하고 본질적인 권리가 부여된 공간”(150쪽)이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면, “고독이라는 조언자로부터 어떤 영감을 받게 될 희망도 없”(157쪽)어지고 그토록 원하는 “마음의 평화는 절대 오지 않”(267쪽)을지도 모른다. 그런 순간에 잠시 숨을 고르고, 여기 이 깊고 아름다운 고독의 문장들에서 혼자만의 리듬을 찾는 법을 배워보면 어떨까. 이 책의 작가들이 그랬듯 우리 또한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나만의 방을 마련해”(106쪽)볼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이 다채롭고 느슨한 앤솔러지에서,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이 혼자만의 시간에서 발견한 낭만적 은둔의 기술과 새로운 통찰, 그리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

eBook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i*********i | 2023.04.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버지니아 울프, 에드거 앨런 포 등 저 / 재커리 시거 편 / 박산호 역)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담긴 리뷰니 유의바랍니다. 제목을 보고 제가 예상했던 내용은 아니었습니다만,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뒷부분이 다소 염세적이고 사회성이 결여된 주장이 펼쳐지긴 했습니다만... 중간중간에 들어가있는 예시는 딱히 마음에 와닿지;
리뷰제목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버지니아 울프, 에드거 앨런 포 등 저 / 재커리 시거 편 / 박산호 역)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담긴 리뷰니 유의바랍니다.

제목을 보고 제가 예상했던 내용은 아니었습니다만,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뒷부분이 다소 염세적이고 사회성이 결여된 주장이 펼쳐지긴 했습니다만... 중간중간에 들어가있는 예시는 딱히 마음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힐링을 바라고 읽을만한 글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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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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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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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i*********i | 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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