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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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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24g | 135*220*28mm
ISBN13 9788958271437
ISBN10 895827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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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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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롤스에 따르면,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원칙과 행동이 최약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즉, 사회의 구조적 관계는 문화, 사회, 특히 경제 제도에 대한 접근 기회뿐만 아니라 제도에 대한 실질적 통제력도 평등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기존 제도를 재구성하고, 사람들을 옭아매는 사회적 계약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프롤로그 헤게모니 분석」중에서

부르디외는 이른바 ‘중산층 문화’를 대하는 학생들의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학교가 축적하는 문화자본은 효과적인 필터가 되어 위계적인 사회구조를 재생산한다. 예를 들어, 학교는 겉보기에 중립적인 선택과 교육이라는 과정에서 사회적·경제적 위계질서를 부분적으로 재창조한다. 중산층의 문화자본인 아비투스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마치 모든 아동이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친다.
---「1장 이데올로기와 문화적·경제적 재생산」중에서

학교를 집단적 전통과 인간의 의지를 구현하는 기관이라고 볼 때, 학교는 사회·경제적 이데올로기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논의의 출발점은 다음 질문이 적절하겠다. “누구의 의미가 학교의 명시적·잠재적 커리큘럼을 통해 수집되고 분배되는가?” 마르크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실재는 꼬리표를 달고 배회하지 않는다. 학교 커리큘럼은 어딘가에서 온 이데올로기와 문화자본을 대표하고 대변한다. 그러나 모든 집단의 비전을 대표하지도, 모든 집단의 뜻을 대변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학교는 이 문화자본을 분배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누구의 실재가 학교의 복도와 교실을 ‘배회하고’ 있는가?
---「2장 학교 일상에서의 경제와 통제」중에서

학교가 헤게모니 유지 목적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학교가 수행하는 다음 두 가지 기능에서 분명해졌다. 하나는 문화적·경제적 가치와 성향을 가르치는 기능으로, 학교는 당연히 이를 ‘모든 사람이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하나는 경제가 요구하는 기술지식의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여기는 한정된 수의 학생들만 선택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보장’하는 기능이다.
---「3장 커리큘럼의 역사와 사회통제」중에서

학교의 지배적인 관점은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 즉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우편배달부와 소방수에서부터 고등학교 민주시민 과정에서 다루는 불완전한 기관에 이르기까지 기능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각 요소는 사회 유지에 공헌하고 있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이 관점은 사회의 내적 불화와 갈등이 본질적으로 사회질서의 원활한 작용을 방해한다고 본다. 이러한 경향은 교육 경험에서 학생들을 암암리에 가치 창조자가 아니라 가치 전수자와 가치 수용자로 강조하고 있는 데서도 명백히 드러난다.
---「4장 잠재적 커리큘럼과 갈등의 본질」중에서

시스템경영기법이 추구하는 근본적이면서도 변함없는 목적은 인간 행동에 규칙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개인차’를 존중한다면서 실은 그 반대로 무시한다. 엄연히 존재하는 개인차를 마치 없는 것처럼 다루는 것은 본질적으로 억지 조작에 불과하다. 인간 행동을 조작할 필요가 있다는 이 생각은 확실성을 추구할 때 이미 내재되어 있었다. 이러한 조작 속에서 추상적 개인이 탄생한다.
---「5장 시스템경영과 통제 이데올로기」중에서

학생들에게 이런저런 낙인을 찍는 것은 특정 사회집단이 다른 집단의 행동에 대해 적절하다, 혹은 적절하지 않다는 가치판단을 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관점이 옳다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는 윤리적·정치적·사회적으로 광범위한 영향력을 갖는 사회 지배집단의 이데올로기적·헤게모니 구조가 학교에 강요될 때, 학교는 학생들을 계급, 인종, 젠더에 따라 분류하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밝혀내야 한다
---「6장 상식 범주와 낙인의 정치학」중에서

마르크스가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분명히 밝힌 바에 따르면, “지배계급은 자신의 관념에 보편성을 부여하고, 그 관념이 유일하고 합리적이며 누구에게나 타당한 것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을 지식, 이데올로기, 권력 간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분석이 아무리 복잡하다 해도, 그러한 탐구를 이끄는 기본 원리는 사회의 지배적인 관념이 특정 계급 및 집단의 이해관계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를 밝히는 것이다.
---「7장 이데올로기의 재생산을 넘어서」중에서

우리는 새로운 역사적 현실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지배- 종속의 관계가 놀라운 방식으로 다시 구축되고 있다. 9.11로 인한 끔찍한 사건들, 새로운 버전의 국가안보 체제 구축,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시민권 투쟁의 위축, 대다수 국가의 반대에도 UN의 제재 없이 이루어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명백한 잘못에 대해 반대하고 비판하는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억압, 오만한 아메리카 제국의 구축 등등.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 목록의 모든 것은 서로 강력하게 관련되어 있다.
---「에필로그 9.11 이후의 이데올로기와 교육」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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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교직에 들어왔을 때 교사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 책이 바로 마이클 애플의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이다. 이 책을 접한 1980년대 중반은 미국에서는 보수 회귀의 바람이 불고, 우리나라에서는 군부독재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문화적 재생산’이라는 충격적이면서도 무거운 주제를 다룬 애플의 이 책은 그 시절 한국 교육운동 세대의 필독서였다. 시간이 흐르고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사회과학 서적을 내던 출판사와 서점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애플의 저항 담론 역시 한국에서 서서히 잊히는 듯 보였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계급 담론의 한국 버전이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바로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인 ‘수저계급론’이 그것이다. 계급을 나누는 수저계급론은 애플이 말하는 ‘문화적 재생산’과 많이 닮아 있었다. 애플은 비판교육학자이자 현실 참여를 소홀히 하지 않는 실천적 지식인이기도 하다. 교육 불평등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계급해방 지향성을 분명히 한 애플은 예나 지금이나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온다. 누군가는 요즘 시대에 저항 담론이 설 자리가 있냐고 말하겠지만, 애플이 주는 지적 자극은 당장의 쓸모에 집착하는 우리의 기능적 삶에 경각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 함영기 (전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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