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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당신의 한국어

: 한국어 탐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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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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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42g | 144*206*17mm
ISBN13 9791197486135
ISBN10 119748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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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거 아니야?’ ‘한국어의 특징이 뭐지? 높임말?’ 이렇게 한국어에 대한 모호하고 두루뭉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봤으면 한다. 외국인을 비롯해 내국인도 한국어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박선윤, p4」중에서

지금 당연한 모든 것은 당연하지 않음에서 출발한 것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당연하지 않다. 나의 일상을 낯설게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프롤로그, 우연희, p5」중에서

여기 19명의 한국어 선생님의 글이 모였다. 모두 합치면 189년의 경력, 평균 10년차 선생님들의 소중한 경험담이다. 이 책은 어떠한 상업적인 시스템도 빌리지 않고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방식으로 완성되었다. 마침내 이 책을 발견해 준 당신을 만나 진심으로 기쁘다.
---「프롤로그, 홍지, p9」중에서

‘모국어니까 직관적으로 알고 사용하는 것’과 ‘외국어로서 학문적으로 가르치는 것’에 대한 구분을 할 수 없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쉬운 예로 ‘-아/어서’, ‘-(으)니까’의 차이점이나 ‘N 때문에’, ‘N이기 때문에’가 어떻게 다르냐고만 물어도 제대로 대답하는 보통의 한국 사람을 한 명도 못 봤다.
---「한국사람이라면 다 할 수 있는 일?, 박윤정, p29」중에서

초보 선생님 시절에 만난 초급 학생의 질문이었다. 그 학생은 “선생님, 시간은 한 시, 두 시예요. 분은 왜 일 분, 이 분이에요?”라고 질문했다. 나는 살면서 한 번도 시간과 분의 숫자가 왜 다른지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었다.
---「이런 질문에는 어떻게 답해야 할까, 이지은, p63」중에서

선생님도 형님이 있냐고 물었다. 어떻게 여자한테 형님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우리의 가족관계 호칭이 복잡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이런 질문에는 어떻게 답해야 할까, 이은숙, p63」중에서

예전에는 “공부해라, 복습해라” 이런 말만 자주 했는데 요즘은 적당히 공부하고 적당히 놀라고 한다. 공부하는 것도, 노는 것도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으니까.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 하루방, p76」중에서

한국어 선생님은 훌륭한 직업이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일은 현실과 낭만의 차이가 꽤 크다. 보고 싶은 것만 보다 보면, 실상과 마주했을때 당황할 수 있다.
---「한국어 선생님을 꿈꾸는 당신에게, 시수, p85」중에서

시제를 가르칠 때 너무 신이 난다. 드디어 우리 초급 학습자들이 기본 시제를 응용해서 어제, 오늘, 내일을 구분하고 간단한 말이라도 할 수 있게 했다는 생각에 혼자 들떠서 좋아라 한다. 반대로 학습자들은 밀려오는 시제 변경에 머리 아파하지만.
---「설레는 한국어 문법 시간, 좋은이, p103」중에서

정확성 면에서 보자면, 기자나 작가 같이 글을 직업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한국어를 잘 구사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우리말을 사용하는 그 순간 가장 큰 애정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이다. 갓난아기에게 한글을 가르치려는 엄마가 그게 몇 번이든 지치지 않고, 애정을 가득 담아 아이의 두 눈을 바라보며 같은 단어를 수없이 이야기하는 그 순간처럼.
---「작가와 아나운서만 한국말을 잘할까?, 임고랭, p130」중에서

학생에게 들었던 이야기 중 재밌었던 것은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을 더해서 먹는 음식 문화다. 예를 들면 떡볶이에 라면 사리 추가, 라면 다 먹고 국물에 밥 말아먹기. 한국만큼 탄수화물을 사랑하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 물론 나도 뼛속까지 한국인이다.
---「외국인에게 인상적인 한국문화, 지현진, p135」중에서

태국 사람들은 ‘차가운 국수’, 냉면을 굉장히 신기하게 생각한다. 더운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태국의 모든 국수는 ‘뜨겁다’. 얼음을 넣은 국수라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다는 학생도 있고, 먹어봤는데 낯설고 어색했다는 학생도 있다.
---「외국인에게 인상적인 한국문화, 유선미, p137」중에서

‘눈치’ 문화. 모든 감정을 다 담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참 난감하다. 영어로는 ‘센스’라고 하는데, 사전적 의미로는 그저 ‘느끼다’일 뿐, ‘눈치’라는 느낌에 정확히 와닿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100% 이해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한국의 이런 문화, 어떻게 이해할까?, 소연, p141」중에서

아침으로 쌀밥을 먹는 건 한국을 포함한 몇몇 아시아 나라의 문화라고 생각했는데 코스타리카에서도 ‘가요핀토’라고 쌀밥, 검은콩, 계란, 치즈, 빵 등을 한 그릇에 내어 먹는 전통 아침식사가 있다는 걸 알고 신기했다.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어다은, p147」중에서

한국인 중 ‘휴지 한 장만’ 달라고 했을 때 정말 휴지를 한 장만 주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비슷한 예로 ‘과자 한 개만’이 있다. 캐나다에서 홈스테이를 할 때 우크라이나, 스위스, 일본, 중국 국적의 학생들과 밥을 먹은 적이 있다. “과일 한 개 먹어도 돼?”라는 질문에 나는 접시를 밀어주었는데 정말 포도 한 알을 떼 주던 다른 친구들이 문득 기억난다.
---「의외로 한국에만 존재하는 문화, 손자연, p155」중에서

한 여학생이 한국 여성은 교육 수준도 높고 사회 참여도 많이 해서 부럽다고 말했다. 글쎄, 난 한국인으로서 아직도 한국의 여성 인권과 사회 참여 수준은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그 학생에게 자랑스럽게 말하지 못했다.
---「한국의 이런 문화 부러워요!, 이선민, p161」중에서

같은 반에서 공부하던 커플이 헤어졌을 때. 무지 당황스러웠다. 무엇을 해도 가라앉은 분위기가 좀처럼 좋아지지 않았는데 교사인 나도 그랬지만 주변 친구들도 눈치를 많이 봤던 것 같다.
---「한국어 선생님의 당황스러운 순간들, 채원, p173」중에서

초급 때 가르쳤던 학생을 아주 오랜만에 고급반에서 만났는데 아주 반가운 나머지 가벼운 포옹을 하게 됐다. 그 학생은 프랑스 학생이었는데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 나라의 인사법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다른 학생이 그 장면을 보게 됐다. 중국인 학생이었는데 갑자기 눈이 동그래지는 것이 느껴 졌다. 그 프랑스 학생은 남자였다. 아무래도 프랑스 학생과의 관계를 오해한 것 같아서 주저리주저리 설명했다.
---「한국어 선생님의 당황스러운 순간들, 송아라, p181」중에서

성질이 급해서 좋은 쪽으로도 빨리 걸어나가는 나라. 내가 바라는 한국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런 한국으로 기억해 주길, 어다은, p187」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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