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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비결

: 좋은 문장 단단한 글을 쓰는 열 가지 비법

[ 양장 ]
정희모 | 들녘 | 2023년 02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28건 | 판매지수 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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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618g | 152*225*22mm
ISBN13 9791159257506
ISBN10 1159257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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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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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정의는 상당히 다양하지만, 나는 ‘문장은 일련의 단어가 모여 완결된 생각을 나타내는 최소 단위’라는 말이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 여기서 ‘일련의 단어’는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된다는 형식적인 측면을, ‘완결된 생각’은 한 문장에 하나의 의미가 담긴다는 내용적 측면을 말한다. 이 정의는 문장의 형식적인 면과 내용적인 면을 적절히 융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 우리는 대개 사물을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상세하게, 또 친절하게 모든 것을 다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헤밍웨이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짧고 간결하게 객관적으로 쓰는 문장이 더 정확한 문장이라고 했다. “간결한 문장이 더 정확한 문장입니다.” (…) 헤밍웨이는 문장의 의미를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즉 독자가 문장을 읽고 의미를 찾아내는 그들 고유의 해석에 비중을 더 두었다는 뜻이다. 설사 필자가 무엇을 자세히 설명한다고 해서 그 의미가 독자에게 정확히 그대로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문장은 필자가 더 자세히, 상세히 설명하려고 들 때 항상 어법에 어긋나고 뜻도 이상해진다. 헤밍웨이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문장이란 무엇인가」중에서

이 책은 문장의 문제를 ‘디테일’이라는 용어로 설명했다. 디테일이란 표현이 독자에게 조금은 생소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영어 표현을 쓰지 않고 ‘세부 사항’이라거나 ‘표현 문제’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영어 ‘디테일’과 앞의 한국어 단어 사이엔 섬세한 차이가 있다. 내가 이 책에서 디테일이란 표현을 쓴 것은 문장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맥락, 내용, 텍스트까지 관계를 맺고 있는 세부 사항 전체를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문장의 문제는 단순히 문장 하나의 문제가 아닌 탓이다. 디테일은 문장과 그 문장의 표현을 살필 때 상황과 맥락, 내용의 문제까지 관련하여 다루어야 한다는 개념으로 쓴 말이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다가 “문제는 디테일이야”라는 표현을 종종 쓴다. 큰 그림을 그리는 일이나 목표 실행은 어느 정도 잘 이루어졌지만, 세부 사항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세부 사항이 전체 사항으로부터 독립되어 있지 않음을 인지하는 일이다. 세부 사항은 보다 큰 전체로부터 나온 것이다. 세부 사항을 점검할 때 전체 그림을 놓치면 안 되는 이유다. 좋은 주제를 잡는 것, 좋은 문장을 쓰는 것,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듯하지만 늘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글쓰기에는 디테일의 요소 이외에도 균형과 주제 전개의 요소가 있다. 문장 쓰기를 연습할 때 함께 살펴보아야 할 중요한 점검 요소다. (…) 앞서 말한 대로 균형은 서두에서 결말까지 전체 이야기를 끌고 갈 때 필요한 구조적인 안정감을 말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앞에서 이야기했으므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한다. 다만 좋은 글을 읽을 때 느끼는 안정감은 구성적인 균형감에서 나온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주제 전개는 단순히 주제 파악의 문제를 일컫지 않는다. 이 말은 네덜란드 학자 반데익(Van Dijk)이 말한 ‘거시구조’를 떠올리면 이해하기가 쉽다. 말하자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여러 내용이 결합하여 주제가 서서히 형성되는 과정을 상상하면 된다. 주제는 정해져 있는 어떤 것이지만 주제 형성은 내용의 전개 과정을 통해 주제가 만들어지는 전체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지는 과정에 디테일적인 문제와 구조적인 문제가 함께 관여한다.
---「디테일, 균형, 구조」중에서

스티븐 킹은 플롯 짜기만큼이나 부사 쓰기를 싫어했다. 그의 책에는 부사 사용에 관한 끔찍한 독설이 가득하다. 글을 쓸 때 부사 사용을 줄이고 문장을 간략하게 써서 독자들에게 여운을 남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보자. “그는 문을 굳게 닫았다”란 문장이 있다. 여기서 ‘굳게’라는 말이 꼭 필요할까? 어떤 사람은 “그는 문을 닫았다”와 “그는 문을 굳게 닫았다”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기에 분리해서 써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스티븐 킹의 생각은 다르다. 어차피 앞뒤 문맥을 보면 상황을 알 수 있기에 “그는 문을 닫았다”라는 표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상황적 배경을 보면 되는데 거기에다 ‘굳게’라는 설명을 굳이 붙일 필요가 없지 않은가? 스티븐 킹은 부사를 쓸 필요가 없을 때는 “무조건 빼라”고 권유한다. (…) 짧은 문장을 사용하자는 스티븐 킹의 제안은 정말이지 강력하고도 흥미롭다. 그는 또한 문장을 길게 쓰는 습관을 문법 문제나 수사학적 이슈로 돌리지 않고 필자의 심리 문제로 파악한다. 즉 필자들이 지나치게 독자를 걱정한 나머지 이것저것 너무 많이 알려주려 한다는 것이다. 쓰지 않아도 될 말을 계속 덧붙이면서. 자기 책임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자꾸 끌어들이는 말버릇도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면 말은 길어지고 청자들은 “그럼 이것은 누구의 생각인가?”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이 모두 필자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거나 자기 생각에 확신이 없어서 수동태를 쓰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스티븐 킹과 부사」중에서

문형이란 한국 문장의 기본적인 구조를 뜻한다. 한국어 문장의 기본 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새가 날다”란 문장은 〈주어+서술어〉로 가장 기본적인 문형이다. 이렇게 간단히 문장의 문형을 분석해 문장의 어순을 살펴보고 구조를 파악해볼 수 있다. 한국어 문형을 이해하려면 학교에서 배운 문장 성분을 떠올려보면 된다. 한국어 문장 성분은 일곱 가지로 나누어진다. 주어, 목적어, 서술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이다. 이 일곱 가지 문장 성분을 알아야 문형을 파악해낼 수 있다. 그렇지만 어렵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문장을 분석하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앞에서 한국어 문장의 특징을 이야기했는데 기억을 되살려 다음 질문에 답해보자. 한국어 문장 성분 중에서 맨 앞에 위치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렇다, ‘주어’이다. 그러면 한국어 문장에서 가장 마지막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답은 ‘서술어’이다. 그런데, 위의 대답이 정답이 아닌 경우도 있다. 관형어는 명사 앞에서 명사를 수식해주는 역할을 한다. “새가 난다”라는 문장 앞에 ‘푸른’이란 말을 넣어 “푸른 새가 난다”라는 말이 가능하니 관형어가 먼저 올 수도 있다. 또 감탄사처럼 문장 앞에 독립어가 놓이기도 한다. “아. 푸른 새가 난다.”라는 문장처럼 말이다. 그런데 관형어나 독립어는 필수 문장 성분이 아니다. 필수 문장 성분이란 문장을 이루는 데 반드시 있어야 하는 성분, 즉 주어, 목적어, 서술어, 보어를 말한다. 관형어나 부사어, 독립어는 부속 성분이다. 부사어는 때에 따라 필수 문장 성분이 되기도 한다. (…) 이제 한국어 문장의 기본 문형을 간단히 살펴보자. 한국어 문장의 기본 문형은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설명한다. 여기서는 국립국어원에서 2005년에 설정한 한국어 기본 문형을 제시한다. 국립국어원은 한국어 기본 문형을 다섯 가지로 나누었다.
1. 주어+서술어 (새가 난다.)
2. 주어+부사어+서술어 (영미가 학교에 간다.)
3. 주어+목적어+서술어 (영미는 저녁밥을 먹는다.)
4. 주어+보어+서술어 (영순이는 경찰이 되었다.)
5. 주어+목적어+부사어+서술어 (영순이는 철수를 친구로 삼았다.)
---「기본 문형에도 유형이 있다」중에서

주로 글을 처음 써보는 미숙한 필자들은 문장을 복잡하게, 또 어법에 맞지 않게 쓰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문장의 구조에 맞춰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생각나는 대로 글감에 따라 무작정 쓰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이런 문장들을 살펴보면 많은 경우 절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생긴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한국어에서 절은 주로 어떤 형태로 쓰이는지, 복잡한 절을 품고 있는 문장과 그렇지 않은 문장 사이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하고 이를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통상 문장은 ‘홑문장(단문)’과 ‘겹문장(복문)’으로 이루어진다. 주어와 서술어가 한 번만 들어가면 홑문장이고 두 번 이상 들어가면 겹문장이다. 그런데 의문이 있다. 한 문장에 주어와 서술어가 한 번 나오는 것이 정상인데 이보다 더 들어간다면 어디에 들어가야 할까? 보통 주어가 앞에 오고 서술어는 맨 마지막에 오는 것이 한국어 문장의 특성이다. 접속문이 아니라면 통상 또 다른 주어와 서술어는 전체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들어가게 된다. 이처럼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절(주어+서술어)이 들어가면 겹문장이 된다. 한국어 문장에서는 통상 다섯 가지 절(명사절, 관형절, 부사절, 서술절, 인용절)이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들어갈 수 있다. (…) 문장 안에 절이 들어가는 겹문장을 ‘내포문(안은문장)’이라고 한다. 한 문장 안에 절이 들어가게 되면 문장은 복잡해진다.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또 다른 주어와 서술어가 오기 때문이다. 우리 문장은 의미 전달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절을 포함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가급적 짧고 간략하게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긴 절이 들어가면 문장이 복잡해져 의미 전달에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 안긴절은 짧게 쓰자고 말하는 것이다.
---「홑문장과 겹문장」중에서

명사형 문장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 이 유형들을 기억해두면 좋은 문장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문장은 맥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예외 없는 법칙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앞뒤 문장의 전개에 따라 때로 명사형이 필요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전체 문장의 맥락을 보고 고칠 것은 고치고 그냥 두어야 할 것은 남겨두어야 한다.
1. 복합 명사구의 형태 : 풀어서 사용하기
복합 명사구의 형태로 된 문장은 가급적 서술어 형태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2. ‘명사 + 이다’ : 주-술 관계 따져보기
명사에 ‘이다’를 붙여서 서술어를 만들 수 있다. 명사에 ‘이다’나 ‘하다’를 붙여 서술어로 쓸 수 있지만 어색해지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명사 앞에 긴 관형절이 오거나 주-술 관계가 맞지 않을 때 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3. 분열문 형태 : 주의해서 사용하기
분열문은 어떤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어순을 바꿔 강조하는 문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철수는 서점에서 추리소설을 샀다”란 문장에서 ‘추리소설’을 강조하고 싶다면 “철수가 서점에서 산 것은 추리소설이다”라는 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분열문에는 ‘~ 것’이란 명사절을 흔히 사용한다. 그런데 이런 명사절이 길게 나오면 한국어 어순의 균형이 무너질 수가 있다. 주어가 길어지고 서술어가 짧아지기 때문이다. 주어부가 길어지고 서술부가 짧아지면 우리 문장은 균형을 잃는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분열문보다 정문(正文)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명사절 : 서술어로 풀어주기
한국어는 서술어 중심의 언어이다. 문장을 쓸 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명사형 형태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국어 문장에서 명사절을 만드는 기본적인 방법은 주로 명사형 전성어미 ‘~기’나 ‘~음’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표현을 풀어서 쓰면 서술어 중심의 문장이 된다.
---「명사형 문장을 서술형으로 바꾸기」중에서

예문을 보면 문장의 종결 형태로 ‘것이다’ ‘명사+이다’ ‘있다’ 등을 소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민 교수는 이 세 가지 형태를 ‘종결어미’라고 설명했는데 어미는 ‘~다’에 해당하기 때문에 종결 형태라고 말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다. 그의 분류는 문법적인 개념이 아니라 문체론적인 시각인데, 흥미로운 점은 정민 교수가 이 세 가지를 권투에 빗대어 표현했다는 것이다. “~이다”를 잽으로 보고, “~있다”를 어퍼컷이나 훅으로, 그리고 ‘~것이다’를 스트레이트로 보았다. ‘~것이다’는 확고하게 결론을 내리는 의미가 강하니 스트레이트가 맞을 것 같다. 그러나 나머지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다”를 잽으로 본 것과 “~있다”를 어퍼컷으로 본 것은 다양한 사례를 보고 연구해봐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수긍할 수 있는 것은 ‘~이다’ ‘있다’ ‘것이다’가 주로 설명문이나 학술적 담론에서 많이 사용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종결 형태는 좀 무미건조하며 딱딱한 느낌이 든다. 정민 교수는 종결 형태를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지만 사실 한국어 문장에는 이외에도 종결 형태가 더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형태가 뒤섞여 사용되기도 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우리 문장에서 서술어로 쓰이는 대표적인 품사는 동사와 형용사이다. 이 밖에 ‘명사+이다’도 서술어 역할을 한다(‘~이다’는 서술격 조사로 명사 뒤에 붙어 서술어 역할을 한다). 우리 문법책에서는 서술어로 이 세 가지를 주로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서술어는 이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다. 우리 문장에는 서술절이 있어 절 전체가 서술어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코끼리는 코가 길다”라는 문장
에서 ‘코가 길다’가 서술절로 서술어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명사에 ‘이다’ 외에 ‘하다’가 붙어 서술어가 되기도 한다. ‘찬성하다’나 ‘도착하다’가 그런 경우이다.
---「다양한 종결 형태」중에서

좋은 글을 쓰는 데 좋은 생각이 필요할까, 아니면 좋은 문장이 필요할까? 물론 둘 다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만약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 이 책의 서두에서 이야기했지만, 글은 마음으로 쓰기보다 문장으로 쓴다. 최근에 창의력이나 사고력을 강조한 책들이 많이 나와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좋을 글을 쓸 수 있을 것처럼 강조하지만 문장이 내용을 잘 실어내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독자는 필자의 생각을 알지 못하고, 종이 위에 인쇄된 문장만을 읽는다. 그리고 문장을 보면서 필자의 생각을 유추한다. 그래서 문장이 정확한 의미를 담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이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어렵다. 바르고 정확한 문장을 쓰는 일은 두 단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문장을 짧고 어법에 맞게 쓰는 일이다. 이런 점은 앞의 장(2장)에서 충분히 다루었다. 두 번째는 문장과 문장의 연결(7장)을 튼튼히 하여 의미가 잘 살아나올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문장과 문장이 잘 연결되어야 의미가 만들어지고 전체 텍스트의 주제가 살아날 수 있다. 좋은 글은 문장 하나를 잘 썼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문장 하나는 단순한 하나의 명제에 불과하다. 문장과 문장이 연결되어 의미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전체 글이 완성된다.
---「문장 연결이 중요한 이유」중에서

한국어 문장은 피동형보다 능동형이 자연스럽고, 특히 사람이 주어로 올 때가 가장 부드럽게 읽힌다. 앞서 말한 대로 영어는 주어를 생략하기가 어렵고, 무생물을 주어로 쓸 수 있는 다양한 동사들이 있기에 수동태가 자연스럽지만 우리 문장은 그렇지 않다. 우리말은 타동사를 수반하는 경우 행위의 주체를 주어에 놓기를 즐기고 특히 사람 주어를 선호한다. (…) 영어를 번역할 때 생기는 피동형의 문제는 피동형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행위 주체 관계가 모호한 긴 명사구나 명사절을 사용해 어색한 피동형을 만드는 데 있다. 사실 ‘죄수들이 감옥에서 탈출한 것’이 온 도시를 엉망으로 만든 이유는 되지만 행위 주체는 될 수 없지 않은가? 행위 주체를 강조하는 우리 문장의 입장에서 보면 사건과 관련된 긴 명사구를 문장 전체의 주어로 삼기는 어렵다. 한국어 문장은 가능하다면 사람이나 생명체를 주어로 내세우고 서술어를 능동형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한국어 문장과 생명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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